Her St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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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 연말 국회의 상황이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입니다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한 채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고 한나라당은 백여개 법안의 연내처리를 위해 일전을 불사 할 태세입니다 새정부 출범의 흥분 속에 시작된 올해는 총선과 쇠고기 파동 촛불 정국 지각 개원을 거쳐 망치 국회의 여진 소에 저물고 가고 있습니다 오늘 심야토론에서는 연말 국회의 상황을 진단하고 지난 한 해 언론의 머리기사를 장식했던 정치 분야의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평가와 반성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를 이용하실 분은 지역번호 02 785-2400번을 이용하시고요 네티즌 여러분은 www.kbs.co.kr로 들어오셔서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또 선진과 창조의 모임의 국회의원 각 한 분씩 세 분이 나오셨고 정치 평론가 두 분도 자리를 함께 해 주셨습니다 먼저 모두 발언을 듣겠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야 대치 상황에 대해서 의견을 말씀을 해주시는데 길이는 일 분 정도로 하고 공성진 의원부터 시작해주십시오

 

공성진 네 안녕하세요 우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집권 여당의 최고 의원으로서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출범한 이 정권에 금년의 국회 상황이 이 지경으로까지 변모하게 된 것에 대해서 정말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반드시 이 자리를 빌어서 드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하나의 교두보로써의 의미도 있다는 것을 제가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송영길 여러 가지 국민들의 사정이 어렵습니다 이런 과정에 국회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고민을 하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에 이렇게 농성을 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지켜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말 이런 말도 안 되는 악법들의 통과를 막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께 호소하고 끝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김창수 예 망치 국회 분말 소화기 국회 이런 우스개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정말로 참담하기 짝이 없고 또 한 해를 나흘 밖에 안 둔 이 시점에서 민의의 정당인 국회가 점거와 농성으로 지금 얼룩지고 있습니다 네 저도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이 사태는 서로가 상대를 인정해 주고 또 배려하는 가운데서 해결의 돌파구가 생길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여야가 잘못한 부분은 국민 앞에 백 배 사죄하고 그리고 앞으로 생산적인 국회 상생의 국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서로 마음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상철 네 올해 18대 정기 국회는 정권 교체 이후에 국회에서 여야 간의 정책이 교체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쟁과 파행은 불가피한 구조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고성과 폭력 그리고 파행과 공전의 국회의 오랜 관행이 또 반복이 되었는데요 그 원인은 뭐 제도상의 원인도 있고 오래 동안 잘못된 관행에도 원인이 있지만은 현재 국회가 일방적으로 여야 간의 힘의 우위가 판명이 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좀 일방적으로 단순 다수결 시도를 너무 반복하고 있다 이것은 소수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뭐 노동자 농민 서민 야당의 희생을 전제로 하는 그런 시도기 때문에 21세기 국회에서는 좀 권위적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지적을 하나 하고 싶고요 지금 민주당이 지금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것은 많은 비판을 민주당이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18대 국회 들어와서 지금 민주당이 마음이 제일 편한 상태일 것도 있을 겁니다 옛날 자식이 많은 집안에서 첫째 장남 차남 빼놓고는 셋째나 넷째가 존재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사고를 쳐야 됐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존재가치를 부각시킨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들이 시민 사회가 동조를 해주고 여론의 지지를 얻을 때만이 그 정당성을 인정받는 다는 것을 또 민주당에서 명심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김형준 네 국민의 한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요 지금 여야는 국민에게 지금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얘기해서 국민들 자신들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부끄러움조차 없어요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사년 전에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환자들이다 다시 이야기해서 4 년 전에 한나라당이 야당이었을 때 무엇을 했고 4 년 전에 여당이었던 민주당이 무엇을 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생각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얘기한다면 올해가 의정 60 주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의회가 발전되지 않고 퇴보하고 있는 이런 상태가 되고 있는데 여야 의원들은 다같이 미래를 이야기하고 민주주의를 들먹이고 있는데 이것은 참 국민입장에서 봤을 때 자괴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자리가 극한 파행으로 가는 이 국회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해법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기를 빕니다   

 

민경욱 모두 발언 잘 들었습니다 시간들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오늘 토론의 방식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제를 세 가지로 잡았는데요 지금 모두 발언에서 나왔던 국회 파행 사태를 첫 번째 주제로 잡았습니다 두 번째는 지난 한 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었던 각종 현안들이 있습니다 이 현안들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고요 세 번째로는 한 해를 보내면서 정치권에서 가장 시급하게 바꿔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토론의 방식에 대해서는 뭐 이견들이 없으시죠 네 감사합니다 그럼 첫 번째 주제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이틀째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성진 의원께 여쭈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여전히 114개 법안을 연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 거지요

 

공성진 지금 현재 저희들이 반드시 연내에 처리해야 할 법안을 한 114 개로 압축 끝에 잡아 놓았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번 국회 들어와서 지금 접수된 법안이 약 3000 여개가 되는데 지난 몇 달 동안에 겨우 한 13% 정도 한 300 여개 정도의 법안만 처리를 했고 나머지는 전혀 상정조차 되지 않거나 지금 처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국회 본연의 자세에 직무유기다 라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이 야당이 지금 굉장한 반대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불여불급한 것들을 다 제외하고 반드시 내년도 경제 살리기 그리고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아가지고 이것은 더 이상 12월 말까지 만들어야 하는 법안이 또 몇 개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일몰법안이라고 해가지고 한시적인 법이기 때문에 12월 말이면 또 사라지는 법들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법이라든가 혹은 또 사회개혁 법안 등등 반드시 필요하다 싶은 법안을 한 114 개 정도로 압축을 했고 이 법을 될 수 있으면 통과시켜야 되겠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민경욱 100 여개의 법안을 한꺼번에 처리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요 시간적으로 봤을 때요

 

공성진 그러나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3000 여개의 법안을 통과 시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우리 국회가 직무유기를 했지 않습니까 그것에 비한다면 100 여개의 법안이라는 것은 많지 않은 법안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난 10 년의 소위 진보 정권 이후에 탄생한 실용적 보수 정권에서 반드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금융위기에 이은 실물경제의 한파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위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이 법은 처리를 해야 가능하다 라는 판단 하에 나온 것입니다

 

민경욱 송영길 의원 지금 바로 국회에서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 그 한나라당의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영길 사실 대부분의 법은 여야 합의로 통과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법도 대부분 여야합의로 통과될 법입니다 문제는 소위 우리가 MB 악법이다 정치적 쟁점이 되는 그런 법이 한 30 개 정도 됩니다 그런 법을 한꺼번에 114 개에 포함시켜 통과시키겠다는 것 아닙니까 아시다시피 교수님께서 4 년 전에 열린 우리당 시절을 모른다 하셨는데 기억해 보시면 저희가 152 석의 과반수 의석을 얻어서 4 대 개혁 입법을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아시다시피 국가보안법 언론관계법 과거사법 그리고 사립학교법이었습니다 이 네 가지를 관철시키려고 얼마나 노력했습니까 수많은 토론을 했지만 국가보안법은 한나라당이 점거 농성을 해서 상정도 못했습니다 아예 상정조차도 안 했습니다 국가보안법은 두 번째 사립학교법은 나중에 그것도 수없이 논의를 하다가 나중에 직권 상정해서 유일하게 통과시킨 법이 이거 하나입니다 이거 통과 시켰다고 한나라당이 12 일 동안 국회의장실에서 농성을 하고 박근혜 대표는 야외 투쟁으로 나가서 수많은 투쟁을 해서 이것도 결국 개정시켜 주었습니다 그 다음에 방송관계법과 과거사법은 여야 합의로 반대 토론을 통해서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습니다 정리해 보면 저희들이 지난 5 년 동안 이 4 개 법을 가지고 4 대 개혁 입법이라고 그래서 겨우 1 개 직권 상정했다고 그것도 나중에 개정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나라당은 30 개가 넘는 법을 그 법의 내용이 뭡니까 그게 바로 은행을 재벌에게 가져다 주자 방송을 재벌에가 가져다 주자 핸드폰 도청하자 인터넷 통제하자 이것 아닙니까 이게 과연 경제를 살리는 법입니까 지금 단계에 지금 모든 국민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인 상태에서 저희들이 모든 것을 양보하고 사실상 사기를 당했다는 평가를 들으면서도 예산안을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지난 5 년 동안 한나라당이 발목을 잡아서 크리스마스 이전에 예산안이 통과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이번에 12월 16일날 저희가 통과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자마자 이게 뭡니까 이것은 이게 밀어붙이는 이게 한나라당이 지금 국회를 하자는 겁니까

 

민경욱 네 송의원 지금 토론회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그런 페이스로 나가시면 너무 흥분을 하셔서 백 분을 다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점거 상황으로 잠깐 이야기를 옮겼으면 좋겠는데 점거 지금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여당하고 국회사무처에 대해서는 불법 행위가 있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들어간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좀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송영길 아니 회사 사장이 수위실 경비한테 동의 받지 않고 자기 회사 들어간 것이 불법침입이니까 도대체 이 사무총장이 누구입니까 국회 경비직이 누구입니까 국회의 주인은 구민의 위임을 받은 국민이 주인이고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해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국회의원이 본회의장 들어간 것을 가지고 불법 침입을 했다 그래서 경찰에 수사를 국회의원이 고용한 사무총장이 의뢰를 한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아니 회사 사장이 경비의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가면 그게 주거 침입이 됩니까

 

민경욱 불법 상황은 없었다는 말씀이군요

 

송영길 전혀 없었습니다

 

민경욱 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성진 그래서 지금 송영길 의원께서 조금 흥분하신 모양인데요 지금 국회 사무처에서 국회 사무처라는 것은 소위 그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 국회의 정상화 운영을 지원해주는 기구입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영등포 경찰서에 의뢰한 것은 지금 회의가 있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 것이 지금 출입이 자유롭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이제 결국 산타클로스가 도와줬다고 하는 민주당 대변인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만은 저는 그 이면에는 불법성이 있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의뢰를 했습니다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낫지 지금으로서는 가타부타 얘기할 수 있는 그 처지가 아직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박상철 제가 좀 말씀을 드리면요 국회사무처에서 의원들을 고발하고 주거 침입죄를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이 있는 것이 아닌가 검토하고 있는 상황 자체가 국회 내에서 대화 통로를 막고 있는 국회사무처의 월권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예를 들어 대법원에 법원 행정처가 있습니다 그 사무 영역이 판사들이 판결을 내리는 데에 영향을 주는 사무 영역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국회라는 것은 옳은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고 강자도 있고 약자도 있고 그 유일한 모든 것이 다 있는 유일한 헌법 기관이고 민의의 전당이기 때문에 여기에 무슨 국회사무처가 군림까지 표현하기에는 어폐가 있습니다 만은 감시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앞으로 사무처장이 자신만만한 정치권 인사가 나온 것이 아니라 행정과 서비스의 달인으로 좀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분명히 느낍니다 그래서 이것은 여야 할 것 없이 사무처의 업무 영역은 좀 넓어져 있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또 하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00 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한나라당의 입장은 일견 이해는 충분히 합니다 만은 한나라당이 보수 정권으로서 뭔가 좀 점진적이고 균형 있는 자세를 택했을 때 보수주의가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데 마치 70 80 년대로 왕창 돌아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다 말이지요 내각도 돌격 내각이라 그러고 당의 대표라는 분이 전 국토를 건설화 현장으로 하겠다 이런 표현들은 상당히 의정에서 좋지 않은 단어다 옛날 열린 우리당도 마찬가지지만은 어떤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라는 것이 지금 거대 의석이라는 것이 단순히 한나라당에 기대를 했다기보다 과거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이 섞여 있는 것이지 순도 100% 의 지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너무나 서둘러서 하는 것은 오히려 국회의 어떤 역할과 기능을 망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가를 한나라당이 되짚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경욱 김창수 의원 선진과 창조 모임도 100 여개 법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지요

 

김창수 그 100 여개 법안이 그 가운데서는 위헌 판결이나 헌법불합치 법안이나 뭐 일몰 법안 이런 거는 일부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을 무슨 시한을 정해 놓고서 그렇게 서둘러야 될 그런 사항인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좀 우습게 소리를 하자면 우리가 양복 한 벌을 맞추더라도 가봉하고 그러려면 최소한 20 일은 걸립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이번에 표결하려고 하는 법안 중에서 크리스마스 25 일을 전후해서 상정한 법안이 꽤 됩니다 지금 제가 관련 기사를 가지고 왔는데 24 일에 34 건 23 일에 33 건이 접수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한나라당이 발의한 법안이 56 건이 되는데 이 중에서 중점 처리 법안으로 거론되는 법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과 연내 처리한다는 것이 뭐냐면 상정한지 일주일만에 이 법안을 뚝딱 처리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봤을 때는 임시국회가 내년 1 월 8 일까지입니다 그러니까 내년 1 월 8 일까지 어느 정도 여야가 쟁점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은 먼저 손을 대고 그렇지 않은 법안은 내년도에 2009 년도에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을 해서 거기서 다루면 될 일이지 이것을 2008 년 12 월 31 일 이전까지 다하겠다 이것은 굉장히 전투적인 사고고 민의의 전당에서 할 일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아까 사무총장 얘기가 나왔는데요 사무총장이 그런 일 하라고 총장 시킨 것이 아닙니다 국회사무처는 의원들 국민의 대표기관인 헌법기관인 의원들이 입법을 하는 과정에서 혹 예산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행정사무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런 것을 하라고 있는 것이지 국회의원을 고발하고 지문감식을 하고 하는 일에 사무처가 나서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직무의 범위를 넘어서도 한참 넘어섰다 이런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민경욱 예 지금 공성진 의원께서 여러 군데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한꺼번에 받아야 하는 입장인데요

 

김형준 보니까 말이죠 지금 몇 개의 법안을 통과시키느냐 아니면 본회의장 농성이 불법이냐 아니냐 사무처의 역할이 과연 위헌이냐 아니냐 초월된거냐 이것은 제가 봤을 때는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파행으로 가고 있고 공수가 뒤바뀐 사태에서 이렇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느냐 다시 이야기해서 여야 정치인들이 학습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자신들의 학습을 아주 나쁘게 학습을 하고 있다 제가 지적을 해드릴게요 아까 송의원님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여당 같은 경우에 어떤 학습을 하고 있냐면은요 잘못된 학습인데 힘으로 밀어붙이면 실패한다는 것을 잘 모르고 있어요 또다시 얘기하면 이념 색채가 강한 법안은 밀어붙일 경우에 100% 실패합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 더 나아가서 더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대통령의 의지가 포함된 것이라는 법안을 가지고 밀어 붙이면 100% 실패합니다 그것은 지난 4 년 동안 우리가 다 겪은 거예요 마찬가지로 야당도 야당의 존재이유가 강경 투쟁하는 것이 존재이유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유리해질 것이다 최근의 상황을 보니까 당 지지도가 높아졌다 이것이 우리가 국민들이 우리를 지지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라든지 강경 투쟁하는 야당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학습을 가지고 진행해 온 거에요 그러니까 배우지를 못하는 거지요 한 마디로 얘기해서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4 대 개혁 입법 통과 안 되었어요 송의원 말대로 지금 한나라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법 통과되기 굉장히 어렵다고 저는 봅니다 왜 우리의 법칙이 실패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좀 더 진지하게 어떠한 이 부분에 대해서 여당은 여당 나름대로 지금 여당은 우리가 지금 무엇이 부족 했나 야당은 야당 나름대로 우리가 지금 무엇이 부족 했나 이것을 가지고 우리가 지금 얘기를 나눠야지요 누가누가 잘하나 게임이 아니라 누가누가 못하는 게임을 하다보면 이것이 결국 국민입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저 사람들이 정말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괴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정말 진지하게 우리가 왜 실패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좀 더 냉정하게 토론해야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저는 듭니다

 

민경욱 송의원 말씀하시고 공의원 말씀

 

송영길 제가 초반에 좀 언성을 높여서 죄송합니다 제가 왜 이런 기분이 들었냐면은 김교수님 말씀대로 아시다시피 저희 정세균 대표 체재가 돼서 정세균 대표도 합리적인 분이고 원혜영 원내대표도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저도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산안만큼은 과거에 우리가 한나라당에게 그렇게 발목을 잡혀서 제가 여당시절에요 12월 31일날 연말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맞춰줄려고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예산안이 턱없이 저희와 언행이 불일치했어요 그래도 저희들이 양보를 해서 12월 16일날 몸으로 저지하지 않고 실력 저지하지 않고 통과시켜 준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통과를 시켜놓고 보니까 무슨 일이 발생했느냐 여야 예결 의원들이 계속 논의를 했을 것 아닙니까 근데 최종적으로 합의는 아니더라도 중간 논의과정에서 합의된 예산 삭감액이 있었습니다 그 액수가 4300 억쯤 됩니다 그리고 형님예산 소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영일만의 예산에 대해서 한 1000 억 예산을 삼각하기로 홍준표 원혜영 원내 대표가 이한구 예결의장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합의를 했어요 우리 권성택 대표도 앉아있었고 그런데 이한구 예결의장이 8 시간 동안 어디로 잠적해가지고 재경부 관리들하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예산안을 짜가지고 와서 그냥 강행 통과시킨 겁니다 거기에는 그 동안 예결 의원들이 합의한 4000 억은 다 없애버리고 플러스로 한 4000 억을 보태가지고 형님예산도 하나도 삭감하지 않고 그 와중에 이한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시 수성구 청소년 수련관 예산 7억원을 몰래 끼어 넣어가지고 통과시킨 이런 파렴치한 예산안을 직권 상정에 통과시킨 겁니다 그래서 우리 원혜영 대표께서 오죽하면 사기를 당했다는 말을 했겠어요 이 점잖은 원혜영 대표 당내부에서 비판을 받으면서도 합의를 해줬는데 그 최소한 합의를 한 것을 번복시켜버리고 그러고나서 그러자마자 홍준표 원내대표가 전쟁선포를 했습니다 전쟁선포를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여당대표가 야당을 최대한 설득해서 연말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노력을 해보겠다 이것이 정상적인 여당 원내 대표의 발언이 되어야지 야당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해서 기간을 정해놓고 무조건 통과시키겠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희들로서는 정말 불가피하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민경욱 대화 제의를 이제 전쟁 선포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공의원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공성진 어 우리가 이런 토론을 할 때 특히 오늘은 금년의 마지막 송년 토론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국민들은 정말 짜증이 날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국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토론의 장이 그런 국회 파행의 연장선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나올 때 오늘 제가 어떤 일이 있더라고 송영길 의원의 말씀이나 김창수 의원님의 말씀에 토를 달지 않겠다 라고 각오를 하고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을 보면 언론에서 확인되지도 않은 정치 공세적인 말씀이 많은데 우리가 지금 그것을 재탕 삼탕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어떤 의미에서 또 다른 자괴감을 느낍니다 일례로 사무처의 그런 조사 이야기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이야기고 또 사무처장의 기능이라는 것은 입법 지원 기능을 보좌해주는 기능도 있지만 의원의 신분이라든가 여러 가지 기물을 보호해야 할 경호 임무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임무를 하고 있고 아직 결과를 나지 않은 상태를 가지고 마치 이것을 한나라당과 사무처장이 야합을 한 채로 무엇을 하고 있다는 식의 그런 지탄을 하면 또 그에 대한 반론이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이 토론의 질과는 마구 떨어진 그런 분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안타깝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조금 전 존경하는 송영길 최고 의원님이 굉장히 합리적인 분인데도 불구하고 그 논리를 전개시키는 그 형님 예산이라는 얘기는 정치공세적인 이야기입니다 경북 포항 지역의 예산이 유독 많았다라고 표현해도 되는 것을 굳이 형님예산이니 사기니 이런 얘기를 우리가 올려서 하게 되면 이 토론의 질이 또다시 다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냐 말씀을 제가 드리고요 그리고 아까 전에 말씀하셨듯이 이한구 예결 위원장 말씀을 하시는데 어렵사리 이번 예산이 통과됐습니다만 이번 예산이라는 것이 그야말로 예전의 예산과 전혀 다른 것이 아닙니까 즉 지금 경제 위기가 엄청난 쓰나미로 몰려오고 있기 때문에 이건 온 전세계의 어느 나라를 보더라도 내년 예산을 가지고 이와 같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나라가 없습니다 미국이 그렇고 일본이 그렇고 구라파 모든 나라가 전쟁상황이라는 이런 설정 하에 여야가 합심을 해가지고 예산을 쏟아 붓고 선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예산 과정이 늦었다 그런 차원에서 여든 야든 반성을 해야한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쟁 용어라는 것은 전세계가 지금 내년 상황이 전쟁 상황에 준한다라고 이건 보이지 않는 3 차 대전이 아니냐 라는 얘기까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영국은 수상 관저에 워게임 룸을 만들었습니다 전쟁 상황실을 만들어 놓고 일거수 일투족을 국민과 함께 여야가 합심해서 접근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제가 말씀드립니다

 

민경욱 아까 김창수 의원께서 좋은 제안을 하나 하셨습니다 민생 법안과 쟁점 법안을 분리해서 처리하면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지 않느냐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다

 

공성진 그것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내일 존경하는 정세균 대표께서 파격적인 제안을 하시겠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만은 만약 그것이 현실화가 된다면 어떤 형태로든지 제안이 오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저희들은 114 개 예를 들어 조금 전에 송영길 최고 의원께서 말씀하신 사회 계약 법안으로 분류 된 거라도 이를테면 이것이 반드시 시행이 되어야 하고 생각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협의를 통해서 타협의 여지가 있다면 저는 그것이 분리할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경욱 내일 정세균 대표께서 중대한 제의를 할 것으로 알려줬습니다 어제 하려고 했다 오늘 하려고 했다 자꾸 미뤄지는 것 같은데 내용을 송영길 의원께서 말씀 해 주실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어떤 제의가 될 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될거라고 보십니까 우리 박교수님

 

박상철 저는 구체적으로 아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볼 때 야당의 대표가 얘기 할 때는 여당과 야당의 합의 정신을 조금 존중해달라는 차원에서의 구체적인 제안이 있을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첫째로 한나라당이 무언가에 쫓기고 있다는 것을 사실 느끼고 있거든요 저는 그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라 그러면 청와대의 일방적인 우위에 있는 당정관계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오도라고 표현하면 큰 실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힘에 의해서 많은 법을 만들라는 그런 자세를 저지 해달라 그런 요구를 할 것이고 그리고 국회의장은 체어맨에 불과합니다 사회를 봐야하는데 너무나 직권 상정을 거론을 자주함으로 인해서 국회에 경직성을 줬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여야 대표간의 합의사항으로써 몇가지를 지목하면서 그런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기준으로 분류하지 않겠느냐 저는 또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민경욱 지금 현실적으로 점거 상태에 있는 건데요 점거를 풀기 위한 전제 조건 같은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점거 상황이 해소가 되겠습니까

 

송영길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국회의장께서 직권 상정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국회법의 정신이라는 것은 상임위  체제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소관 상임위에서 법안을 충실하게 논의를 하고 그것이 법사위로 와서 작호 수정이나 법체계상의 모순이 없는지를 검토를 한 다음에 본회의에 와서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을 해야 적법적인 입법 절차가 되는 것인데 그것이 이제 상임위에서 사실상 처리가 안 되고 계속 지연되고 있으면 국회의장이 심사 기간을 정해서 언제까지 논의를 해달라 그때까지 안 되면 예외적으로 직권 상정을 하게 되어 있는 것인데 사실상 직권 상정은 비상조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에 최후의 순간에 하는 것인데 그런데 벌써 지금 국회 연지 일 년도 안 되서 이번 예산안 처리하면서 16 개 법안을 직권 상정해서 처리 해 버렸어요 직권 상정이 일반화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상임위가 의미가 없어지고 국회의원 토론이 의미가 없어집니다 지금 한나라당 의원들 아까 김창수 의원님이 지적하셨지 만은 131 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하다가 114 개로 바뀌었는데 그 중에 오육십 개 법안이 바뀌었다고 그래요 한나라당 위원들도 무슨 법인지 모를 겁니다 이 법이 그리고 저희들이 입수한 국토해양위 문건 자료를 보니까 법이 다 틀리고 작호가 틀릴 수 있으니 철저를 기할 것 사실 이 법은 천부입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국회의원이 만든 법이 아니고 청와대 행정부가 만든 법을 국회가 이름만 불러주는 천부입법입니다 이렇게 해서는 국회가 거수기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 심부름센터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국회의 권위를 위해서라도 저희 핵심 주장은 김형오 의장께서 직권 상정하지 않겠다 최대한 여야 합의해서 상정해라 의장이 국회 입법부의 자존심과 독립성을 지켜줘야 합니다 그것을 저희들이 보장한다면 이 본회의장을 점거할 이유가 없는 거 아닙니까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 안 하겠다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여야가 합의가 되는 것이고 여당이 국회의장에 기대를 하지 않고 야당과 합의를 해야만 통과가 되기 때문에 국회의장에게 기대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적어도 우리 김원기 임채정 의장은 그렇게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김형오 의장께서는 너무 쉽게 이것을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이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것이고 처음에는 홍준표 원내대표께서 처음에는 두 개를 분리시키겠다고 하셨습니다 경제 관련법하고 이것을 그런데 청와대 갔다 오시고 나서 청와대에서 대통령께서 무슨 법이 차이가 있느냐 다 경제 살리는 법이다 사회 경기법도 그 박희태 대표가 또 이걸 받아서 그러고 나니까 청와대만 갔다 오고 나면 이 여당이 완전히 자기 목소리가 없어져 버려요 제가 여당시절에 그래도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청와대에 대해서 우리가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 172 석의 거대 여당이 너무 목소리가 없다 이런 느낌이 들어요 우리 공 최고 의원 같은 분들이 목소리를 내주셔가지고 좀 분리 처리론을 좀 한 번 제시해 보시면

 

공성진 우리 김형준 교수님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양당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분이기 때문에 저런 얘기는 제가 답변을 드려야지 국민들께서 좀 이해를 하실텐데 실제로 우리 박원장님께서도 지적을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여당 최고 지도부의 일원입니다 제가 오늘 송영길 대표하고 합의가 되면 그것이 시행이 되는 겁니다 청와대 지시로 모든 것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제가 여러분들하고 대명천지에 국민여러분 앞에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물꼬를 틀 것인가를 진지하게 논의를 하면 틀어지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청와대 거수기인 것처럼 얘기를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홍준표 원내 대표가 어떤 분입니까 박희태 당 대표나 최고 의원이 어떻습니까 또 잘 아시다시피 저희는 당 내에 여러 세력이 갈래갈래 있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기가 매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방적인 독주 체제에 의해서 끌려가느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예를 들어 지난번에 강기갑 대표께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하고 나와서 어떤 지침을 듣고 나와서 얘기를 하고 그 이후에 NGO를 비롯한 많은 이런 것들이 하는 것처럼 우리가 똑같이 얘기 할 수 있습니다 전혀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민경욱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두 분 최고 의원께서 합의를 하시면 그것을 정책으로 밀 수도 있다는 말씀이십니다 그리고 아까 민생 법안과 쟁점 법안을 분리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민생 법안과 쟁점 법안을 분리해서 처리하면 법안 통과에 협조하실 수 있습니까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송영길 저희가 생각할 때는 지금 우리가 논의가 되어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은 공직선거법 재외동포에 대한 투표권을 주는 문제이고 일몰 규정에 적용되는 것이 대표법일 것입니다 그 두 가지 정도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몇 가지 있습니다만 나머지 제가 봤을 때 경제 살리기 법이라는 것이 소위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문제와 금산분리를 완화시켜서 일반 산업자본의 은행 소유지분을 4%에서 8%까지 의결권 있는 주식을 확장해주겠다 근데 이 금산분리 이것은 이 두 가지 전부다 경제 살리기 시급한 법이 아니고 대단히 사회적 논쟁이 큰 법이기 때문에 쉽게 합의가 되기 힘들 것입니다 그 나머지 두 가지 정도야 얼마든지 논의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핵심적인 문제가 방송 관련법 아닙니까 인터넷 관련법 통신비밀보호법에 휴대폰 도청을 허용하는 이런 법을 두고서 강경 투쟁 의사를 확실히 포기한다면 얼마든지 대화를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공성진 그래서 포기하신다는 전제를 다실 필요가 없이 이를테면 상정조차 되지 못하게끔 야당에서 제가 뭐 어떤 구체적인 상임위를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소속 되어 있는 정무위만 해도 그렇습니다 정무위의 야당 간사께서 상정조차 거부한 것이 오랜 기간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많지 않습니까 문방위원회도 그렇고 어쨌든 이유야 어쨌든 간에 이런 전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막아 놓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 전제 없이 아까 송영길 최고의원께서 지적하셨듯이 이게 접수가 되면 그 다음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또다시 법안심사소위로 가고 이런 과정이 있지 않습니까 쭉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토론도 하고 반대 토론도 듣고 그런 것인데 전혀 그럴 수 있는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기 때문에 그런 논의를 해야겠는데 이것을 전제로 이것을 포기하면 하겠다 하니까 이 대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김창수 제가 보기에는 결국은 이 사태를 불러 온 그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에서 잘못 된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것에 대한 재발방지를 국민 앞에 약속을 하고 그러고 나서 또 무릎을 맞대고서 서로가 합의점을 찾아가는 그런 일을 풀어가는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민경욱 어느 부분에 대해서 사과와 재발 방지가 있어야 할까요?

 

김창수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하나의 폭력 불법 행위를 한 부분에 대해서 그것은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어요 그것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먼저 원인제공을 했다는 논리만으로 그것이 정당화 될 수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또 한나라당이 외특위에서 이른바 날치기 상정을 한 거 그거 사과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앞으로 이런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한나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공당으로서 금도 있게 선언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까 국회의장 직권 상정 얘기가 나왔는데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을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직권 상정을 하더라도 상임위에서 어느 정도 토의가 있고 거기에서 찬반양론도 거치고 또 공청회도 열어서 전문가들 의견도 어느 정도 듣고 그래서 마지막에 표결의 직전에 이것이 제대로 상정이 안 되고 했을 경우에 그제서야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을 재량권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너무 그것이 밥이 익기도 전에 그 밥을 열어서 어떻게 퍼내려고 하면 되겠습니까 그러한 여권이 성숙되기를 국회의장도 기다려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김형준 다른 각도에서 말씀을 좀 드릴게요 제가 한 시월 달에 국회운영제도개선 자문위원회 의원으로서 영국하고 독일하고 불란서 갔다 왔어요 거기 있는 담당자들한테 제가 꼭 물어봤던 것이 뭐였나 하면 여야가 이렇게 극단적인 파행으로 갔을 때 국회의장의 역할이 뭐냐 그런데 일단 이해를 못 하는 거에요 일단 국회가 파행으로 간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 그러니까 야당이 국회 일정을 막아서 일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에 했더니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우스운 질문이 되어버렸어요 세 나라 전부 다 그러면서 던진 말이 뭐냐면 그럼 너희 나라는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는거냐 도대체 선거가 뭐냐 제가 2004 년도에 4 년 전에 4 대 개혁 입법을 얘기할 때 무슨 말을 했냐면 제가 한나라당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4 대 개혁 입법이 잘못되었다면 4 대 개혁 입법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얘기하고 앞으로 4 년 후에 우리한테 표를 주십시오 그러면 이 표를 가지고 이 법을 바꾸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입장이 바뀌었으니까 뭐 무조건 MB악법이다 무조건 이 법은 안 된다 그렇게 단정짓는 것이 아니라 물론 무지 많이 얘기를 했지만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개진 설명을 하고 그래서 안됐을 때는 다시 선거를 기다리는 것이 민주주의 원칙인데 제가 편의상 잠깐 저희가 얘기하는 토의 내용을 일반 시청자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자 법안이 되려면 자 상임위 상정을 하고 상임위 표결을 거친 다음에 법사위를 가서 본회의를 거치는 4 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법사위 위원장을 야당 몫으로 주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이 법사위에서 야당위원장이 제동을 걸면 법이 본회의에 갈 수 없는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자 그렇다고 하면 이런 구조가 현실이라고 한다면 얼마든지 파행으로 갈 수 바에는 구조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 나쁜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했을 때 우리가 무조건 100% 대화 타협을 해야 한다 라고 할 때는 여당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고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법사위를 통과시켜라 근데 서로 충돌이 된다는 말이지요 근데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 발짝 물러서서 정말 왜 이것이 우리가 여야의원들은 선거에 가서 우리한테 과반수 의견을 달라고 요구합니까 이런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고 무조건 다수결로 가야한다 소수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이걸 가지고 계속 싸우다보니까 국민 입장에서 보니까 짜증나는 것이 아닌가

 

민경욱 박상철 교수께서 발언권 신청하셨습니다                   

           

박상철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요 이번 18 대 국회의 파행이라는 것을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 또 다른 당이 있긴 있습니다 만은 각자 정권 교체 되고나서 정기 국회에서 자기 당 청소랄까 당 청소가 잘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내일 정세균 대표가 제대로 발언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한나라당의 당 리더십이 제대로 구축이 안 되었다고 생각해요 민주당은 더더욱 안 되었고요 겨우 요즘 상황에서 민주당이 있구나 하는 존재감을 받고 있을 뿐이지요 한나라당 같은 경우에는 공 최고의원께서 듣기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만은 다시 반복을 하자면 여야 간의 대화를 하겠다는 노력이 좀 약하다 또 거대 여당이 독자성과 자율성과 책임성이 약하다 17 대 여당보다 더 약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요 이것은 어떤 이유로든 한나라당의 강력한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확보가 안 되어 있다 역대 어떤 정당과 비교를 해 봐도 그게 하나였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야당 의원이라면 이슈를 선점하는 그런 개인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능력도 부족하고 원내 전략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여당이 거대 여당이라는 것을 분명히 안다면 그 정책을 다 따라다니면서 어떻게 이겨냅니까 뭔가 전선을 좀 좁혀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 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고 이런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 손 놓은 상태에서 무기력한 상태에서 이런 상황이 왔죠 서로 골목에 부딪치는 가장 큰 이유가 뭐냐면 각 당의 리더십이 전혀 확보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김형준 교수님이 말씀한 그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지 만은 우선 이번 법안 처리를 앞두고 나서 각 당의 국회의 주인은 정당 아닙니까 그러니까 정당 대표들이 정말 몇 가지 원칙 쟁점 법안도 좋고 뭐 여러 가지 민생 법안을 처리한다는가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렇지 않으니까 국회의장이 뒤에서 제일 먼저 뒤에 나설 분이 제일 먼저 나서서 직권 상정을 한다니까 민주당 입장에서 숫자도 적고 불안하고 그러니까 뭐 당장에 보기 안 좋지요 추운 날에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고 있는 것은 말이지요 그래서 각 당의 리더십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아닌가 합니다

 

공성진 그 말씀도 옳고요 조금 전에 김형준 교수님께서 좋은 지적을 해주셨는데 사실은 우리가 선거 결과에 대한 승복 여부가 민주주의를 받쳐주는 가장 큰 동력이자 동인이라고 보는 겁니다 실패 할 수도 있고 성공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선거 결과에 따라서 그러면 저희들이 지난 12 월 19 일 날 530 만 표 차이로 이를테면 정권을 출범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이 탄생을 했던 것이고요 더 나아가서 4월 9일 총선 때 과반수 의석을 국민이 주셨습니다 이것은 뭐냐면 정통성과 힘을 국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집권 여당과 정부가 자기 나름대로 이런 청사진을 가지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해 주겠소 라고 법과 제도를 만들어 놓고 통과시키는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인데 지금 야당에서는 이것을 가지고 계속 그게 아니다 내 생각은 이렇게 집요하게 저항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아까 김형준 교수께서 조금 전에 이것을 재평가 받고 중간 평가 받는 과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이 때에 맞춰가지고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면 되지 않느냐 하는 의견을 우리가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승복의 결과가 분명하게 국민들에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과연 한나라당이 집권 여당인지 아니면 민주당이 야당이고 다음 정권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뭔가 일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구분이 가지 안 가니까 혼돈도 오는 것이 아니까 이런 얘기지요

 

박상철 공 의원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셔서 저는 굉장히 놀랐는데요 지금 선거 결과를 가지고 그것을 100% 민심으로 보고 그 뜻을 반영을 해야 한다 그것이 한나라당의 입법 의지를 관철시키는 거다 라고 생각하면 이것은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을 정말 잘못했다고 봅니다 이건 한나라당이 좋아서 지지하는 그 지지율도 있지 만은 그전 정권에 대한 심판 그 지지도 분명히 있습니다 다시 선거 결과가 끝나고 나서 예를 들어 보십시오 선거 공약 때문에 내가 대통령이 됐다 그런데 국민들이 되고나서도 다 그 공약이 실현되기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 정책에 대한 지지가 아닌 경우가 많거든요 만일 그걸 그대로 이행한다는 것은 혁명하고 똑같습니다 공약 수행같은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회라는 것은 다른 국가 기관하고 틀린 소수의 민의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 이거지요 그래서 여야 간의 대화를 나누라는 것인데 그런데 민심의 뜻을 따라야 한다 그러면 야당은 아무 소리하지 말고 여당 관철에 어느 정도 따라와야 한다 전제를 깔고 하는 것은 여당으로서의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의 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민경욱 네 선거 결과에 대한 불복이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만은 지금 박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은 거대 여당으로서 또 아량 있는 대화의 노력이 부족했다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공성진 물론 소수의 권익을 보호해줄 책무와 의무도 있지만은 보다 더 중요한 전제는 소위 다수결의 원칙에 의한 선거 결과를 승복해주는 미덕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 박원장님 말씀도 아주 맞는 말씀입니다 잠깐만요 송의원님 지금 남녀가 결혼하면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한다고 우리가 대부분 인정합니다 그 안에는 상대의 재력을 볼 수도 있고 미래의 비전을 볼 수도 있고 처가의 재산을 볼 수도 있지요 그런 식으로 분서 하다보면 결혼에 대한 합치된 사고가 나올 수가 없어요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에서는 선거 결과를 일차적으로 우리가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그 다음부터 다른 여러 가지 것들을 인정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 그런 말씀 드린 겁니다

 

송영길 그 말씀을 드리면요 저희가 무슨 사기 결혼을 한 느낌인데 이혼해서 위자료 청부 소성을 해야 할 판인데 그런 느낌이 듭니다만 그래도 저희들은 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고 지난번 촛불 집회 때 백 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나와서 탄핵을 했습니다만 저 자신을 비롯해서 민주당에서 이명박 정권 퇴진을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쇠고기 문제 재협상을 얘기했지 저희 정권 퇴진을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아예 탄핵 소추까지 했잖아요 아예 대선 결과 무슨 선거 무효 확인 소송까지 했습니다 아예 불복해서 소송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무슨 소송을 했습니까 그리고 실제로 저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백지 위임 수표를 준 것은 아니잖아요 미국만 하더라도 오바마가 승리를 했지만 오바마가 승리를 해서 빅 3 자동차에 대한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공화당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상원에서 그리고 지금 이명박 대통령도 찍어줬지만 지지한 사람들도 경부운하 반대는 과반수가 넘어요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마찬가지 아닙니까 이 법안도 이 법안을 지금 이런 방송관계법 이거 추진하겠다고 공약 걸어서 당선 되었습니까 지금 갈아 끼운 법은 한나라당 의원도 잘 모르는 법이에요 국민들이 이걸 다 알고 이걸 추진하겠다고 찍어준 게 아니에요 이 법에 대해서는 조금 숙성을 시켜서 검토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아니 저는 그 승복 정말 그런 논리라면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이 선택해서 받은 정권이고 그걸 승복을 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럼 자산도 승계 해야지요 사장 바뀌었다고 지난 사장이 합의한 회사 계약서를 무효로 시킬 수 있습니까 후임 사장이 마찬가지로 615 공동선언을 비롯해서 지난 정권의 성과를 잃어버린 10 년이라고 부인해버리니까 스스로 자가당착에 빠지는 모습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존중 할 것을 존중하고 저희들 존중합니다 존중하니까 예산안도 통과 시켜주고 1000 억 불 구제금융 동의안 강만수 장관 퇴진 조건을 걸어라고 했지만 저희가 아무 조건 없이 정부 보증 승인해 준 것입니다

 

민경욱 우리 김창수 의원께서 말씀을 좀 해주시고요 첫 번째 주제를 정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창수 선거 결과 승복 이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이 민주주의에서는 다 승복을 하기 때문에 청와대 주인 이렇게 되는 것이고 국회에서도 의장과 부의장을 한나라당에서 하고 그러는 거 아닙니까 또 상임위원회에서 위원장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다 선거에 승복하기 때문에 있는 것인데 그것을 재탕삼탕해서 말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하나만 제가 말씀을 드리면요 지금 방송법 신문법 언론중재법 그리고 사이버 모욕죄로 일컫는 정보통신망법 이런 게 상당히 쟁점 법안으로 부각되어 있고 그리고 MBC나 SBS나 YTN 이런 데서 지금 파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상당히 심각한 국면인데 사실 제가 그 법안을 다루는 상임위에 속해 있습니다 문화방송위에 속해 있는데 지금 한나라당이 제출해 놓은 법안은 문방위에 상정조차 되어 있지 않고 그 소속 상임위원들하고 토의조차 하지 않은 법안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한나라당이 일방적으로 지금 개정안이다 이렇게 해서 지금 법안만 계류 중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법을 어떻게 일 주일 안에 연내 처리를 하겠다는 겁니까  이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찬반 양론이 많고 또 심각한 독소 조항도 있는 것이고 또 일부는 방송 통신 융합 시대에 또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미디어 산업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정 보완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쓸어담아서 이것을 반드시 한꺼번에 처리를 해야 된다 이것은 말도 안 되는 거지요

 

민경욱 말씀이 다시 돌아가는 군요 아까 강조를 해 주셨습니다 백여개의 법안을 한꺼번에 처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 그러니까 그 중에 옥석을 가려서 민생 법안과 쟁점 법안을 가렸으면 좋겠다 그래서 두 분이 합의를 하신 게 오늘 토론의 큰 성과 같습니다

 

김창수 두 분만 합의해서 될 일이 아니라 세 교섭단체가   

 

민경욱 그렇죠 세 교섭단체 분께서도 김창수 의원의 제안을 전부 받아들이셔서 잘 합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부분이 민생 법안이냐 어느 법안이 쟁점 법안이냐 두고는 좀 더 이야기를 해봐야겠지요 그리고 이런 제안은 내일 있을 정세균 대표의 중대 제안으로 좀 더 현실화되고 구체화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쯤해서 첫 번째 주제를 마무리하고요 시청자 의견을 들은 다음에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갔음 좋겠습니다 지금 시청자 분께서 전화를 걸어 와 주신 상태입니다 전화 받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시청자1 네 안녕하세요

 

민경욱 네 어디에 계시는 누구십니까

 

시청자1 네 저는 신촌에 사는 문성식이라고 합니다

 

민경욱 네 어떤 의견이십니까

 

시청자1 저는 여당 쪽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민경욱 네 말씀하시지요

 

시청자1 지금 대통령께서는 현재 대운하라든지 그리고 또 국민들이 반대하는 것을 아주 본인의 신념으로 막 추진하시려고 하고 계신 것 같은데 특히 여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왜냐면은 여당이 대통령이 그 본인의 공략을 대운하 같은 것을 하기 위해서 그 필요에 의해서 방송법도 개정하고 이렇게 생각을 가지고 계실 수는 있지만은 여당은 지금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으로서 조금 책임감을 갖고서 여기에 대해서 또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서 야당과 협의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을 해서 책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너무 시한을 정해놓고 연말에 이렇게 시한을 정해놓고 작전하듯이 이렇게 해서는요 진지한 토론은 힘들 것 같고요 올해 말이 안 되면 내년에 하면 어떻습니까 시급한 민생 법안들도 많이 있으니까 그것 다 떼 가지고 몇 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중에서 순서를 가려가지고 정말 민생에 필요한 법안들을 빨리빨리 지원해서 넘겨보고 그리고 지금 우리 국민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방송법 이런 법이 7대 악법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거든요 이 법들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것은 이 법들이 상당히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잘못하면 이 법을 통과시킴으로서 해서 독재를 하지 않을까 우려들을 많이 갖고 있다는 거예요 사회적 논란이 많이 되고 있으니까 이런 점들은 좀 더 시간을 두고서 여당과 야당이 협의를 해서 차분하게 처리를 하시고 시급한 것들부터 우선적으로 좀 할 수 있도록 야당께서 먼저 여당과 합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경욱 네 잘 알겠습니다 문선생님 여당은 정책을 무조건 밀어붙일 것이 아니고 야당과 시간을 가지고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 오늘 토의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운하 사업까지 얘기를 하면서 말씀을 해주셨으면 다음 시청자분 만나 뵙겠습니다 여보세요 다음 시청자분

 

시청자2 네 여보세요

 

민경욱 어디에 사시는 누구십니까

 

시청자2 여의도에 김수현입니다

 

민경욱 네 어떤 의견이십니까

 

시청자2 네 저는 여러 가지 한 세 개 정도를 말씀 드릴 수 있겠는데요 일단 지금 야당인 민주당에서 추진했던 한미 FTA 동의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거를 지금 민주당이 전 정권에서 추진했던 그런 것을 지금 정권이 바꿨다고 해서 지금 반대하는 이유와 그 다음에 그 야당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닐까 여러 가지 직권 상정하는 것에 대해서 네 그런 것과 또 불과 며칠 전에 일어났던 국회에서 일어났던 외신에서도 웃음거리가 되었던 그런 모습이 과연 야당의 진정한 모습일까 그런 점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대승적인 차원에서 조금 더 포용적인 차원에서

 

민경욱 야당도 무조건 반대를 하지 않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시청자2 대승적인 차원에서 좀 포용할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그렇군요 잘 들었습니다 FTA 말씀 해주시면서 지난 정권 생각해서 역지사지로 좀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이쯤 시청자 여러분 두 분의 의견을 들어봤고요 두 번째 주제로 옮겨 갔으면 합니다 키워드로 본 2008 년 한국 정치입니다 벌써 일 년 전에 이야기가 됐습니다 만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18 대 국회의 출범 그리고 지난 새 정부의 일 년을 되돌아보는 평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송영길 아니 그거 답변 안 해도 됩니까

 

민경욱 답변을 해주시겠습니까 좋지요 말씀을 해주세요

 

송영길 아까 여의도에 계신 시청자 분께서 한미 FTA 문제는 꼭 좀 답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아시다시피 저는 한미 FTA 일관되게 필요성을 주장하고 찬성 해왔던 사람입니다 노무현 참여정부에서도 이걸 추진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왜 민주당이 야당이 됐다고 반대하느냐 국민들 중에서도 이걸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말씀드리자 하는 것은 저희가 한미 FTA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그 체결 비준 체결은 이미 된 것 아닙니까 비준 시점에 대한 고민과 피해 대책 두 가지입니다 피해 대책을 같이 구체적으로 쇠고기 직불제를 비롯해서 관련 분야를 같이 정리해서 하자는 거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오마바 행정부가 한미 FTA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범도 아직 안 했습니다 출범을 하면 새 정부랑 서로 물밑 협상을 해서 최소한 오마바 행정부가 미국 상하 양원에게 이행 법안 제출 요구를 한 다음에 90 일 이내에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법은 그래서 저희 원내 대표가 이런 제안을 했는데 이행 법안을 제출하면 우리는 30 일 이내에 최소한 합의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현실적인 답이지 지금 미국에 갔다 온 정몽준 의원이나 한나라당 의원들도 오마바 행정부가 한미 FTA는 국정 아젠다에 들어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 여유도 없습니다 왜 괜히 우리가 먼저 했다가 나중에 개정 요구하면 이전 비준은 무효하고 다시 비준할 것입니까 그럼 대한민국 자존심은 무엇이 됩니까 이것은 한미 FTA 찬반 여부와 상관없이 전술적으로 논란이 많은 것은 더구나 민주당이 반대도 하지 않은 것을 박준 위원장이 경비까지 동원해서 야당 위원들 못 들어오게 하고 이렇게 무리하게 처리하는 것을 이해를 못하는 거지요 이 정도의 정치적 능력도 없습니까 우리가 반대하는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그래서 이것은 다른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마치 황색 잡지 폐간하면서 창작과 비평 뿌리 깊은 나무 폐간하듯이 이거 끼워 넣어가지고 소위 MB 악법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니가 그렇게 우리는 의심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여당이 여유를 가지고 포용력을 가지고 자신 있게 좀 하지 뭘 쫓기듯이 할 필요가 있냐는 거지요

 

민경욱 예 시청자 분의 전화에 답을 하시면서 이른바 망치 국회가 언급이 되었기 때문에 반론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공성진 우리 그날 우리 김창수 의원님께서는 외통위에 들어오시려고 하셨죠

 

김창수 저는 외통위 소식은 아닙니다 우리 이회창 총재님하고 우리 박영선 박선영 의원이 갈려다가 못 갔습니다

 

공성진 답변하시는 가운데 박준 위원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외통위 위원들이 야당의 출입을 봉쇄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이미 그 전에 소위 질서유지권을 발동을 시켜가지고는 그 때는 여야 외통위 회의장에 들어 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상임위원장 실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외 문학진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외통 의원님들이 보좌관과 여러 당직자들을 데리고 들어 왔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상황이 물리적 충돌이 전이 된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그래서 밀리는 상황에서 이회창 총재님을 위시한 선진당 쪽 외통위원들도 못 들어오신 걸로 이렇게 돼있지 이것이 의도적으로 막기 위한 회의는 아니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저도 전반적으로 FTA 상황을 분석하는 송 최고의원 말씀에 동의를 합니다 오바마 정권이 소위 선거 자금의 80%를 자동차노조에서 지원을 했기 때문에 이 자동차노조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분명히 문제를 제시할 것은 분명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전 정부든 다음 정부든 국가 원수끼리의 정부끼리의 동의안이기 때문에 이것은 그대로 승계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저희로서는 충분히 농어민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다면 이것은 비준안을 통과시켜놓고 미국측의 태도를 기다리는 것이 한 방편이 아니겠느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저희 여당의 생각이었습니다 FTA에 대한 그러나 이것이 이렇게까지 탄력적이지 못하게 그 날 상황이 전개 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김창수 공성진 의원께서 말씀 하신 것 중에서 사실 관계가 좀 다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데 그날 외통위에 오후 2 시에 그것을 상정했는데 오후 2 시에 의원들을 소집해 놓고서 그래서 저희 자유선진당에 이회창 총재하고 박선영 의원이 소속 의원입니다 그래서 2 시에 갔더니 정각 2 시에 갔더니 이미 그 안에서는 안건 상정이 그런 절차가 끝나고 없었답니다 아무도 그러니까 2 시에 소집해 놓고서 2 시 이전에 한나라당 의원 11 명이 모여서 그대로 방망이를 두드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정 자체도 문제가 있다 위법이다 이것이 자유선진당의

 

공성진 그것은 속기록에 제가 잘못 알고 있나 그렇지 않고 2 시에 시작을 해서 2 시 55분에 친 걸로 되어 있던데

 

김창수 아니 현장에 가신 거기 때문에

 

송영길 법률적으로 하나만 꼭 좀 말씀드려야겠습니다 왜냐면 이것이 박준 외통위원장께서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그러는데 국회법상 이런 경위 경위를 동원할 권한은 국회의장만 가지고 있습니다 상임위의 위원장은 이걸 가질 수가 없어요 그리고 이것은 회의를 시작한 이후에 누가 소란을 피우면 의원들로 하여금 발언 정지 퇴장 요구 사례 선포 이 세 가지 권한 밖에 없습니다 경위를 동원해서 이것을 사전에 먹고 국회의원을 못 들어오게 하는 것은 완전히 월권이고 위법입니다 그래서 김형오 의장한테 물었습니다 경호권 발동 하셨습니까 하신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럼 앞으로 그렇게 법사위원장 유선호 우리당 소속 위원입니다 법사위원장이 앞으로 경위 동원해서 한나라당 위원들 막고 통과시키면 되겠습니까 이것은 박준 위원장께서 오버 하신 거고 적절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경욱 두 번째 주제 그 키워드로 본 2008 년 한국 정치에 들어갈려다가 FTA에 딱 막혔습니다 근데 FTA도 사실 그 2008 년 우리 정치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두 번째 주제로 가서요 지난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18 대 국회의 출범 그리고 지난 일 년 새 정부의 일 년을 정리해보고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는데요 일단 김형준 위원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김형준 일단 이명박 대통령은 두 가지를 국민에게 내세웠습니다 하나는 경제를 살리기와 국민 통합이라는 이 두 가지를 던져서 아주 큰 차이로 승리를 했는데요 지난 일 년 정도를 키워드별로 보면요 제가 떠오르는 게 인수위 시절의 오륀지 기억이 날겁니다 고소영 친박 소고기 촛불 금융위기 망치 이정도로 쭉 나열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무슨 경제 살리기가 있고 국민 통합이 있냐는 말입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대통령의 목표는 경제 살리기와 국민 통합이었는데 현실적으로 나온 결과는 그 반대로 가고 있는 거지요 물론 경제 살리기가 우리의 노력만 되는 것이 아니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 굉장히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가 국민들로 하여금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이런 인선문제라든지 경제 정책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과연 경제를 살릴 능력이 있는 것인가 국민들이 의심을 하기 시작했었던 한 해가 아니었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국민 통합이라는 화두라는 것은 정말 여야 통합만이 아니라 당 내에서도 이 통합 문제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건 집권하자마자 바로 주류는 파편화되고 비주류가 결국은  똘똘 뭉쳐서 한나라당 하면 항상 나오는 것이 친이친박 아직까지도 친이친박 문제가 나오다보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이번 MB정부 일 년을 평가한다고 한다면 본인은 대통령은 굉장히 서운할지 모르지만 열심히 뛰고 있는데 얼리버드라는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뒤돌아보면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닌가 아쉬운 점도 많고 특히 실용이라는 것을 내세웠었는데요 이 실용이라는 것은 방향이지 방법이 아닙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방향성을 가지고 나가면서 방법이 서툴러도 나를 따르라고 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실용이라는 방법을 가지고 막 얘기를 하다보니까 방향성이 좀 상실되지 않았는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특히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부분은 대통령 후보가 내세웠었던 여러 가지 핵심적인 사항들이 있거든요 747이라든지 아니면 대운하라든지 이런 것이 이번 일 년을 거치면서 상당히 많이 훼손이 되었기 때문에 무엇을 가지고 국민을 설득하고 무엇을 가지고 국민을 끌고 갈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조금 아쉽게 남는 일 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경욱 박상철 교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상철 아마 이명박 정부 이명박 대통령은 기대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제 와서 비판의 소리도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아까 이야기도 나왔지만은 정말 대다한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죠 그러나 인사파동 첨부터 장관을 지명하고 싶은 사람을 지명할 수 없었고 또 공천 파동 촛불시위 그리고 또 경제위기가 바로 닥쳐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 일 년을 잃어버린 일 년으로 생각하고 싶을 정도로 악몽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일 년을 지나고 나서 MB정부가 어떻게 나가야 하는가를 우리가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게 일 년 동안의 행적에 대해서 좀 비판적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째는 어떤 시대정신을 읽는 게 중요한데요 아까도 통합 이야기가 나왔지만은 통합한 시대정신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감각이 참여정부 때 어떤 홍보수석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노무현 대통령은 21세기에 있는데 국민들은 20세기에 있다 그래서 조금 국민 비하적인 발언을 해가지고 뭔가 좀 물의를 빚었는데 그런데 지금은 역으로 국민은 벌써 21세기 ?는데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이명박 정부는 20세기에 머물고 있지 않느냐는 안타까움을 갖습니다 첫째는 아까 당정일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참여정부 때 당정분리를 해가지고 어떤 민심을 전달하는 당이 정부에 할 말을 하는 통로가 없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이제는 당정일체로 하자 그랬는데 이게 청와대의 일방우위적인 당정일체가 되다 보니까 오히려 더 권위적이고 국민과의 소통이 안 된 게 아닌가 이런 역설적인 이야기를 할 수가 있고요 또 하나 내각의 자율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국무총리라는 분이 어떻게 보면 국정 총 통솔을 해야하는데 어떤 권력을 분리까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자원외교를 하고 있는 그런 부분에서 시작해서 국무총리 역할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든 내각이 청와대에 종속되어 있는 듯한 그래서 정부도 국민하고도 좀 멀어져 있고 그래서 이런 현상도 안타까운 것으로 지적하고 싶고요 그래서 지금 집권여당이 대단한 의석을 가지고 있지만은 그래서 지금 자신감을 가진다고 한다면 큰일나는 일입니다 열린우리당도 그 자신감 때문에 민심 이반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뭔가 변화를 줘야한다 그런데 이런 행적에서 변화가 나올까 첫째 정책 그 공약 사항의 정책 중에서 이 시대에 맞는 것은 바꿔야 합니다 연탄불은 겨울에 필요하지요 여름에 얘기하면 안 됩니다 그런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좀 바꿔줘야 한다 우리는요 미국 국회에서 자동차 산업을 어떻게 구제하겠다 하는 것을 뻔히 우리 한국 사람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은 국회에서 정부에서 대운하를 하는건지 4 대 강 수질오염이 그것인지 그 자체를 모르고 있다는 말이죠 그렇게 해서 국민과의 소통이 너무 안 된다는 것 이것도 조금 재정립을 해야겠다는 것 하나하고요 또 하나가 인사문제인데요 정책이 문제면 정책을 바꾸면 되지만 장관이나 인물이 문제면 과감히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이제 국민이 부여한 인사권을 제대로 쓴 것이라 보고요 그리고 이것과 조금 유사하고 조금 다른 것입니다만 요즘 공직자를 새로 개편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우리 공무원들은 중립성과 전문성이 생명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법적 기준에 의해서 뭔가 퇴출과 정리를 해야지 지금의 모습은 마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듯이 과거 중국의 홍위병들 문화혁명 때 그런 것을 본 듯한 착각을 일으키거든요 그런 부분은 좀 시스템이 바뀌고 대통령과 현재 정권에서 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이번 연말연시를 통해서 변화를 주는 그런 모습을 기대합니다

 

민경욱 금년은 정말 인사로 시끄러운 해였지요 새 정부 첫 내각부터 뭐 고소영 내각이다 강부자 정권이다 이런 신조어도 나왔었는데요 지금은 또 고위 공무원을 중심으로 인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인사 바람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공성진 대통령께서 서민 출신 아닙니까 그래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될 때만 하더라도 많은 우리 국민들이 일체감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을 통해서 소위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그럴 정도의 큰 꿈의 현실이었는데 이것이 조금 전에 지적하셨듯이 인사에 일부 잘못 된 것으로 인해서 국민들이 많이 일탈되어버렸지요 위화감이라든가 박탈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느끼면서 신뢰가 저하된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은 인사가 있겠습니다만 여러 형태로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위로 해 줄 수 있는 형의 인사가 되지 않겠냐 보여지는데 최근 전개되고 있는 인사라는 것은 저는 정권 교체의 일환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런 추정을 해봅니다 이것은 바꿔 이야기한다면 저희 지난 십 년이 어찌되었던 가에 진보를 표방한 그런 정체였기 때문에 그것은 큰 정부 작은 시장일 수도 있고요 혹은 많은 세금을 통해서 복지를 팽창시키는 그런 정책일 수도 있는데 저희는 그것과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지 않습니까 작은 정부 큰 시장의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가지고 개인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넓히겠다 그것을 통해서 자연스런 복지를 이루겠다 또 다른 차원의 접근이기 때문에 여기에 걸맞는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포진을 해야 하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장관 책임하에 과감한 인사 개편도 저는 가능하다 이렇게 봅니다 이번에 미국을 보시면 알겠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하버드 인맥이 쫙 들어와가지고 구성을 하고 연구소도 헬키지 연구소가 아니고 브루킨즈 연구소 출신이 들어와서 포진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금 늦었다 일 년 전에 해야 하는 것을 지금 그 동안 조금 전에 지적하셨던 여러 가지 난맥 사항 때문에 여러 가지 소위 집권 의지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늦어졌다 좀 아쉽게 생각합니다

 

민경욱 키워드로 본 2008 년 한국 정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과 18 대 국회 출범 의미 또 새정부 일 년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요 올 해 있었던 가장 큰 사건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광우병 사태로 시작 된 촛불 정국입니다 이 촛불 정국에 대해서는 그 당시에도 여야가 서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달랐는데 이제 일 년 4월에 시작했으니까 한 8 개월 쯤 지난 지금 상황에서는 여야에서 그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한데 우리 송영길 의원께서 먼저 말씀 해 주시지요

 

송영길 인사문제 한 말씀만 더 드리고 가겠습니다

 

민경욱 네 짧게 해주시고요

 

송영길 오바마 비유를 들었습니다 오바마는 케이트 국방장관을 공화당 출신임에도 그냥 유임을 시키고 자기 정적이었던 힐러리를 국무 장관으로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는 비교도 안 되는 반대 방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수 언론에서도 이렇게 대놓고 무더기 낙하산 인사를 감행한 정부를 본 적이 없다 공수부대 출신의 대통령 조차 감히 엄두를 못 낼 일이다 정말 너무 노골적인 것 같아요 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 코드 인사라고 그렇게 비판을 했는데 너무 후안무치하게 그냥 대놓고 하는 것 같아요 대놓고 KBS 뭐 YTN을 비롯해서 이 촛불 문제도 그렇습니다 어찌 되었건 이것은 이명박 정부가 소고기 협상을 잘못 한 것 아닙니까 모두가 보더라도 이것을 무리하게 수순도 제대로 밟지 않고 더구나 끝나가는 부시 행정부에게 그것도 여러 가지 그런 일본이나 다른 데 비교했을 때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고 특히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한국에서 이걸 수입 중단 조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의 주권적인 침해에 대한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물론 WTO 규정에 된다는 말 있었습니다만 그렇다면 왜 확인 조치를 못 넣었습니까 이것 때문에 엄청난 국민적인 저항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일부 과장된 면도 있었지만 큰 홍역을 치루면서 대통령께서도 반성을 했습니다 아 민심을 보고 가야겠다고 스스로 반성문까지 제출 했습니다 그런데 촛불이 끝나고 나니까 이 원을 무슨 배후 조정 세력으로 협소하게 보면서 거기를 구속시키고 그에 따른 일종의 보복조치로써 여러 가지 방송에 대한 지금 방송법에 대한 것도 거기서 연유 된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번지수를 잘 못 찾고 있고 이렇게 가다보면 제 이의 촛불이 야기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걱정이 듭니다

 

민경욱 시작은 그렇게 됐지만 민주당도 그 시위 촛불 집회 장소에서 소외되는 현상 또 비난받는 현상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직접민주주의가 나오는거냐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영길 제 생각에는 여러 가지로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모든 국민들께서 생업에 종사해야하는데 모두가 정치에 참여할 수 없을뿐더러 직접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의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대의민주제로 모든 것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집단적인 지성과 직접민주주의 요소가 잘 통합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핵심이 저는 인터넷이나 언론의 자유를 통해서 상호작용을 한다고 보여지고요 저희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그런 거리의 민심을 수용해서 저희가 국회에 다시 등원을 해가지고 등원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등원을 해서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어찌되었든 성과를 만들어 냈고 또 한나라당도 합의를 해주셨고 그리고 각서를 쓴 것은 뭐냐면 앞으로 소고기 협상이 대만 일본이 지금 진행되고 있지만 이것이 우리보다 수입협상 조건이 타결되면 우리도 재협상을 한다라는 정치적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이것을 저희가 대의정치로서 거리의 민심을 제도권으로 수렴시킨 그런 행위를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경욱 한나라당도 많은 걸 느끼셨겠지요

 

공성진 저는 이 촛불 정국이 일종의 대의민주주의를 대신할 수 있는 정치체제의 일단을 선보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만이 아니라 우리 DJ 시대 때 IMF 시대 때 금모으기 운동이라든가 혹은 지난번의 서해 연안의 기름띠 제거 운동 이렇게 전 국민이 하나의 이슈를 위해서 다 결집하는 것도 대의민주주의가 할 수 없는 직접민주주의의 형태인데요 촛불 정국이 결국 나중에 체제전복세력이든가 체제저항세력이 이와 같은 순수한 시민의 행동에 어느 정도 불을 붙이는 그런 불순성도 보였습니다마는 전반적인 기조는 자기 의견을 가지고 강하게 개진하는 깨어진 시민들의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선진과 창조의 모임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김창수 그 촛불 문제는 결국은 저는 말이지요 아직도 그 문제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신뢰의 상실 신뢰의 위기 상황에서 그런 촛불 사태가 생겼다고 저는 보거든요 뭐냐하면 물론 일부 광우병 보도가 좀 과장된 것도 있기는 했습니다 만은 무엇보다도 한미간의 그런 소고기 협상을 맺었을 경우에 그것에 관련된 중요한 내용을 어느 정도 공개하고 국민의 동의를 어느 정도 구하고 그랬어야 하는데 비밀리에 뚝딱 해치워 버렸거든요 그래가지고 협정문 자체도 공개 안 하려고 하다가 국민적 여론이 아주 따가우니까 나중에 마지못해 공개를 했어요 그러니까 무슨 비밀작전을 하듯이 감행을 했기 때문에 그 협정 자체의 내용에 적부 문제를 떠나서 국민들은 이거 우리도 모르게 먹을거리에 관련된 커다란 중요한 협정을 그냥 미국 당사자들하고 그냥 만나서 해결한 것 아니야 그리고 캠프 데이비드 티켓을 부시에게 따내기 위해서 국민의 검역 주권을 넘겨 준 것이 아니냐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중에 이것이 묘원의 불길처럼 전국에 번졌는데 물론 그 과정에서 나타난 과도한 부분도 있었는데 그래서 결국은 이것이 아스팔트의 정치 길거리의 정치로 그냥 둬서는 안 된다 결국은 이것이 제도 정치권이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직접민주주의 방식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표출하는 것 까지는 좋습니다 만은 그 갈등과 그 대립을 해결 하하는 것은 결국 국회 안에서 이것을 수렴해야 한다 그래서 자유선진당에서는 등원을 하자 그래서 국회에서 관련법에 관한 개정을 논의하자 그래서 등원을 제일 먼저 부르짖었던 것이 우리 자유선진당이고 그래서 국회가 나중에 정상화하게 된 것이지요

 

민경욱 김형준 교수께서 발언권 신청하셨습니다

 

김형준 국회 여야한테 비판의 소리를 내고 싶은데요 12 월 말에는 망치국회 때문에 국민들한테 비난을 받더니 상반기에는 쇠고기 정국을 가지고서 정말 극한 투쟁이 있을 때 과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디에 있었는가 한마디로 얘기해서 침묵하고 편승하지 않았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작년 11 월 달에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국민 여론 조사를 했는데 아주 충격적인 조사 결과인데요 뭐냐 하면은 우리 국민들이 국회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6.3% 인데 반해서 73.1%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국회가 우리를 대표하느냐 라고 물어봤을 때 응답한 사람 중에 대표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5.3% 대표하지 못하는 사람이 65.7%입니다 이것이 작년 11 월에 조사한 결과인데요 그로부터 반 년 후에 소고기 파동이 있을 때 과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어떤 행보를 했는가 정말 정치학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그렇게 직접민주주의라는 말로 포장을 하지만 직접민주주의를 마치 미화를 하지만 대의민주주의가 실은 퇴보를 한 겁니다 정당이 기능을 제대로 못 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직접 정부를 상대로 해서 결국은 투쟁을 한 거 아닙니까  이것은 반성을 해야 합니다 국회가 그리고 정당은 그리고 나중에 와서 우리는 열심히 했다 그러면 저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일부 정당 같은 경우에는 가두 시위를 같이 했고 스스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포기할 정도의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고 그래서 소고기 협상 문제를 가지고서 촛불 집회의 초기 단계에는 국민들이 목소리를 낸 거예요 삶의 질의 문제 자신의 삶의 질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표출했는데 거기에는 반면 정당정치가 와해됐다는 것을 한 편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지금도 여야가 제 이 제 삼의 촛불 시위가 있었을 경우에는 또다시 존재조차 없어진다 한 예로 타임지가요 앞으로 삼십 년 후에 없어질 가장 중요한 정당이 뭐냐고 물었을 때 정당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위기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전반기 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았는가에 반성을 하고 후반기에는 농성 혹은 파행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서 철저한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민경욱 네 박교수님

 

박상철 네 촛불 그 민심이 그렇게 성난 민심으로 바뀌기까지의 주범을 찾으면 역시 이명박 정부이고요 또 무기력한 국회 또 야당 일종의 방조범 내지 종범이라는 것이 그 당시의 평가였습니다 그런 지금 그 당시 촛불 민심을 직접민주주의라고 평가도 합니다마는 이것은 행정부가 한 실수를 국회에서 대신 견제를 못하니까 국민이 나선가다 그러니까 우리 김교수님 말씀대로 국회나 정당이 자기 역할을 못해서 국민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게 아닌가 저는 보는데요 그 당시 그랬습니다 그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서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 마치 국민들이 이겼습니다 저 졌습니다 항복이요 하면은 국민들이 승리감에 도취해서 멈출 것이다 그래서 했어요 하면서 몇 가지 약속을 했어요 재협상에 가까운 것을 선언하겠다 미국하고 그리고 총리부터 시작해서 각 내각이 다 사표를 냈습니다 그리고 상징적으로 한반도 대운하 정책을 포기하겠다 라는 세 가지 말을 언급을 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미국이 협조를 안 해서 재협상 선언같은 것은 슬그머니 없어져버렸고요 또 그 당시 총리 장관 현재 그대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반도 대운하 지금 사라졌다고 누가 믿습니까 즉 국민들한테 정말 입바름으로 끝난 것입니다 우리 송 최고의원 말대로 각종 구속 수사로 해결 될 것인가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저는 이것이 그냥 덮어놨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어떤 형태로 발효가 되느냐 썩어 문드러지느냐는 두고 볼 문제입니다만 저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이 촛불정국에서 우리 배워야할 것은 앞으로의 국회 이야기가 나옵니다마는 의원님도 계시고 국회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국민 이상의 정치력을 발휘 할 때만이 또 행정부가 그런 국회의 준엄한 결정에 대해서 따를 때 요즘같이 행정부에서 하고 싶은 것을 국회에서 맞춤형 입법으로 아예 만들어주고 그것 가지고 국회의원 싸우고 이랬다가는 또다시 그런 성난 민심이 어디서 돌출될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역시 대의민주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의 민의를 받아들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다수가 소수를 위한 아량을 베푸는 것이 기본적으로 아주 중요한 조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성진 조금 전에 아까 박원장님께서 물론 이명박 대통령의 촛불 시위에 대한 대응 태도가 결과적으로 두 번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잘못 인정 안 할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그 잘못의 주안을 소통 부재로 본 것이 아닙니까 그만큼 21세기 대한민국의 시민이 상당히 자의식이 강해졌고 그 다음에 삶의 질에 대한 요구가 높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 준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시일이 지나면서 소위 체제저항세력과 여전히 이런 정권교체의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이 촛불 시위에 소위 프리라이딩 한 것입니다 그냥 타버린 것이지요 무임승차를 하면서 이것이 불순한 상황으로 전개되었다고 하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이 한 4 월부터 8 월까지 전개된 것이니까 거의 사 오개월 진행된 촛불 시위를 분석하는 것인데 저도 거기에 일부 동의를 합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그런데 왜 약속 한 것을 지키지 않느냐고 말씀하시지만 거기서도 정확하게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할 생각이 없다고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지금 국민들이 원한다는 것을 지표상에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고 그다음 두 번째로 인사의 문제는 저희가 수석을 전부 개편했지 않습니까 각료의 일부도 세 분 정도를 지금 바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상황이 금융위기 상황이 9월에서부터 막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전쟁 상황이 경제 전쟁이다 위기다 이런 상황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그 문제는 평가하기 이르지 않느냐 이런 식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민경욱 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 시위가 잠깐 언급이 되었는데요 정부에서는 홍수와 가뭄에 대비한 사업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은 우회상장이다 대운하 사업의 우회상장이라는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논란은 재현 될 소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송영길 당연히 그것도 이번에 아시다시피 그 건설교통연구원입니까 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 박사가 사실상 4대강 유역 정비사업은 경부운하 추진이다 이런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정직 3 개월의 이런 징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교죠 교사 7 명이 아시다시피 일제교사 거부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직을 당했고 YTN 기자 6명이 해직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것이 정말 심각한 것이 아닌가 4대강 유역 정비사업 14 조를 투입한다 그러는데 아니 뭐든지 돈이 투입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이 돈은 한정된 것입니다 다 국민들이고요 더구나 그 세금도 부자들 다 깎아주는 바람에 세입이 부족해서 17 조가 넘는 국채를 발행해서 만든 예산입니다 실제로 20 조가 넘어갈 겁니다 그것도 경제성장 4%를 기준으로 해서 만든 세입예산인데요 오늘 대통령께서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 할지도 모르겠다 엊그제까지 내년에 주식사면 부자 될지도 모르겠다 하셨던 분이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 불과 한 달도 안 지난 것 같은데 너무나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고요 이런 과정에서 국민이 원하면 안 하겠다고 하지만 제가 한나라당 관계나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들어보면 대통령은 확실하게 경부운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청계천도 반대가 있었지만 추진에 성공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되냐 안 되냐를 떠나서 대통령 말을 믿지를 못해요 국민들이 누가 믿습니까 지금 이거 경부운하 안 한다고 할 생각을 하고 있지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제한된 재원과 제한된 시간을 가지고 오바마는 이것을 과학 기술에 투자하고 에너지 독립에 그린 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그러는데 대통령께서 이런 것에 부동산 같은 이런 것에 땅 파는 데에 허비할 것이 지금 청년 학생들 일자리가 없어서 지금 다 백수가 되고 있는데 내일 모레 대우 자동차 정말 문 닫게 생겨서 일감이 없는데 여기에 투자를 해야 하지 않겠는가 왜 정말 부동산에만 이렇게 관심이 많은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저희는 우선순위를 바꿔야 된다 제한된 예산과 정력을 우리 국가의 아젠다의 우선순위를 경부운하 땅파기가 아니라 과학기술과 새로운 우리의 경쟁력을 발전해야 하는데 과기부 없앴죠 정보통신부 없애죠 해양수산부 없애 버렸어요 나중에 우리가 뭘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장기적인 투장의 정망이 안 보입니다 그래서 걱정이 드는 겁니다

 

김형준 대운하 4대강 문제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지난번에 대운하를 얘기할 때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실은 대선과정 속에서 대운하가 왜 필요한가 얘기를 할 때 이 목표가 많이 흔들렸습니다 처음에는 경제에 대한 효율성을 이야기했다가 그 문제 이후에 환경 보존 그리고 환경 일자리 창출 이렇게 타깃을 변경시켰어요 그러다보니까 국민들로 하여금 대운하의 궁극 목표가 뭐냐를 신뢰를 못 준거지요 이번 4대강 정비사업은 분명히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뭐냐면 일자리 창출과 지방에 대한 발전이라는 두 가지를 내세우고 있어요 제가 지금 야당에게 여쭈고 있는 것은 뭐냐면 자 일자리 창출이 과연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가지고 십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정부는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과연 참인지 거짓인지 만약에 그것을 통해서 정말 십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면 그것은 정말 정부입장에서 목마르게 원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역시 일자리 창출이라 이거지요 그래서 이런 4대강 정비를 통해서 창출 될 수 있는 일자리와 지금 송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분야에 투자해서 나올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자료를 가져다 놓고 이렇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가져가야 된다고 얘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설득력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약소한 십만 개를 이 4대강 사업을 통해서 과연 확보 할 수 있는 것인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고요 더불어서 이명박 정부 전 노무현 정부는 분권과 국토 균형 발전을 두 가지를 크게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그래서 이런 4대강 정비사업이 정말 지방에 있어서의 균형 발전에 정부가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근거가 있는 것인지에 그러한 것을 가지고 우리가 토의를 하는 것이 낫고요 또 하냐는 뭐냐면 정부에서의 우선 항목이 무엇을 하느냐에 대해서는 물론 야당이 견제를 하겠지만 정부로서 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보인들이 봤을 때 이 부분이 가장 빠르게 가장 효과적으로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는 참 궁금해요 그런데 여야 모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우리 쪽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만 나오지

 

송영길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교수님께서 못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취업유발계수 십 억원을 투자했을 때 고용유발계수 얼마가 나오는가 이것이 건설업이 현재 6.1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제조업 25점 몇까지 나오니까요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비해서요 그리고 지금의 건설업이라는 것이 옛날처럼 삽으로 뜨는 건설업이 아니지 않습니까 다 중장비나 고급기계를 사용하는 건설현장이고 거기에 유발되는 취업이라는 것도 아주 허드렛일 그것도 임시직입니다 그러면 운하건설 끝나면 뭐할 겁니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취업 요소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것은 물론 취업이 조금이나마 생기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지방 건설사나 토지 소유자의 이익으로 귀착되기가 쉽고요 그 돈을 많이 있으면 좋지만 다른데 투자한 것과 기회비용을 비교하자면 한 예를 들면 저희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년 7월이 되면 이제 비정규직 근로자 임용기간이 끝나서 해고사태가 발생할 것입니다 정규직으로 전환 할 수 있도록 백인 이하 중소기업인한테 일인당 한달에 오십만원씩 육개월간 삼백만원 총 이십만명에 육천억을 보좌해주자라고 저희가 이번 예산안에 간절하게 요구했습니다만 이번 예산안에 다 짤렸습니다 저는 이 청년들의 실업을 해결하는데 이 돈을 투자해서 고용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이 청년들이 지금 직업을 갖지 못하면 수입이 없어서 시집 장가 못 가는 것은 둘째 문제고 이십 대 젊었을 때 배워야 할 시간을 늦춰버리면 이렇게 백수가 되어서 삼십 대가 되어버리면 거기에 걸맞는 일을 할 경력이나 노하우가 쌓이지 않기 때문에 또 악순환이 발생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돈을 빨리 우리 사람한테 투자하자 땅 파는 데 투자하지 말고 우리 애들하고 교육과 청년들의 실업에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민경욱 예 정리를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창수 대운하에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 말씀들이 길게 나오시는데 저는 간단하다고 봅니다 아까 촛불 정국도 신뢰의 결여에서부터 나왔다고 그런 말씀을 드렸는데 대운하 사업 국민이 안 한다면 안 하겠다고 그렇게 촛불 정국 당시에 말씀을 하셨다면 이번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지점들이 있다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발언하면 되요 대운하 사업 정말로 다시는 추진할 생각 없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시고 그 다음에 4대강 정비사업은 그게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결국에 이것을 설계변경을 나중에 하고 그 하상을 3 미터에서 5 미터만 더 파면 대운하가 된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그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데 결국 신뢰의 결여가 문제가 많고요

 

민경욱 네 짧게 말씀을 해 주시고요

 

김창수 하나만 제가 더 말씀을 드리면요 지금 지방 발전과 수도권 규제 완화 그것이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분명히 선지방 발전후 수도권규제완화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지요 그런데 지금 정부에서는 오히려 거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가 액면 그대로 대통령의 말을 믿지 못하는 이런 부분이 더 큰 위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민경욱 키워드로 알아본 지난 2008 년의 정치 여러 가지 새 정부 일 년 평가도 해봤고요 촛불 정국에 대해서도 알아봤고 현 정부의 인사정책 4대강 정비사업까지 쭉 살펴봤습니다 이제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무리 발언 시간을 드리겠는데요 저희가 세 번째 주제로 준비했던 새해 들어서 정치권에서는 뭐가 좀 바뀌었으면 좋을까 다음에 경제 살리기에 진력할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정치가 어떤 역할을 해야 될지에 대해서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30 초 정도로 마무리 발언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시간을 좀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아까 모두 발언의 역순으로 김형준 교수부터 시작해 주십시오

 

김형준 내년도는 정말 혹독한 한파가 경제적인 면에서 오지 않습니까 저는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국회로 또 일자리를 만드는데 미쳐야 한다고 봅니다 또다시 국민들로 하여금 이런 소모적이고 지금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것은 경제 살리기입니다 민생 법안이든 아니면 이념 법안이든 떠나서 어느 것이 정말로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느냐 일자리를 위해서 이번만은 여야가 한 번 초당적으로 대안을 만들고 합의를 보여주는 그런 상생의 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상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국회가 보다 좀 강력한 파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국민과 함께 민생 법안을 만들어 내고 그래서 행정부가 그 틀 안에서 일을 하도록 국회가 좀 강력한 곳이 되어 달라 그러기 위해서는 뭐 여야간의 정쟁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마는 내년도부터는 올해는 이렇게 지나간다고 하더라도 국정감사 다음에 예산 처리하지 마시고요 국정감사 삼십 일 하시다가 서로 흥분이 되어가지고 서로 싸우다가 시비 끝에 그 숫자 복잡한 예산 처리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국정 감사는 일찌감치 시작하고 정말 입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또 예산 투쟁을 하기로 위해서 저는 지금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를 잘 해주었습니다 얘기를 하지만은 저는 그게 참 원망스러워요 예산같이 정말 중요한 것을 끝까지 이야기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냥 지내버리는 것들 이런 것들은 국회가 하는 것을 많이 방치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정말 국회가 토론 끝에 국민과 함께 민생의 정치를 만드는 산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점을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김창수 제가 오늘 오기 전에 십 년 전 바로 오늘 이 스크랩을 좀 찾아 봤습니다 이게 1998 년 저기 노동법 날치기 통과 할 때 아 96 년이지요 96년 그 때 12년 전 정말로 이제 여야가 공수만 바뀌었을 뿐이지 이런 사태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거 정말 끝장냅시다 끝장내고 국민을 바라보고 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송영길 저도 사진 하나를 좀 가져왔습니다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가락동 시장 아주머니를 껴안는 모습이고 하나는 대구의 한 시장 아주머니의 노점상을 단속하더니 엎어 버려가지고 울고 있는 아주머니 모습입니다 모양이 좀 비슷하게 닮은 두 아주머니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겉으로는 하면서 이렇게 때려 부수는 일을 저는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껴안고 여든 야당만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소수자가 뭉개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정말 이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청와대로부터 독립 선언하시고요 한나라당은 여야 대화로 풉시다 그렇지 않고 이것을 강행 통과하면 정말 불상사가 벌어질 것입니다

 

공성진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가 점쳐지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년 내후년 매우 어려울 텐데요 저는 여야를 막론하고 소위 승자에게 일 할 수 있는 힘과 기회를 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2010 년 지방 선거를 통해 평가를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일 년이야말로 이명박 정부에게 여야 힘을 몰아주는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민경욱 말씀 감사합니다 야당의 반대에 맞서서 강압적인 방법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두고 주도하는 쪽에서는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얘기하고 당하는 쪽에서는 날치기라고 공격합니다 최근 우리 국회에서도 몇 차례 이런 볼썽사나운 일이 있었는데요 몇 차례 정권 교체가 일어나면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똑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겁니다 전 세계를 뒤흔드는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국민들도 내년에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만이라도 날치기라는 험한 상황 없이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심야 토론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주에는 신년 특집 관계로 한 주 쉬고 그 다음 주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Posted by 애쿼머린


어제 백분토론에서 여러 논객들이 남긴 주옥같은 명언이 수두룩 했다.
그야말로 말발의 지존들인 만큼 속이 뻥뻥 뚫리고, 시원하게 가려운 데를 긁어주었다.
어쨌거나 그 가운데 정말 안타까운 건 방송 시간대다.
왜 이렇게 뒤로 뒤로 미뤄서 밤 늦게를 지나서 새벽에 하는 건지...
이 시간대 때문에 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같은데...
뭐, 폐지되지 않는 걸 감사히 여겨야 하나?
제발 조금 빠르게 조정 좀 해 줬으면 좋겠다.
보다 발전하는 토론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

◎ 손석희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

까? 백분토론에 손석희입니다. 오늘로 백분토론은 꼭 400번째를

맞게 됐습니다. 지난 1999년 10월에 시작해서 만 9년 넘게 이렇게

달려왔습니다. 400번을 맞는 동안 한국사회는 매우 역동적으로 변

해왔죠. 백분토론이 그 역동성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시

청자 여러분들의 덕이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으

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400회 특집은 바로 시청자 여러분께서

선정해주신 논객 여러분들이 출연하시고 또 바로 여러분들께서 선

정해주신 이슈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 말이 길 필

요는 없을 것 같군요. 잠시 후에 아홉 분의 토론자 여러분들과 함

께 만나 뵙겠습니다.

   백분토론 400회 특집 우리 국

민 여러분께서 뽑아주신 논객 여러분들 아홉 분의 패널 여러분들

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께

서 나와 주셨습니다. 맞은편에 전병헌 민주당 의원께서 나와 주셨

습니다. 그 옆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나와 주셨습니

다.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께서 나와 주셨습니다. 진중권 중앙

대 겸임교수께서 나와 주셨습니다. 전원책 변호사께서 나와 주셨

네요. 가수 신해철씨께서 나와 주셨습니다. 이승환 변호사께서 나

와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인 김제동씨께서 나와 주셨습니

다. 고맙습니다. 양쪽에 이렇게 아홉 분을 모셨는데 복장부터가 양

쪽이 상당해 다르십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시민논객 여러분들 오

늘은 또 역대 시민논객 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나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시작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저희 시청자 여론조사 통해서 최고에 보수논객으로

뽑히신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께서 예고는 다 나갔습니다만 급

박한 국회 일정 때문에 오늘 피치 못하게 참석을 못하게 됐습니

다.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자, 오늘 MBC 백분토

론 400회 특집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최현정 아나운서가 소개

를 먼저 해드리겠습니다.

◎ 최현정 아나운서  :

   네, 오늘 400회 특집 MBC 백

분토론은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을 합니다. 먼저 1부에서는 시

청자 여러분이 직접 선정한 2008년의 주요 이슈에 대해서 오늘 나

오신 패널 여러분들이 알아맞히는 랭크쇼로 진행을 하고요. 2부에

서는 오늘로 당선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명박 정부 그 1년에 대

한 평가와 전망에 대해서 패널들의 자유토론 시간을 갖도록 하겠

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 백분토론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에 의뢰해서 12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요. 95% 신뢰수준

에 표본오차 ±4%입니다.

   [1부 2008 한국 사회 주요이

슈]

◎ 손석희 / 진행  :

   예, 그럼 본격적으로 지금부

터 백분토론 1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너무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하

지 마시고 자세부터 풀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올

한해 가장 인상적인 이슈로 무엇을 꼽고 계신지 그리고 아마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미 다 저희 여론조사를 통해서 답변을 주셨습니다

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

는 것이 같은지 한번 맞춰보는 그런 시간이죠. 지금 이 자리는 다

백분토론에 굉장히 많은 횟수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신데 딱 한

분만 오늘 처음 나와 주신 분이 계셔서 김제동씨께 먼저 기회를 드

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제동씨가 생각하는 올해 가장 큰 이슈는 무

엇이었을까요?

◎ 김제동 / 방송인  :

   왜 이렇게 저에게 무거운 짐

을 갑자기 이렇게... 글쎄요. 아무래도 저는 지금 가장 최근에 아무

래도 일어난 것 같고요. 또 그게 세계발이지만 어떤 나라도 피해

갈 수 없는 것이니까 아무래도 금융위기 쪽이 아닐까 생각합니

다.

◎ 손석희 / 진행  :

   금융위기,

◎ 김제동 / 방송인  :

   예.

◎ 손석희 / 진행  :

   순위에 들어가 있는지 저희가

일단 5위까지는 여러분들을 통해서 한 번 맞춰보고 6위에서 10위

는 따로 나중에 발표해드리겠습니다만 있는지 한 번 보겠습니다.

열어주시죠. 화면을. 첫 출연에 첫 질문부터 이렇게 잘 맞춰주시

면... 금융위기를 맞춰서 박수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문 것 같습니

다. 많은 분들이 더 재론할 필요 없이 금년 한 해 동안 너무나 많

은 분들이 고생하셨고 한 해 동안 반토막이라는 그런 말을 또 남기

기도 했습니다. 피해보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계시죠. 아직까지도

이건 해결되기 참 어렵고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대처하느

냐 하는 문제는 그동안 1년 동안 새 정부가 대처해온 방법에 대해

선 또 이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저희가 아마도 2부 토론에

서 또 본격적으로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자, 김제동

씨는 첫 발언으로 나서셨는데요. 현장에서 느끼는 금융위기, 경제

위기, 이런 것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행사도 많이

참여하시고 방송도 많이 하시긴 했습니다만,

◎ 김제동 / 방송인  :

   처음부터 너무 아픈 곳을 찌르

셔 가지고, 자꾸 몇 개씩 줄어들고 있고요. 그런데 뭐 사실 아무래

도 저희들이 느끼는 것은 그나마 나은 쪽에 속하는 것이죠. 그거

가지고 저희들이 힘들다고 얘기하기에는 사실 너무 염치없는 일이

고요. 그런데 뭐 지금 현장에서 느끼는 것은 모든 금융위기나 또

는 위에서부터 발생하는 위기들은 사실 가장 먼저 하층부부터 친

다는 것이 가장 어떻게 보면 비극적인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

든요. 그래서 어디를 보든지 간에 저의 경우를 제외하고 연예인의

경우를 제외하고서라도 사실은 저희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더 많

은 것들이 일어나고 있죠. 전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피해는 어찌 보면 서민들이

더 크게 입을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말씀해주신 것 같군요. 유

시민 전 장관께서도 오랜만에 나와 주셨는데 지난 1년 동안의 금융

위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예, 조마조마하게 보고 있습니

다. 우리 발밑이 출렁출렁하는 것하고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럴 때일수록 국민들이 서로 좀 믿고 서로 보듬어주고 서로 좀 의지

할 수 있게 해주고 마음을 모아서 이제 가능한 한 빨리 극복해야

될 문제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첫 번째 우리

순위를 발표를 해드렸습니다. 공교롭게도 1위가 발표가 돼버렸는

데 2, 3, 4, 5위는 또 무엇이 있을 것인지 나경원 의원께 먼저 드려

볼까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지금 올해의 외환에 대해서 얘

기를 하셨는데요. 역시 금년도 전반기에는 내우가 있었던 것 같습

니다. 국내의 문제인데 결국 내우 쇠고기 문제가 아닐까 그래서 쇠

고기 문제로 촉발된 촛불시위가 올해의 주요 뉴스의 하나로 있을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네, 당연히 들어가 있을 것 같

죠? 볼까요? 바로 2위로 지금 들어가 있네요. 나경원 의원이 말씀

하신 광우병, 그리고 촛불정국 2위로 랭크가 됐습니다. 뭐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죠. 워낙 초여름을 뜨겁게 달궜으니까요. 자, 이 문

제는 저희들이 조금 토론을 필요로 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

다. 촛불을 어떻게 볼 것이냐 하는 문제는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

서 커다란 쟁점으로 남아 있으니까 말씀해주신 나경원 의원께서

는 촛불정국을 지금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신지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글쎄요, 먼저 촛불정국의 1차

적인 책임은 저희 정부여당에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역시 소통

의 부재가 중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그

과정에서 정보의 조금 왜곡이나 과장도 다소 있었던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촛불정국을 거침으로서 사실

은 저희로서는 쇠고기 추가협상을 얻어내기도 하고 또 이렇게 함

으로서 나라가 전반적으로 한 번 뜨겁게 가는 그런 일은 있었지만

결국은 그런 추가협상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잘 마무리 되었다, 이

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진중권 교수께서는 당시에 광

화문에도 많이 나가셨고 실제로 현장에서 중계방송도 하셨기 때문

에 지금 촛불정국,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라는 얘기들도 많이들 합

니다만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그 이후에 벌어진 상황에 대

해선 또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저는 쇠고기 문제에 대해서 찬

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치평가의 문제니까. 제가

주목하는 것은 누구도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시위

와 집회가 발생했다는 것이고요. 전 세계에서 최초 로 발생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대한민국이 IT강국이라는 측면이 이 문화적 측면

이 정치적으로 표현됐다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거기에 새겨져 있

는 메시지를 읽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정부 입장에선 그게 아니에

요. 보면. 주동자를 찾아라, 뭐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그 다음

에 시민들은 허위, 거짓된 정보에 홀려가지고 나온 좀비들이다, 이

런 식으로 처리를 해버리잖아요. 그게 지금 현 정부의 한계가 아닌

가 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이 시위라는 것은 지도부

도 없고 지휘부도 없었는데 이제까지 일어났던 어떤 시위나 집회

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했단 말이죠. 그렇다고 하면 제대로 된 지

도자라고 하면 아, 이제 시대가 바뀌었구나, 패러다임이 바뀌었구

나, 그렇다면 경제라는 것도 한 사람의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가 명

령하면 전 국민이 같이 삽질하면 선진국 된다, 이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지휘나 명령 없이 개별 경제주체들의 자율성들을 최대

한 보장하는 가운데 그들이 무엇을 결과로 만들어내는가, 철학에

서 소위 말하는 창발이라는 효과,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를 고민해야 되는데 거기까지 가지 못한 게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촛불시위에 대해서는 좀 성격

을 갖다가 전반적으로 하나로 놓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

니다. 지금 우리 진 교수님께서는 촛불시위의 성격 자체를 갖다 처

음부터 끝까지 같은 성격으로 보시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처음하

고 그리고 6월 정도부터는 이 성격이 좀 바뀌었다고 생각하고요.

정부에서 문제 삼는 것은 결국 이 촛불시위를 불법으로 변질시킨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법치국가

라면 당연히 그 책임을 물어야 될 부분은 물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

니다.

◎ 손석희 / 진행  :

   주도한 부분에 책임이 있다,

이런 말씀이시겠죠?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주도한 부분이 아니라 불법

을... 시위 자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손석희 / 진행  :

   토론이 좀 필요할 것 같군요.

다른 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신해철씨께 드릴까요.

◎ 신해철 / 가수  :

   글쎄요. 지금 이명박 정부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포용성의 부족이라고 저는 생각하

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렇게 해서 촛불시위가 불법적으로 변

질이 되었느냐, 아니냐의 그 진위를 이야기하기 전에 그것이 불법

시위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였다 라고 하더라도 그런 것들을 포용

하려는 듯한 방향으로 나아갔느냐, 그렇지 않으면 겁주고 체포하

고 색출하고 그런 방향으로 나갔느냐 라는 것인데 그런 면으로 볼

때 전혀 포용성이 없어 보이고 지금 저희에게 필요한 것이 집안이

가난하고 경제가 기울면 기울수록 가정의 화목이 중요한 것처럼

국민통합이 굉장히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점에 있어서 그런 것들

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출 것이냐,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

로 비치고 있다 라는 사실을 인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전원책 변호사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전원책 / 변호사  :

   뭐 그 문제를 또 저까지 묻습

니다. 그런데 촛불시위 처음에 쇠고기 문제 때문에 나왔지만 결국

아이들의 뒤를 따라서 어른들이 나오게 된 것은 이명박 정권의 헛

발질 때문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인수위 때부터 점령

군 행세를 하면서 영어공교육이네 한반도운하네 이런 말도 안 되

는 공약들을 내다가 드디어는 같은 교회, 같은 지역, 또 같은 학교

나온 사람들로 주로 내각을 구성하고 청와대 참모를 구성하고 이

런 인사 난맥부터 국민들에게 너무 실망을 끼쳤던 거예요. 이러니

까 이제 쇠고기 파동이 하나의 명분이 되어버린 겁니다. 이러니까

촛불을 들고 나왔는데 아까 나 의원님 말씀대로 초기의 순수한 촛

불문화제 성격을 벗어나서 나중에 폭력불법시위로 확대된 데는 일

부 불순세력,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도세력들이 그걸 부추긴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불법시위를 주도한 데 대해선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되고 또 순수한 앞에 시위를 그것까지 우리

가 나무라선 안 된다, 그건 이제 아까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진 교

수의 말씀대로 이게 정말 새로운 패러다임이 온 그런 시대가 아니

냐, 이런 측면도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말씀하시죠.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지금 후반부에 불법시위가 됐

다, 이렇게 말씀들 하시는데요. 이것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는 에 대한 정부의 태도를 보면 그대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

다. 결국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 의원님께서도 모두에 말씀하

셨습니다만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서 정부가 사실상에 재협상까지

하고 또 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대통령이 두 번씩이나 사과를 하고 그리고 촛불이 모여들게 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판단이 되는 MBC  제

작진에 대해서 고발을 하고 수사를 하는 것 자체가 시위의 불법성

여부와는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정부가 촛불집회를 다르게 보고

있는, 또 하나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남산에 올라가서 한 없이 늘어

선 촛불을 보면서 깊은 생각을 하고 많이 반성을 했다.

◎ 손석희 / 진행  :

   남산 아니고 북악산,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북악산에 올라가서.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자신보다는 자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어머니

들의 세심한 배려를 미처 생각을 못했다, 이런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두 번이나 사과했는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은 유모차 엄마들을 수사까지 해버리는 이러한 모양새를 보면 꼭

시위의 불법성 여부만은 아니고 지금 방금 진 교수께서 말씀하셨

듯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민주주의의 어떤 성숙성, 차별성, 그

리고 새로운 네트워크, 이런 것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상당히 구

시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그 말씀하시는데요. 새로운 패

러다임, 결국 이제 우리 사회가 시민사회가 강해졌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이제 촛불시위에서 나타난 것을 보

면 국가는 약해지고 시민사회는 굉장히 강해진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럴수록 시민사회에 있어서의 책임성

이 또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어떤 무책

임한 정보의 유포라든지 그러한 것이 최근에 처벌된 예도 있고 한

데요. 그래서 이제는 또 시민사회도 책임, 그런 새로운 패러다임

에 맞게 책임져야 될 부분은 책임져야 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

각하고요. 지금 전병헌 의원님께서 이제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저는 촛불정국에서 굉장히 안타까웠던 것이 민주당 국회의원들께

서 같이 거리로 나가신 겁니다. 그때 사실 국회는 없었습니다. 이

렇게 강하게 대립될 때 의회가 좀 완충 역할을 했어야 되는 것 아

닌가,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여기서 두 분 의

원님들의 토론을 계속 진행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러나 이

얘기는 조금 더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나

중에 이제 법규화하자는 움직임이 나와서 사이버모욕죄, 지금 아

직 통과는 안 되고 있습니다만 그것으로 발전이랄까요. 변화된 그

런 상황 속에 있지 않습니까?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촛불집회 쇠고기 파동 관련해

서는 한 가지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 두 가지의 좀 어두운 현상이

있었다고 저는 봅니다. 우선 이제 바람직 한 건 굉장히 자주적으

로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거죠. 누

구의 지시를 받거나 누구의 선동을 받는 것이 아니고 자기 판단에

따라서 자기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이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할 때 굉장히 좋은 일이었다, 저는 그렇

게 생각하고요. 우려하는 점 첫 번째는 시위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

던 것은 그것대로 법에 따라서 하더라도 이제 그분들이 대통령에

게 무슨 말을 하려고 나온 거거든요. 그랬으면 이제 그 마음은 대

통령께서 받아주셨어야 되는데 그게 잘 받아주지 않았다, 그러면

말로 손나팔을 만들어서 청와대를 향해서 대통령님 들으세요, 이

렇게 했는데 불법을 시비로 걸어서 진압하고 안 들어주면 그 다음

에는 시민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할거냐, 우려되는 점이고요. 두 번

째는 법치주의가 굉장히 훼손됐다는 겁니다. 법치주의는 시민들

이 법을 잘 지켜야 된다, 단순히 그걸 말하는 게 아니고 권력자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권력을 행사하라는 뜻입니다. 그게 상식이

거든요. 아까 민주당 국회의원들 얘기 나왔지만 똑같이 거기서 전

경들하고 머리끄덩이 잡고 소화기 분말 뿌려가면서 싸웠는데 야

당 국회의원하고 야당 대표는 청와대에 가서 같이 밥 먹고 그 자리

에서 같이 시위했던 유모차 엄마, 예비군 모임, 또 연예인들은 검

찰에 조사 받으러 다니고 법 앞에서의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무너지면 법치가 없는 것이거든요. 이런 점에서 대한민국이 법 앞

에서의 평등이라는 헌법의 대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이런 점들을

보면서 저는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제가 한 말씀만 딱 드리겠습니

다.

◎ 손석희 / 진행  :

   예, 이 부분은 제가 제 교수님

께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여러분께서 한 말씀을 다 하셔

서, 저도...

◎ 손석희 / 진행  :

   이 얘기로 마무리하도록 하겠

습니다. 미안합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그래서 이번에 촛불집회 시위

경우는 긍·부정의 면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긍정적인 면

을 먼저 말씀드리면 여러분들께서 얘기했는데 인터넷을 통해서 시

민들이 자발적으로 하나의 사회적 의제를 제기를 하고 또 거기에

서 여론을 모으고 또 정부에 대해서 정책변경이라든가 수정, 이런

것을 제기하는 그런 새로운 형태의 정치참여를 만들어냈다, 그런

점이 있겠고 또 그것이 우리 사회에서 권위주의를 타파, 권위주의

리더십 갖고는 국가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을 일깨우는 그런 계기

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른 한편은 아까 우리 나경원 의원

도 얘기했지만 대의정치가 실종이 됐고 오히려 국회의원들이 그

런 정치상황을 이용하거나 거기 편승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단

말이죠. 오히려 장외 여러 가지 갈등요소를 국회 안으로 끌어와서

정상적인 정치행위를 해야 될 분들이 오히려 밖으로 길거리로 나

갔다는 것은 옳지 않았던 행태였다고 보여 지고 또 우리 이 사건

을 계기로 해서 평화적인 집회시위는 최대로 보장하지만 불법집회

시위, 아까 법치주의의 확립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우리 사

회에 어떤 선진화로 가야 할 방향에서 후퇴했다 라는 것을 보여줬

고 그래서 인권이나 인권의 한계, 내재적 한계, 또 자율과 책임,

또 법치,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을 우리가 한 번 곰곰이 다시 생각

해야 할 그런 계기를 가져왔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공동체의 안전

과 법치는 각 개인이 향유하는 인권의 토대가 된다는 것을 우리가

한 번 다시 한 번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광우병 촛불정국

얘기하니까 몇 달 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데 그만

큼 여러분들께서도 진지하면서 첨예하게 부딪치는 부분들이 여전

히 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자, 다음 순서로 좀 넘어가겠는데

요. 우리 이승환 변호사께서 아직 발언 안 하셨는데 이승환 변호사

께서 보시는 금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 어떤 것이 있었습니

까?

◎ 이승환 / 변호사  :

   역시 금융위기하고 쇠고기 촛

불시위가 가장 강렬했던 것 같고요. 저는 역시 북한의 김정일 위원

장 건강위기설이 상당히 또 화제가 됐던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들

고,

◎ 손석희 / 진행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

제,

◎ 이승환 / 변호사  :

   결국은 북한이란 그 체제가 제

왕적 통치자 한 사람의 좌우되기 때문에 한 개인의 건강이 남북문

제의 장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게 하는...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 이승환 / 변호사  :

   일각에서는 좋은 소식이 있을

뻔 했다고 얘기한 분들도 있고 또 오히려 일각에서는 그로 인해서

남북관계가 북한이 움츠러들어서 오히려 장기적인 비극을 초래할

것이다 이랬는데,

◎ 손석희 / 진행  :

   그 얘기를 했는지 없는지 우

선 확인해보고요.

◎ 이승환 / 변호사  :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없을 것 같다고요?

◎ 이승환 / 변호사  :

   제 생각에는 그게 아주 중요

한 사건 같은데,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확인해 보겠습니

다. 맞히셨습니다. 없다고 맞히셨습니다. 다른 분께 또 기회를 드

리겠습니다. 우리 진중권 교수께서는 금년에 어떤 일이 가장 큰 이

슈였고 생각하십니까?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국내 이슈만입니까?

◎ 손석희 / 진행  :

   예, 국내 이슈... 국외로 마찬

가지입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국외는 저는 오바마 당선이

큰 이슈가 아니었을까.

◎ 손석희 / 진행  :

   국내보다는 국외로 또 눈을 돌

리시는군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예, 저는 이번 대선에서는 미

국 대선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웃음)

◎ 손석희 / 진행  :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뼈가 없

는 말씀이 없으십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있나 본데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있네요.

◎ 손석희 / 진행  :

   맞히셨는데 오바마 당선 가지

고 토론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많은

변화가 물론 있겠죠. 우리한테도 변화가 있을 테고 무엇보다도 미

국에 많은 변화가 있을 텐데 문제는 우리가 거기에 어떻게 잘 대처

해 가느냐 하는 문제가 남을 텐데, 요 얘긴 그 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께 기회 드릴까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한 마디만 할게요. 결국 미국

국민들이 부시 행정부에 뒤를 이은 매케인을 후보를 선택하지 않

았다는 것은 결국 부시 행정부의 대내적인 경제정책의 실패도 있

고 또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리더십을 상실했지 않습니까? 그

게 결국 전통적인 국력이라고 할 때 우리가 군사력, 경제력을 바탕

으로 해서 국제질서를 운영해 나가는 그런 걸 소위 하드파워라고

하죠. 경성권력. 그것을 갖고 우리가 2003년에 이제 이라크 전쟁,

이런 것에 개입도 하고 그랬는데 이에 대한 국민적인 심판, 또 국

제사회에서의 지지철회, 이런 것들이 결국 미 대선에 영향을 준 것

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국제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그래도 매케인 후보하고 오바마 후보가 백중지세가 아니었을까 하

는 그런 기대감도 있었는데 이게 좀 너무 일방적으로 결판이 나서

재미없는 대선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한분은 무척 재밌다고 하셨는

데,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런데 거기서 그 사안에서 굉

장히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지금 이명박 정부가 하려고 하는 정책

이 바로 부시가 실패했던 그 정책이거든요. 아마 그 부분 때문에

한나라당이 상당히 굉장히 곤혹스러웠지 않을까 이런 생각은 좀

듭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

◎ 전병헌 / 민주당 국회의원  :

   신자유주의 책이 상당히 하향

길에 들어서는 것이 아닌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볼 때, 그렇게 좀

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뉴딜정책을 한다고

하는데 이른바 신케인지안 시대가 도래 할 수도 있다 라는 것을 우

리가 명확하게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그 다음에 남북관계 문제 지

금 아까 이 변호사께서 말씀하셨지만 남북관계 문제와 관련해서

는 굉장히 크게 변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오바마 당선을

단순히 그냥 미국 국내 문제로 치부만 할 것이 아니라 국내외 문제

로 상당히 심각하게 바라볼 그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토론에 달인들이신 것 같습니

다.

◎ 손석희 / 진행  :

   기회들을 안 놓치십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오바마 당선을 갖고 또 한나라

당이 어려울 것 같다, 이것까지 말씀하시는 것 보니까 역시 토론

의 달인들이십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또 하나는 뭐냐 하면 한나라당

에서는 그전에 오바마를 좌파라고 얘기했다가 전여옥씨인가요. 오

바마는 또 좌파가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 순간 참 아주 뒤로 넘어졌

거든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저는 또 한나라당에게 좀 유리

하게 해석을 하면요. 사실은 이건 굉장히 지엽적인 것일 수도 있지

만 오바마 당선이 사실 이제 미국 대선이 시작됐을 때 민주당 내

의 경선부터 시작해서 과연 남녀차별의 벽을 먼저 깰 것이냐, 인종

차별의 벽을 먼저 깰 것이냐 했는데 결국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되

면서 인종차별의 벽을 깼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정치사회에 있어

서 또 남녀차별의 벽을 깰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또 그러면 우리

한나라당에 유력한 또 여성후보들도 계시고 하니까... 여성후보도

계시니까 이렇게까지도 말씀드릴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거기서 차기까지...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오바마 행정부의 등장으로 저

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라든가 여러 가지 경제 타깃이나 여러 가

지 정책을 180도 이렇게 바꾸길 기대하시는 것인지 조금 그런 건

아니신 것 같죠. 지금 오바마 당선자하고 이명박 대통령 간에 여

러 가지 전화통화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를 볼 때 찰떡공조 여러 가

지 한미공조가 잘 될 것으로 지금 보여 지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

면 지난 60년 동안 우리나라 정부와 미국 정부 간에 여러 가지 이

렇게 교체가 있었지 않습니까? 사실 60년 전에 처음 우리 대한민

국 정부가 미국에 트루먼 행정부가 민주당 행정부 아닙니까? 그렇

게 시작을 했어요. 그리고 그런 어떤 여러 가지 성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반도 문제를 잘 관리하고 또 우리 한국의 경제발

전에 그 토대를 만들고 이런 것들을 시작했다는 것을 우리가 참고

로 말씀드릴게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참 안쓰러운데요. 일반적으로

예컨대 미국의 민주당 정부하고 우리나라의 민주당 정부, 그 다음

에 미국의 공화당 정부하고 한국의 한나라당 정부라든지 이게 궁

합이 잘 맞는다 라는 것들은 일반적인 상식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정부하고 이 정부하고...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니, 노선과 정치성향은...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쉽게 말하면 거기서 보여 지

는 인정의 욕구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전원책 / 변호사  :

   지금 오바마 당선 가지고 우리

나라,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냥 갈등이 있다 라고 인정하

면 안 되는가,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오바마 당선과 토론할 게 별로 없지 않느냐 했는데 전혀 예측

이 빗나갔습니다.

◎ 전원책 / 변호사  :

   오바마 당선을 가지고 지금 우

리나라 여야에서 이게 뭐 우리 민주당하고 궁합이 맞다 한나라당

하고는 공화당하고 궁합이 맞다 이러는데 뭐가 어떻든지 간에 미

국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그걸 아셔야 됩니

다. 그리고 미국의 이익이 문제됐을 때 공화당은 오히려 고립주의

를 택했지만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개입주의를 택한 당이에요. 오

바마라고 해서 뭐 별 수 없을 겁니다. 앞으로.

◎ 손석희 / 진행  :

   자, 이제 정리하겠습니다.

◎ 전원책 / 변호사  :

   그걸 가지고 마치 오바마가 당

선이 돼서 대단히 한나라당이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한다면 그것

도 오산이고,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건 한나라당하고 민주당하

고 큰 차이가 없다는 얘기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전원책 / 변호사  :

   또 민주당하고 궁합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저는 굉장히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들고요.

◎ 손석희 / 진행  :

   예, 여기서 끝, 알겠습니다. 다

음 순위로 넘어가겠습니다. 신해철씨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지

금 두 개가 남았는데요.

◎ 신해철 / 가수  :

   두 개가 남았는데 엔간해서는

맞추기 힘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얘기는 다 나왔고,

그래서 혹시 모르겠는데 故 최진실님의 자살 사건, 사람들 뇌리 속

에 아직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르겠네요.

◎ 손석희 / 진행  :

   잇단 연예인의 자살 사건, 열

어보겠습니다. 아무튼 가슴 아픈 그런 일들의 연속이었죠. 우리 사

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또 원

인이 논란이 되면서 나중에 국회에서는 최진실법, 사이버모욕죄까

지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김제동씨나 신해철씨께서 생각하시는 이

사건의 추이는 어떨까요?

◎ 신해철 / 가수  :

   고인의 이름을 여기서 다시 언

급함으로 해서 어떤 분들에게 마음 아픈 그런 일들이 다시 안 벌어

졌으면 합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이 연예인도 사

람이구나 라는 차원에서의 어떤 사건이 아니라 조금 더 넓은 차원

에서 보자면 부와 명성이 우리에게 행복을 보장해주는 필요충분조

건이 되지 못한다 라는 그러한 깨달음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전해

져야 하는 측면이 우리가 간절하게 얻어야 하는 교훈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한국 사회를 지금 전후로 이끌고 있는 정신적인 패

러다임이 존재하지 않는 국가에서 살아왔다 라는 것, 그리고 우리

가 흔히 천민자본주의라고 지적하는 그 패러다임 안에서 정신없

이 잘 먹고 잘 살자 라는 이야기만을 해왔는데 부와 명성을 가진

사람들이 잇단 자살을 택했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서 진정

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우리는 지금 뭔가 열병에 빠진 것처

럼 경제, 경제이야기만을 해야 되고 경제이슈가 아닌 다른 이슈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지금 정신 나간 짓 아니냐 라고 이야기할 정도

로 경제가 우선시 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데 거기서 다시 한 번

삶의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그런 사건이 아닌가 싶고요.

◎ 손석희 / 진행  :

   김제동씨는요.

◎ 김제동 / 방송인  :

   저는 뭐 사실 이 자리에서 다

시 입에 담기에도 가족들에게 미안한 것도 있고 그래서, 그런데 저

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 연예인이 아닌 시절로 서른 살까지 살

았고요. 그 이후로 지금 한 7년 정도 연예계 생활을 했는데 저도 예

전에 TV를 보면서 그랬거든요. 연예인들이 나와서 길거리에서 떡

볶이를 먹어보는 게 소원이다, 그러면 제가 소주 먹다가 소주잔 던

졌거든요. 바꾸자 그러면 내가 좋은 차 타고 내가 박수 받을 테니

까 너 여기 내려 와서 소주 먹어라, 그랬는데 제가 또 이 생활을

해 보니까 그것도 일정부분 이해가 되는 거죠. 정말 사랑하는 사람

하고 손잡고 다니고 싶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런 꼭 예가 그런 것이 아니라 그래서 좀 서로가 서로의 가슴 깊은

곳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관계들이 조금 더 아까 신해철씨 얘기처

럼 그것이 꼭 연예인과 팬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간사회 전체에서

조금 더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너머 있는 것들도 좀 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정착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해봤습니

다.

◎ 손석희 / 진행  :

   사실 최진실씨 죽음은 굉장히

큰 이슈 두 가지를 또 남기기도 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이버모욕죄가 있고 또 하나는 친권법 친권 자동부활 문제, 저희

두 가지 다 여기서 토론하기도 했습니다. 백분토론에서. 이 문제

가 요즘 오늘 국회는 뭐 일종에 전쟁터였고 합니다만 이 법안들 같

은 것은 아직 뭐 해결은 안 되고 있죠. 전망들을 어떻게 하고 계신

지 한분만 의원 가운데 한분만 그걸 말씀해주실까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사이버모욕죄를 그쪽에서 제

시를 했으니까 저희가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러시죠.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사이버모욕죄는 지금 손 교수

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만 우리 故 최진실 참 대배우의 자살을 우

리 연예계에서 그렇게 상당히 실질적이고 심모원려 하는 것에 대

해서 참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정치권에서 오히려 이것을

조금 이렇게 이용해서 인터넷 공간을 통제하려는 그 법을 만들려

고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라는 공간

은 기본적으로 자율과 소통, 자유의 공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통

제를 하고 특히 이제 사이버모욕죄에 가장 큰 폐단은 뭐냐 하면 친

고죄의 성격을 없앴다는 것이죠. 그래서 모욕이라는 것은 이해당

사자가 모욕이라고 느껴야지만 그것이 처벌이 들어가야 되는 것인

데 이것을 제3의 기관, 즉 수사기관이 늘 인터넷 공간을 감시통제

를 하고 있다가 이것이 A가 B에게 충분하게 모욕을 한 것이다 라

고 제3자가 판단을 해서 그것으로 처벌하겠다 라는 그런 대단히 위

험한 발상의 법이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 법

은 저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민주당이 저렇게 강한 입장이

시니까 아마 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일단 좀 오해가 있

으신 것 같습니다. 사이버모욕죄는 최진실씨의 사망 이전부터 논

의가 되었고 저희가 만들겠다고 얘기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또 쇠

고기 촛불시위하고도 또 관련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 우

리가 강국 강국 하는데 인터넷이 사실 건강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

니다. 아까 우리 김제동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인간으로서

따뜻함을 뭔가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지만 실질적으로

공인들에 대해선 굉장히 그런 공인들뿐만 아니라 또 사인들 사이

에서도 있는데 이 정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모욕행위가

이루어졌을 때 이 인터넷상의 모욕행위는 전파의 가능성이라든지

또 그 피해가 확산되는 속도라든지 사실상 일반 오프라인상의 그

런 모욕보다 훨씬 그 침해가 큽니다. 그래서 이것을 별도로 규율

할 필요가 있고요. 사이버명예훼손죄가 이미 있기 때문에 그것과

맞춰서 사이버모욕죄를 규율할 필요성이 있어서 저희가 만들겠다

고 했고요. 지금 이제 친고죄 부분하고 주관적인 걸 어떻게 뭐 수

사기관이 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모욕감정이라는 것에 대해

서 모욕죄라는 것을 판단할 때는 객관적 주관설입니다. 결국 객관

적으로 봤을 때 주관적으로 모욕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경우에는 처

벌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사기관이 자의적으로 판단

해서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요. 친고죄를 반의사불벌죄로 바꿈으로

서 어떻게 되느냐 하면 옛날에는 피해자가 무서워서 그리고 어떤

인터넷상에 테러를 받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고소절차가 복잡하

기 때문에 고소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피해자가 계속 피해자일 수

밖에 없는데 이제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고 처벌을 원하십니까? 물

어보게 되기 때문에 이제는 피해자가 칼자루를 쥐게 되는 거죠. 가

해자가 와서 피해자한테 사과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서도 이 사이버

모욕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리해주시고요. 잠깐만요.

이 부분은요. 많은 분들이 발언신청해주고 계신데,

◎ 전원책 / 변호사  :

   저는 자살에 관련돼서 한 말씀

만 드리려고요. 지금 우리 최진실씨의 자살에 대해서만 이제 우리

사회의 논의가 많이 증폭이 됐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하루에 32명

이 자살하는 그런 사회입니다. 지금 최진실씨의 죽음에 묻혀서 이

런 자살이 이렇게까지 늘어난데 대해서 우리 언론이 전혀 주목하

고 있지 않아요. 지금 자살을 한다는 것은 뭔고 하면 스스로 무너

져서 실패해서 좌절해서 절망해서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이 확

인될 때 죽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패가망신을 누가 시키느냐, 바

로 우리 제도가 시키고 있습니다. 부동산투기, 주식투기, 또 정선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이 사회에 패가망신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허방들이 숱하게 널려 있는 거예요. 이걸 우리 정부가 세금

거두기 좋다고 이 좁은 나라에 경마장 허용하고 각 지자체마다 전

부 다 도박장을 전부 다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카지노를

유치 못해서 난리가 나 있어요. 시골 지자체들이. 과연 이래야 되

는지 한 번 이제는 정말 반성을 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

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진 교수께 드리

죠.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아까 나경원 의원님이 이런 말

씀을 하셨습니다. 주관적인 명예감, 명예훼손을, 또는 모욕감을 객

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형용모순이라

고 생각을 하거든요. 주관과 객관은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이래 가

지고 예를 들어서,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형법 공부하시면 그게 나오는

데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잠깐만요. 제 예를 들어볼게

요. 사실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에서 가장 욕먹는 사람 중에 하나가

절 겁니다. 글을 하나 올리면 쪽글이 2천개까지 붙는 걸 봤거든요.

온갖 욕설이 다 오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다 있는데 솔직히 저

는 거기서 하나도 모욕감을 안 느끼거든요. 그런데 검찰에서 그걸

모욕감을 느끼는 겁니다. 그런 다음에 저를 위해서 고소를 해주는

거예요. 그러면 저는 황당하거든요. 나도 모욕을 안 느끼는데,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반의사불벌 하시면 됩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런 문제가 있다 라는 거거든

요. 그래서 그건 말이 안 되고요. 사실 그 다음에 또 검찰이 저 같

은 사람이 모욕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 있겠느냐 라는 거예

요. 없습니다. 검찰의 인력과 비용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은

그것이 보호해줄 사람들은 뻔하다 라는 거예요. 대기업이라든지

관료라든지 의원님들이라든지 그걸 왜 최진실법이라고 부릅니까?

그건 전여옥 법이지 절대 최진실법은 아니다 라는 겁니다. 그 법

이 절대로 저를 보호해줄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 신해철 / 가수  :

   사이버 모욕죄에 대해서는 저

역시 진중권님 못지않게 악플을 많이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제가

느끼는 모욕감에 대해서 누군가 저를 보호해줄 요청을 저는 한 바

도 없고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고 그러는데 저는 이미 거의 영

생의 길에 도달해 가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

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터넷에서 일어나

고 있는 여러 가지 처참한 언어들의 폭력과 그러한 현상들은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파고 들어가서 우리 국민들의 품성이 거칠어지

고 어린 시절서부터의 품성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교육에 문제

가 있다 라는 점에서부터 출발을 해야지 그것을 처벌하고 법을 만

든다고 해서 크게 개선되어질 것 같지 않다 라는 점입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신해철 선생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사이버모욕죄로 처벌만 하

자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인터넷교육이라든지 이러한 부분도 같

이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저희가 교육부라든

지 이런 걸 통해서 교과부를 통해서 교육과정을 좀 늘리고 저희가

인식개선이라든지 캠페인 같은 것도 하지만 최소한의 규율도 같

이 가자 이런 취지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승환 변호사께 잠깐 드렸으

면 좋겠는데,

◎ 신해철 / 가수  :

   그 결과로 나타난 게 일제고사

입니까?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한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예

를 들어 가지고 인터넷 실명제,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전혀 일제고사하고는 상관이

없는데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인터넷 실명제를 지금 한국에

서 배워가지고 들여가려고 하는 나라가 있거든요. 그게 중국이거

든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저희 대한민국은 인터넷 실명

제는 아니고요. 제한적 본인확인제입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쉽게 말하면 중국 공산당보다

더 한 제도를 지금 만든 겁니다. 이게.

◎ 손석희 / 진행  :

   역시 문제가 뜨겁군요. 이승

환 변호사께 잠깐 드릴게요.

◎ 이승환 / 변호사  :

   제어하기 어려운 새로운 현상

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진 교수님이나 우리 신해

철씨께서 걱정하시는 것처럼 본인이 전혀 모욕감 느끼지 않고 있

다는데 억지로 수사할 검사는 없습니다.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요. 다만 이제 기존에 형법만으로서는 제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구속요건에 대해서 약간에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새로운 형식의 법률로서 그런 뭐라고 그럴까요. 폭력을 제어할 필

요는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아직 국회에서 통과는 안 됐습

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에선 어떻게든 이걸 통과시키겠다 라고 하

는 것이 지금 현재 상황인데 며칠 지켜보도록 하죠. 여전히 뜨겁군

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검사가 저한테 전화 걸어가지

고 ‘혹시 당신 모욕감 느끼세요?’ 이렇게 물어본 다음에 ‘예’라고 하

면 처벌하고 안 처벌하고 이게 법입니까?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이 모욕감이라고 하는 주관적

명예감정 차원에서도 물론 볼 수 있지만 이 인터넷상에서의 문제

는 우리가 표현의 자유 있잖아요. 인터넷을 통한 표현의 자유도 우

리가 보호할 가치가 있는 법익이지만 동시에 거기에 내재적 한계

가 있는 거죠. 익명성을 활용한 이용한 타인에 대한 인신공격, 그

것이 남한테 엄청난 상처를 주고 또 경우에 따라서 자살하는 연예

인도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그래서 우리가 이 IT강국으로서

우리나라가 말이죠. 이 인터넷상에서의 표현도 이제는 절제도 하

고 그 다음에 품격을 갖추자 이거죠. 천박한 인터넷 문화는 우리

가...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잠깐만요.

◎ 전병헌 / 민주당 국회의원  :

   정보통신망법에 명예훼손죄

가 있어요. 그리고 형법에도 명예훼손제와 모욕죄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기존에 있는 법 가지고 충분히 통제하고 제재할 수 있는 것

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마지막 발언은 김제동씨께 드

리겠습니다.

◎ 김제동 / 방송인  :

   저는 짧게 한 마디만 드리겠습

니다. 워낙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셔서 방금 IT강국이라고 말씀하

셨는데 아까 오바마 당선을 미국의 하드파워가 지배하는 시대가

종식되고 소프트파워가 지배하는 시대가 오셨다고 그러지 않으셨

습니까? IT안에는 단순히 기술적인 하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의 인간의 마음들이 다 있는 것인데요. 그 마음은 선플운동이

라든지 민간의 자율정화에 맡기셔도 충분히 우리 네티즌들이 그

정도 문화는 소화해낼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 앞

으로 안티가 생길지 모르고 이제 옆에 대선배님들을 모시고 갈지

도 모르겠는데요.

◎ 신해철 / 가수  :

   왜 나를 구체적으로 찍는 거

야.

◎ 김제동 / 방송인  :

   조금씩 생기고 있는데 그 정도

는 저희들을 믿어주셔도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또 김제동씨

어록이 하나 나올 것 같은데요. 지금 저희가 5개 중에 4개를 얘기

했는데 하나가 남았는데요. 여러분께서 아직 말씀 안 하신 분들께

서 제목만 말씀해 주시죠.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마도 박왕자씨 사건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을 비롯해서 12일 또 북한에 개성관광이나 이렇

게 대남교류 차단 같은 것 있지 않습니까? 남북관계 경색...

◎ 손석희 / 진행  :

   남북관계는 아까 이승환 변호

사께서 말씀하셨는데 X표가 나왔었는데,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김정일 건강이상설하고 또 다

른 거니까.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저도 하나 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유 전 장관님,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국내외 소식 다 우울하고 안

좋은 건데요. 금년도에 꼭 나쁜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

니다. 특히 이게 들었을지 모르겠는데 김연아 박태환 선수인가요.

젊은 우리 운동선수들이 이 우울한 1년 동안에 우리 국민들 마음

을 굉장히 많이 어루만져줬는데 그런 것들은 혹시 안 올라왔을까

궁금합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저도 그걸 생각했는데,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사회적 이슈라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이슈라고 그래서 제가 그걸 안 했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열어보겠습니다.

두 분 다 아니고요.

◎ 전원책 / 변호사  :

   제가 그러면 하나 말씀을 드

려 보겠습니다.

◎ 전병헌 / 민주당 국회의원  :

   숭례문 화재 사건...

◎ 손석희 / 진행  :

   숭례문 화재 사건이요?

◎ 전원책 / 변호사  :

   예, 숭례문 화재, 그걸 것 같아

요.

◎ 손석희 / 진행  :

   두 분이요.

◎ 전원책 / 변호사  :

   예.

◎ 손석희 / 진행  :

   그러니까 전원책 변호사님하

고 전 의원께서 숭례문 화재를 꼽아주셨는데 열어보겠습니다. 맞

네요. 참 더 말할 나위 없이 많은 분들이 참 슬퍼하셨던 그런 사건

입니다. 제가 보니까 어제인가요. 어제 삼척에 있는 태조 이성계

의 5대 선조 묘에서 금강송을 마지막으로 벴다고 하더군요. 그게

이제 새로 건축하게 될 남대문에 대들보가 된다고 하던데 정말 튼

튼한 1천 년 이상 가는 그런 남대문이 다시 섰으면 좋겠습니다.

자, 1위부터 5위까지 여러분들이 너무나 잘 맞춰주셨는데요. 역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선정하신 논객 여러분들다우신 것 같습

니다. 그러면 6위부터 10위까지는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 있는지 최

현정 아나운서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최현정 아나운서  :

   네, 시청자 여러분이 뽑은 올

해에 주요이슈 5위까지 말하는 과정에서 6위부터 10위 사이에 나

온 것이 거론된 것도 있습니다. 화면으로 준비했는데요. 보시죠.

먼저 6위는 멜라민 파동 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이 차지했습니

다. 7위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4.15 총선, 그리고 8위가 바로 금강

산 피격사건과 관광중단이었고요. 9위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타

생, 그리고 10위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7위로 선전한 것이 꼽혔습니

다.

◎ 손석희 / 진행  :

   예, 여러분들의 여론조사에 의

해서 이렇게 10위까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들

짚어봤습니다. 여론조사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께 우선 또 감사

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올해 기분 좋았던 뉴스, 또 올해

나를 화나게 했던 뉴스를 우리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꼽고 계신지

알아보는 시간인데요. 먼저 여기 나와 계신 여러분들께 그야말로

제목만 여쭤보겠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을 기분 좋게 했던 뉴스, 어

떤 걸까요. 나경원 의원님.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우주인 이소연씨도 기분 좋게

했던 뉴스고요. 시각장애인 최영씨의 사법시험 합격도 저는 기분

좋았던 뉴스였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법조인 출신이라서 또 관심 있

으신 것 같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네.

◎ 손석희 / 진행  :

   그러면 전병헌 의원께서는

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저는 한국야구 9전 전승 금메

달 사상 최초, 그리고 여기 지금 연예인들도 계신데,

◎ 손석희 / 진행  :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죠. (웃

음) 제 교수께서는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까 올림픽 7위한 건 얘기하

셨고 그래서 저는 한미간에 비자면제 협정이 발효 했잖아요. 그래

서 대사관 앞에 줄서지 않고 이제는 미국을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

는 것도 즐거운 소식이 아닌가,

◎ 손석희 / 진행  :

   좋은 소식이네요. 다만 요즘

또 달러값이 비싸다고 해서... 요즘 내리고 있다고 하니까 혹시 모

르겠습니다. 유 전 장관께서는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저는 역시 김연아 선수가 제

일 저한테는 기분 좋았던 것...

◎ 손석희 / 진행  :

   (웃음) 일편단심이십니다.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계속 일관된 노선으로 가겠습

니다.

◎ 손석희 / 진행  :

   전 변호사께서는요.

◎ 전원책 / 변호사  :

   기분 좋은 뉴스를 찾아보려고

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 있을 뻔 했죠. 김정일이가 죽을 뻔

했으니까. 죽었으면 무진장 제가 기분 좋았을 건데 그러면 김정일

을 두고 우리나라 방송 신문에서 일일이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

지 않아도 좋았을 것이고 굉장히 행복했을 건데 다행히 아직 안 죽

었습니다. 그런데 화나는 뉴스는 참 많아요.

◎ 손석희 / 진행  :

   그건 좀 이따 하겠습니다.

◎ 전원책 / 변호사  :

   공교육부터 시작해서 숭례문

불난 것까지 정말 펄쩍펄쩍 뛸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은 기분 좋은 뉴스를 하

고 있으니까요. 진 교수님은.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저도 취향이 유 장관님하고 같

아가지고 연아씨를 좋아하는데 왜 그러냐 하면 아사다 마오도 참

좋아하는데 아사다 마오가 하는 걸 보면 스포츠란 느낌이 들거든

요. 그런데 김연아씨가 딱 연기하는 걸 보면 아 저건 예술이다, 그

런 느낌이 들어요.

◎ 손석희 / 진행  :

   혼이 담긴.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예, 그래서 이번에 2위를 하긴

했지만 저는 1위니 2위니 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역

시 전 팬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군요. 이승환 변호사께서

는요.

◎ 이승환 / 변호사  :

   저도 올해는 별로 즐거웠던 뉴

스가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먼저 말씀하셨지만 역시 장미란양이

나 박태환군이 금메달 딴 것이 즐거운 기억이고요. 그런 정도입니

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베이징 올림

픽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리고 신해철씨는요.

◎ 신해철 / 가수  :

   저는 국가와 엘리트주의 스포

츠에 의한 결과물의 폐해 쪽에 좀 더 집중하는 쪽이기 때문에 별

로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고 그다지 기분 좋

은 뉴스를 찾아보기 어렵다 라고 해야 될 것 같고요. 죽어도 하나

꼽으라면 그냥 넥스트의 신보발매 정도,

◎ 손석희 / 진행  :

   예, 잘 나가길 바라

겠습니다.

◎ 신해철 / 가수  :

   악플 2만 개...

◎ 손석희 / 진행  :

   김제동씨는요?

◎ 김제동 / 방송인  :

   저도 뭐 올림픽이었던 것 같습

니다.

◎ 손석희 / 진행  :

   올림픽.

◎ 김제동 / 방송인  :

   네.

◎ 손석희 / 진행  :

   올림픽 중에서도 특히 야구 아

닌가요?

◎ 김제동 / 방송인  :

   제가 자꾸 더 시간을 쓰면 안

되니까 저는 뭐니 뭐니 해도 야구 중에서도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쳐서... 금메달을 제가 공항에서 받아가지고 저희 집에 있거든요.

  

◎ 손석희 / 진행  :

   그런가요? 그건 부럽네요. 여

러분께서 아홉 분께서 모두 말씀해 주셨습니다. 순위를 한 번 직

접 보도록 할까요.

◎ 최현정 아나운서  :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들어준 뉴

스 1위는 한국야구의 올림픽 금메달 32.4%가 말씀을 하셨고요. 그

리고 2위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 20.2%였습니다. 그리고 여러

분이 맞히지 못한 것 3위, 5위가 남아 있는데요. 3위 알려드릴게

요. 문근영씨 등을 비롯한 기부문화의 확산, 14.8%의 응답자가 이

렇게 답해주셨고요. 5위는 설문에 답하신 분들 중 6.7%가 대답했

습니다. 종부세 감면 등 세제개편안이라고요.

◎ 손석희 / 진행  :

   나 의원께서 좋아하시겠군요.

다섯 가지 이렇게 발표를 해드렸습니다. 아까 잠깐 김제동씨 말씀

하셨습니다만 올림픽 야구 금메달, 이건 뭐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한 번도 지지 않고 금메달을 땄다는 거

대단하죠. 가장 친하신 이승엽 선수가 막판에 크게 활약하신 바람

에 아주 더 좋은 소식 전해주었습니다. 요즘도 야구 열심히 하시나

요? 연예인 야구팀이 있죠.

◎ 김제동 / 방송인  :

   예, 지금 하고 있습니다. 타율

이 좀 나아져 가지고요. 다행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포지션은 뭘 맡고 계십니까?

◎ 김제동 / 방송인  :

   나가라고 그럴 때 나갑니다.

지금 아직 특별한 것은 없고...

◎ 손석희 / 진행  :

   대타도 하시고 대주자도 하시

고,

◎ 김제동 / 방송인  :

   예, 뭐 그렇습니다. 타율이 5

푼 7리라서요.

◎ 손석희 / 진행  :

   저도 뭐 참고로 아나운서 야구

할 때 출루율이 한 70% 됐습니다. 너무 놀라진 마십시오. 걸어 나

간 적도 많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까 최현정 아나운서가 얘기해

준 것 중에 문근영씨 등 기부문화의 확산, 이 문제도 이번에 아주

크게 사회적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김장훈씨, 문근영씨,

우리 또 김제동씨도 여기 나오셨습니다만 기부를 많이 하시는 걸

로 알고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신해철 / 가수  :

   전 죄송합니다. 제가 불우이웃

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기부를 안 하

시는 모양이시군요. 자, 올해 화나게 한 뉴스는 어떤 걸까요. 그걸

또 지금부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똑같은 순으로 가볼까요. 나

경원 의원께서는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우리를 화나게 한 뉴스는 아

까 숭례문 화재 사건도 포함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럴 것 같은데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여러 개 얘기하면 안 될 것 같

아서 하나만 얘기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하나만 얘기하시면 됩니

다. 전병헌 의원께서는요?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저는 아까 또 말씀드렸습니다

만 이명박 대통령께서 엄마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라고 말씀하셔놓고서 유모차 엄마들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것이 전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화가 났고요. 아마 그것이 들어가 있지 않을

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또 제 교수께서는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글쎄, 뭐 전직 대통령 측근 비

리가 또 이렇게 드러나서 수사를 하고 그래서 과거에 전직 대통령

들 측근들이 다 계속해서 말이죠. 기소가 된다든가 이런 것들이,

◎ 손석희 / 진행  :

   지금 한창 수사가 또 진행 중

에 있죠.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그런 좀 화가 나는 사건이 아

닌가.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유 전 장관께서는

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아마 순위에는 안 들어가 있

을 텐데요. 제가 가수 인순이씨를 참 좋아하는데 노래를, 예술의전

당에 대관을 못 받았더라고요. 왜 안 빌려주는지 모르겠어요. 이

런 거 하는 것만 예술이고 듣는 사람들을 참 많이 행복하게 해주

는 가수인데 왜 안 해주는지 모르겠어요. MBC에 큰 거 있으면 하

나 빌려주십시오.

◎ 손석희 / 진행  :

   여기 밖에 없는데요. 여기서

하시겠다면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저희 MBC에서. 또 전 변호사

께서는요.

◎ 전원책 / 변호사  :

   이건 명백히 순위 밖에 있는

겁니다. 우리 언론의 태도가 그러니까 미국 부시 대통령께서 북한

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한 것, 이거 아주 기분 나쁜 뉴스입니다.

화가 나서 미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확실하십니다. 전 변호사께서

는. 진중권 교수께서는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저는 뭐 요즘 교과서 왜곡 문

제 있지 않습니까? 일본에서도 우익들이 교과서 가지고 자꾸 시비

를 거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그 사

실 자체가 짜증나고요. 얼마 전에 들어봤더니 또 서울시교육청인

가 강의를 조직해가지고 애들을 대상으로 역시 경제발전 하는 데

는 선진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얘기하면서 일제의 식민지배

가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했다 라는 소위 식민지 근대화론, 이런 것

들을 정부 차원에서 학생들한테 가르치고 있는 이 사실 자체가 상

당히 짜증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이승환 변호사께

서는요?

◎ 이승환 / 변호사  :

   역시 촛불시위가 일어났던 단

상들이 아주 당시에 아주 화가 나고 짜증이 났던 걸로 기억이 됩니

다. 요즘 식당에 가보면 식당마다 육류가 호주산, 미국산,

◎ 손석희 / 진행  :

   원산지 표시요.

◎ 이승환 / 변호사  :

   예, 하는데 그런 얘기들 하대

요. 야, 몇 달 전에 왜 그렇게 난리를 폈느냐고, 촛불집회가 정부

의 대처 잘못이라든지 또는 시민사회의 성숙, 위세 이런 것도 있지

만 결국은 핵심은 쇠고기 문제였는데 결국 우리 사회가 비과학적

인 그런 근거 없는 낭설에 의해서 사회적 아젠다가 감정적으로 형

성되고 그만큼 사회가 취약하다 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

같아서

◎ 손석희 / 진행  :

   그게 화나게 했던 뉴스다,

◎ 이승환 / 변호사  :

   그래서 아주 씁쓸하게 생각이

됩니다.

◎ 손석희 / 진행  :

   토론이 다시 또 초기로 돌아

갈 것 같은데 느낌이 드는데요. 신해철씨는요.

◎ 신해철 / 가수  :

   전반적으로 정치인들이 보여

준 자질이라든가 오늘도 지금도 치열한 전쟁 중인 걸로 알고 있습

니다만 국회의원 여러분들의 모습을 볼 때 여당 야당을 막론하고

청소년들이 보기에 그다지 모범적인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래서 엉뚱한 동방신기나 비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할 것이 아

니라 국회 자체를 유해장소로 지정하고 뉴스에서 차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 신해철 / 가수  :

   19금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김제동씨는요.

◎ 김제동 / 방송인  :

   참고사항으로 말씀드리면 방

금 신해철씨가 동방신기 언급하셨는데 많은 안티를 돌리려고 노력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뭐 역시 저도 먹거리 파동이 많습니다.

멜라민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

◎ 손석희 / 진행  :

   멜라민,

◎ 김제동 / 방송인  :

   예, 먹거리 파동이 제일 화나

게 했던 뉴스가 아닌가,

◎ 전병헌 / 민주당 국회의원  :

   손 교수님, 제가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실 줄 알고 말씀 안 드렸는데요. 저는 KBS 사장의 강제해

임하고 YTN 사장에 대한 대통령 정치특보가 내정된 사실도 상당

히 화를 나게 하는 그런 뉴스가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여러분께서 다 말씀해주셨는

데요. 시민논객 여러분들께서 역대 시민논객까지 다 나와 계신데

오늘 참여도가 혹시 낮을지 몰라서 걱정하고 있는데 제가... 한분

만 들어볼까요. 여러분께서는 가장 화나게 했던 뉴스가 어떤 건지

요?

◎ 시민논객 / 문영곤 (대학생)  :

   저는 오늘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서 우리 국회에 아주 실망을 많이 하고 치욕스러움을 느꼈는데 오

늘 국회에서 있었던 소위 여의도 전기톱 사건이 아주 저를 기분 나

쁘게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굉장히 기분 나쁘

신 것 같네요. 정말로. 자, 열어보겠습니다. 최현정 아나운서를 통

해서 들어보죠.

◎ 최현정 아나운서  : 

   2008년 우리 국민을 화나게 만

들었던 뉴스 세 가지가 거론됐는데요. 3위를 차지 한 건 지난 2월

에 있었던 일이죠. 15.4%가 응답하셨습니다. 숭례문 화재, 그리고

4위는 광우병 파동과 촛불정국, 그리고 5위가 멜라민 파동 등 중국

산 먹을거리 파동이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1위, 2위가 안 나왔습니

다. 1위는 아까도 많이 얘기가 나왔는데요.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응답자 중 20.4%가 대답하셨고요. 2위는 안양초등학생 유괴

사건, 지난 1월에 있었죠. 16.5%가 응답하셨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안양초등생 유괴사건, 너무나

가슴 아팠던 사건입니다. 그것으로 해서 또 국회에서 법 제정도 얘

기가 나왔었고요. 아마 여기 나와 주신 분께서 기억 못하셨던 것

같은데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그 사건을 아직까지도 가슴 아프

게 기억을 하고 계셨습니다. 자, 화나게 했던 얘기까지 다 들었습

니다. 저희가 여태까지 여러분들께서 가장 1년 동안 기억에 남았

던 이슈, 그리고 기분 좋게 했던 뉴스, 화나게 했던 뉴스를 들어봤

는데 토론 진행하면서 기분 좋았던 뉴스만 가지고 하면 참 좋지 않

았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참 즐거웠는데 조금 아까는요. 2

부 토론으로 잠시 후에 들어갈 텐데요. 2부 토론에서는, 1부 토론

은 여기서 마지막으로 하고요. 2부 토론은 지난 이명박 정부의 1

년 평가, 아마 여러분들의 또 치열한 토론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은

데 잠시 후에 2부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시청자가 뽑은 기억에 남는

100분 토론 Best 10

   10위 ‘프로야구 선수협 논란’

(2000. 2월)

   -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돈인

가, 인권인가?

   9위 ‘부안 핵폐기장 논란’

(2003. 7월 2주 연속방송)

   - 핵폐기장 논란 그 쟁점은.

 

   8위 ‘D-WAR논란’ (2007.8월)

   - 디 워(D- WAR) 과연 한국영

화의 희망인가?

   7위 ‘낙천, 낙선 등 유권자 운

동’ (2000. 3월)

   - 낙선운동 정당한 주권행사인

가?

   6위 ‘끝장토론-정치개혁 대토

론’ (2003. 5월)

   - 방송사상 최초의 시도!!! 끝·

장·토론·론

   5위 ‘2002년 대선후보 토론’

(2002. 9~11월)

   4위 ‘안티조선 등 언론개혁 토

론’ (2001. 1월)

   - 안티조선 언론자유 침해인

가, 소비자운동인가?

   3위 종교인 과세논란 (2007. 7

월)

   - 종교인 납세논란

   2위 ‘2007 대선후보 토론’

(2007. 9~11월)

   1위 ‘쇠고기 파동과 촛불 정

국’ (2008. 5~7월)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

   백분토론은 한국의 토론문화

를 대표하는 그런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부득이 하게 국회일

정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들을 뵙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

스럽게 생각합니다. 보수논객 중에서 저보고 제일 잘했다, 그렇게

뽑아주신 데 대해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원혜영 / 민주당 원내대표  :

   백분토론 400회 특집방송을 진

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사회로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논쟁의 중심에 백분토론이 서 있길 희망합니다.

◎ 오한숙희 / 여성학자  :

   그런데 제가 1회를 보고 나서

400회까지 몇 번이나 봤을까 생각해 보면 몇 번 안 돼요. 죄송하

게. 왜냐하면 너무 점점점 뒤로 가니까 졸려서 볼 수가 없는 거예

요. 이번에 좀 앞 시간으로 당기면 안 될까요?

◎ 김구라 / 방송인  :

   다분합니다. 토론을 잘 할 것

같은 연예인 김제동씨에 이어서 저를 2위로 뽑아주셨습니다. 제 밑

에 김미화 선배를 깔고 있습니다.

◎ 김미화 / 방송인  :

   우리 김제동씨 저의 후배가 나

오셨다고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오늘 토론은 정말 재미있

을 것 같아요. 제동씨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석희 교수님 축하드

립니다.

◎ 유재석 / 방송인  :

   400회를 넘어서 500회, 1000회

까지 쭉쭉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그런 프로그램이 되어주시면 좋

겠습니다. 백분토론 400회 진심으로 축하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

다.

◎ 배칠수 / 방송인  :

   손 교수님 안녕하셨는지요.

이 목소리로 제가 돈도 좀 벌었고요. 백분토론이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는가 이런 생각이 드는 군요. 400회 진심으로 축하드리

고요. 저는 손석히였습니다.

   [2부 이명박 정부 1년 평가와

전망]

◎ 손석희 / 진행  :

   배칠수씨는 제 덕에 돈 번 벌

로 밥 한 번 산다더니 여태까지 안 사고 있습니다. 자, 400회 동안

방송된 백분토론, 참 기나긴 그런 9년의 세월을 거쳐 왔습니다. 시

청자 여러분들께서 뽑아주신 기억에 남는 그런 백분토론의 하이라

이트, 그리고 축하메시지도 함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메시지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그리고 지금부터 400회 백분토론 특집토론

2부 순서를 진행할 텐데요. 사실은 오늘로, 그러니까 12시 넘겼으

니까 오늘이 12월 19일이 되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지 꼭 1주

년이 되는 그런 날이기도 합니다. 저희 백분토론이 이명박 정부 1

년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을 했는데요. 잘했다는 평가가 6.5%, 보

통이라는 평가가 43.2%, 잘못했다 라는 평가가 49.7%, 이렇게 결

과가 나왔습니다. 듣기에 따라선 조금 박하지 않느냐 라고 평가하

실 수도 있으실 텐데 여러 가지 경제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겹치

면서 아마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자세한 설문

조사 내용을 최현정 아나운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최현정 아나운서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주년과

백분토론 400회 특집을 맞아서 실시한 여론조사 그 결과입니다. 먼

저 정부정책 중 잘한 것과 못한 것, 그리고 앞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기대에 대해서 국민여러분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가 9.2%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저탄소녹색성장, 감세정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이명박 정부 정책 중 잘못한 것으로 광우병 논란을 빚었

던 쇠고기 등 FTA협상이 22.2%, 대운하 건설 시도가 20%로 높게

조사됐고 인사정책 실패가 19.6%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2008

한 해 동안 나타난 한국사회의 문제점으로 심각한 청년실업이

27.5%로 가장 많았고요. 경기침체 장기화, 부동산 시장 침체, 사교

육 열풍과 공교육 위기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년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는데요.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분들이 40.8%를 차지했고요. 보통이

다 라는 응답은 35.7%, 그리고 잘 못할 것이다 라는 응답이 21.8%

로 나타났습니다.

◎ 최현정 아나운서  :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보

여드렸는데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패널 여러분들은 과연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이번에 나

온 이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시는지 여러분의

진솔한 의견 기대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2부 토론을 시작하겠습니다. 2

부 토론은 평소에 저희 백분토론에서 하듯이 자유토론으로 지금부

터 진행을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해 주시

기 바랍니다. 특별히 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음에는 제가 개입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금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여론조

사 결과로는 부정적인 평가가 좀 많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에 대

해서. 49.7%, 잘하길 기대한다는 의견도 물론 40%가 나왔습니다

만 지난 1년 동안의 평가에 대해선 굉장히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나경원 의원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우선 말씀

해 주시고 바로 자유토론 들어가겠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아무래도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정말 많은 지지를 주셨고 굉장히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런데 기

대가 큰 만큼 또 실망도 크다는 말씀이 있듯이 사실 기대가 컸기

때문에 굉장히 실망들이 또 크신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

소 이제 저희가 처음에 잘못했던 부분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또

제가 굳이 말씀을 드리자면 역시 아까 내우외환이라고 말씀드렸는

데 정말 전반기에는 쇠고기 파동의 문제, 그리고 후반기에는 결국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문에 굉장히 어떤 정책도 효과적으로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 그리고 저희로서는 사실 지난 10년을 어떻

게 보면 10년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10년 동안 지금 여러 가지로

많이 변해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가벼이 여기고 국정을 펴

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 이런 좀 반성을 해봅니다. 다만 이제 그런

와중에 그래도 좀 미래를 준비하려는 그런 노력을 했다는 것을 평

가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난 10년에 대한 말씀을 해주

셨습니다. 유 전 장관께서 받으셔야 될 것 같은데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아까 여론조사에 내년에는 잘

할 거다, 굉장히 높았죠. 상당히. 굉장히 박하게 잘못됐다 평가하

면서도 국민들께서 내년에는 잘할 거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계십

니다. 저는 기대라기보다는 제발 좀 잘해주세요, 그런 절박한 호소

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잘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 아니고

잘해주지 않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제발 좀 잘해주십시오, 그

런 호소거든요. 전체적으로 보면 이제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서

국정을 이명박 대통령이 운영해 오신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

에는. 중요한 몇몇 내치분야에 실수나 잘못도 있었지만 전체적으

로 경제난 이것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적으로 왔기 때문에 굉

장히 어려운 대외여건에서 국정 운영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

고 생각을 하고요. 그 점은 국민들께서 또 헤아려주시는 게 좋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나 이제 다만 이제 앞으로 잘할 것이냐는 문제

와 관련해서는 지금 봐서는 기대하기가 좀 어렵지 않느냐, 이런 비

관적인 전망을 좀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요즘 젊은이들

이 개념 있다, 이런 이야기를 잘합니다. 정부도 진짜 개념 정부가

돼야 됩니다. 자기가 뭘 하려고 하는지, 어떤 순서로 경중을 가리

고 선후를 따지고 완급을 조절해서 하려고 하는지, 이런 것들을 국

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이렇게 해야 되는데 한마디로 아무 개념

이 없이 막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국민들에게 주거든요. 그 점을

좀 대통령과 그 참모들께서 1년을 정리하면서 내년에는 좀 더 잘

정리해서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저도 지금 근신

중이고 자숙하고 있는 기간이라 대통령이나 정부를 막 비판하기

가 사실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의사결정을 할

때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를 깊이 들여다보려는 그런 자

세가 부족했던 것, 이게 전반적으로 큰 문제였고요. 그 다음에 기

획재정부장관이 집권 초기부터 환율주권론을 내세워가지고 먼저

우리가 환율을 747이라는 목표 추구를 위해서 흔들어버린 것이 굉

장히 큰 실책이었습니다. 큰 파도가 미국 쪽에서 오기 전에 먼저

우리 스스로 배를 흔들어놨기 때문에 아시아의 다른 나라보다도

우리가 더 심하게 지금 매를 맞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들을

잘 챙겨서 모쪼록 내년에는 저도 금년보다는 좀 낫게 해주시길 기

대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전 변호사께서 발언신청 하셨

네요.

◎ 전원책 / 변호사  :

   지난 1년을 평가를 하자면 저

는 뭐 역시 옛날에 노무현 정권 1년 때 제가 혼돈이었다, 이런 얘기

를 했는데 역시 똑같은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혼돈이다, 거의 카

오스 수준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바로 이명박 정부가 자초를 한

겁니다. 이명박 정권이 탄생을 한 원인은 여러분들 다 아시지만 바

로 노무현 정권이 이념투쟁에 골몰을 하고 민생을 도외시한 바람

에 그 반대급부로 탄생을 한 겁니다. 그랬으면 좀 겸손해야 되는

데 겸손하고 강한 정부를 추구하라고 표를 다 찍어줬는데 점령군

행세를 해버렸어요. 그 바람에 결국은 제일 첫 번째 인사난맥을 가

지고 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같은 고향, 같은 학교, 심지

어 같은 교회, 그래서 고소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렇

게 능력보다는 자기와의 인연을 중시하는 인사를 하다 보니까 결

국 거기에서 잘못된 경제정책, 솔직히 말하면 고환율 정책을 우리

정부가 미리 써 버렸습니다. 거기에다가 나중에 금융위기가,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되고 금융위기가 온 것 아닙니까? 솔직히 우리 금

융팀들이 이런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조금도 예측을 못했다는데 우

리 국가에 불행이 있었던 거예요. 두 번째로 바로 이 대통령도 노

무현 대통령과 똑같이 말씀이 많습니다. 말씀이 많은데 솔직히 말

씀드리면 그 말씀들이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는 거예요. 외교부 업

무보고 받을 때 북한이 우리 주권 존중하고 우리는 북한 주권 존중

하고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헌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말씀을 하신

거예요. 아까 지금 우리 유 전 장관께서도 뭐 개념이 없다고 말씀

을 하셨는데 대통령 취임사를 보면 이념의 시대를 넘어 실용의 시

대로 가겠다 이랬어요. 이 세상에 이념이 없는 정부가 어디 있습니

까? 그러니까 나 같은 사람이 이명박 정부는 영혼이 없는 정부라

고 제가 비판을 합니다. 이 영혼이 없다 보니까 정말 갈팡질팡하

고 무슨 일 생기면 그때 땜빵질 하기 바쁘고 이러다 보니까 국민들

은 도대체 정부에 대해서 신뢰성을 전혀 못 가지는 겁니다. 이 점

이 앞으로도 아마 이명박 정부가 깊이 숙고를 해야 될 문제가 아니

겠느냐, 그래서 나머지 4년 중에 사실 대통령이 힘을 가지는 시간

은 앞으로 또 1년입니다. 그 1년 지나면 당장에 레임덕이 올 가능

성이 굉장히 높아요. 이미 촛불시위 광우병 때문에 이미 절반은 상

처를 입은 대통령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1년 동안 어떻게 해야 되

느냐, 제가 보기엔 대대적인 인사개혁부터해서 정말 제대로 된 비

전을 가지고 제대로 로드맵 만들어서 국민들에게 이 정부는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감을 주는 그런 정책을 펴지 않으면 결국은 노무현

정부와 마찬가지로 역시 나중에 실패한 정부가 된다, 전 이런 생각

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같은 쪽에 앉

아 계십니다만 다른 각도에서 비판해주셨는데 여기에 대한 반론

을 좀 들어야 되겠군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반론이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

겠는데요. 어쨌든 이명박 정부 5년 중에 지금 첫해를 지금 지나가

고 있습니다. 첫해는 아무래도 각 분야에 주요정책을 마련하고 또

국정철학을 가다듬고 또 그것을 실천하려고 시스템을 구축을 하

는 그런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정책이 각 분야에서 구

체적으로 실천되는 그 과정에서 촛불정국이 전개되다 보니까 사

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좀 많이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이제 지난 1년 동안 잘못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

니다. 여러 가지 자원외교라든가 또 대외관계에 있어서도 한미동

맹 복원 강화를 했다라든가 이런 인프라를 까는 노력에 성과가 있

었는데 역시 일반적으로 국민들도 그렇지만 칭찬에는 인색하기 마

련이고 또 정부는 그걸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에

는 이제 이명박 정부가 말보다는 실천, 또 구호보다 행동으로 실적

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죠. 1년은 그래도 기다려 줄 수 있다고 국민

들이 얘기할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더 지금보다 냉혹한 정책적 비

판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지난 11년 전

에 우리가 환란이 왔지 않습니까? 외환위기, 지금도 그때보다 어렵

다, 경제위기 그러는데 그때는 사실은 우리 국내적으로는 외환이

부족해서 금융위기에 처했지만 국제사회에서는 경제상황이 좋았

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국내 국제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인 공황 비

슷한 국제적인 경기한파가 오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가 온 국민이

힘을 합쳐서 다시 한 번 우리가 출발하고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매

고 힘을 모아야 되는데 정치권이 계속 이렇게 이전투구로 싸우고

국력을 낭비하고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제를 살리

고,

◎ 손석희 / 진행  :

   여기에 대한 반론을 죄송합니

다. 진중권 교수께 듣고요. 한미동맹 문제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

다. 그때 우리 전 의원께서 말씀해 주시기 바라고요. 진 교수님.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어제인가요. YTN 해직기자들

모임에 갔는데 어느 개그맨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나라가 보

일러냐 거꾸로 가게, 그런 말을 하던데 제가 지금 문제는 뭐냐 하

면 경기는 폅니다. 내년 후반부에 우리가 예상하지 않습니까? 세

계 경기가 펼 거고 그러면 우리나라 경기도 살아날 거다 라는 이

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이 있어야 됩니다. 경제에

대해서. 쉽게 말하면 비전과 전망을 제시해야 되는데 이 정부한테

결여돼 있는 게 바로 그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 해결

하는 게 뭐냐 하면 내놓는 경제정책이다 라는 것들을 보게 되면 세

금 갖고 장난치는 것, 규제 좀 푸는 것, 그 다음에 대운하 같은 사

업 같은 것들, 이런 것들 밖에 없거든요. 과연 그거 가지고 우리가

지금 선진국 경제로 갈 수 있느냐, 과거에 양적으로 성장하던 이

런 레토릭을 아직도 구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같은 나라도 이제 양

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을 해야 된다 라고 하면서 자기들

프로스팩트를 내는데 대한민국에서는 큰 문제입니다.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민주주의가 후퇴를 하고 있어요.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

때만 해도 욕을 할 수 있었거든요. 대통령 소위 욕하는 게 국민스

포츠다,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욕 많이 했죠.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렇죠. 그런데 지금은 경제예

측을 해도 바로 뭐가 들어옵니까? 사법처리, 이런 협박을 받거든

요. 이런 분위기니까 자율성이 좀 살지 않는 뭐랄까요. 국민들의

자율성 같은 것들이 살지 않는 이런 분위기가 지금 광범위하게 지

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반시대적이다 라는 거죠.

미래 경제의 패러다임이다 라고 하는 것은 자율적 경제주체들이

자라게 하고 그것들이 누가 예측할 수 없는 총합적인 효과를 내야

되는데 계획은 내 안에 있고 너희들은 움직여라, 이거거든요. 나

는 CEO고 너희들은 사원이다, 나는 두뇌고 너희들은 수족이다, 이

런 건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두뇌 속에 든 게 삽 한 자루밖에 없

다 라고 할 때 큰 문제가 발생한다 라는 겁니다. 지금 상황이 그거

구요. 제가 중요한 것은 경기는 살아날 거라는 겁니다. 그런데 문

제는 뭐냐 하면 우리 한국 사람들이 지금 선진국 가자라고 하잖아

요. 그러면 선진국 가기 위해서 뭘 해야 될지 여기에 무슨 진보가

따로 있고 보수가 따로 있습니까? 합의할 수 있는 건 합의하자 라

는 거죠. 제발 그런 전망들을 내고 또 검증을 받고 사회적인 합의

를 내고 거기에 따라서 가야지 막연하게 그냥 하자, 대통령이 하

자 하는 게 깜짝쇼입니다. 만날 강림의 쇼예요. 와 가지고 망년회

장에서 보면 중소기업 사람들 보면 망년회장에 나타나거나 아니

면 갑자기 시장에 나타나거나 목도리 좀 주고 배추 좀 사면 그래

서 경제가 산다 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건 정말 사진 몇 장으

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라고 생각이 듭

니다.

◎ 손석희 / 진행  :

   이승환 변호사께 좀 드릴까

요.

◎ 이승환 / 변호사  :

   이 대통령의 문제는 보수진영

내에서도 상당히 대통령의 어떤 이념이나 여러 가지 정책의 부재

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경제정책에 관해서도 고환

율 정책을 조장했다, 이런 비판이 또 있고 증거는 없는 것이지만,

그리고 전 세계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정책을 집행하는 결정하는

과정이 대안 없고 손발이 안 맞다는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있

고.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야 뭐 퍼주기 외교를 자제하고 있다

는 점이라든지 그 점은 제대로 단추를 끼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 다음에 아까 잠깐 나왔지만 교과서 문제, 좌편향 된 교과서나

건국과정에 진실 왜곡하는 문제를 수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그런

점들은 저희들이 볼 때는 제대로 하는 것 같은데 결국에 국민들에

게 불안감을 주고 대통령을 지지했던, 투표했던 사람에게도 실망

감을 주는 것이 경제정책에 대해서 오히려 실물경제를 잘 이해하

시는 분이고 또 과거에 상당한 프로패셔널한 진영들이 갖춰졌다

고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에 비해서는 실망이 크지 않느

냐 생각이 들고 그 점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라고만 이렇게 해서 책임을 모면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전

변호사님 말씀하신 인적쇄신 문제도 지금쯤 심각하게 고려해서 전

면적인 개편을 해야 되지 않는가 생각이 듭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전 의원님.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짧게 말씀드리면요. 지금 이번

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평가를 내렸듯이 6:49, 잘했다 6%, 못했다

49%, 이렇게 돼 있는데요. 우리가 좀 전에 화나게 하는 뉴스, 또 우

리가 기억에 남는 뉴스에서 이렇게 살펴봤듯이 이명박 정부 1년을

돌아보면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강부자, 쇠고기, 촛불, 그리고 영

포회, 형님예산, 금융위기, 이런 것으로 다 1년을 점철했거든요. 한

마디로 총체적인 난맥이고 총체적인 실패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

히 아까 IMF 때하고 좀 다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요. IMF 때

하고 다른 두 가지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외환경이 좀

달라졌죠. 그러나 또 다르게 다른 점 두 가지는 뭐냐 하면 첫째는

IMF 때는 환율정책을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고 아까 우리 유시민

장관께서 말씀하셨듯이 강만수 경제팀이 환율정책을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환율정책을 결정적으로 잘못 운용해서 자초한 점이

많다, 그래서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어려운 국면에 빠져 있다. 두

번째는 IMF 때는 금모으기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났지 않습니

까? 그때는 국민통합이 일어나서 이 위기를 극복해보자 라는 그런

국민적 저력과 통합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정치권의 잘못도 있고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이 잘못도 있

지만 가장 큰 잘못은 역시 국민분열주의적 어떤 통치, 리더, 이런

것들이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나 의원께 이

발언 드리고 제가 조금 각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요

즘 오늘 국회에서 한미 FTA 문제로 또 크게 흔히 전투라고 얘기했

습니다만 그 상황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그 얘기도 좀 짚어야 될

것 같고요. 드리겠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너무 많이 공격하셔 갖고 한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 이제 6:49.7로 볼 수도 있지만

잘했다와 그저 그렇다, 보통이다 합치면 49.7이더라고요. 그러니

까 어떻게 보면 그냥 그래도 그 정도면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도

성적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서 국민들께서 기대

하시는 부분 잘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까 말씀하

신 것처럼 유시민 전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내년엔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굉장히 지난 10년 동안 달

라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의 국정철학으로는 이곳저곳에 정

말 대못이 많이 박혀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 빼고 다시 하려니까

국민들에게는 혼돈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

각하고요. 그래서 올해 저탄소 녹색성장, 이런 것도 발표했습니

다. 성장동력에 대해서도 발표하고, 그래서 미래 준비를 좀 착실

히 해갈 거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만 아쉬운 것은 이제는 좀 국

회를 비롯해서 정치권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되지 않느냐, 국

회 개원도 굉장히 늦어졌습니다. 저희 지금까지도 제대로 국회가

굴러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제 위기인데요. 지금. 사

실 이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모두들 같이 힘을 합쳐야 되

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예, 말씀하시죠.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한 말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요. 나경원 의원님이 지금 여당을 대표해서 나와 계신데 참 어려우

실 겁니다. 저희도 국정운영에 참여를 해보면 마음먹은 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해도 국민들이 늘 알아주시는 것도 아

니고요. 그렇습니다. 국정이 원래. 그런데 지금 말씀 들으면서 좀

걱정되는 게 있어서 한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 여론조사 결과는

위안 받을 만한 내용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고요. 국가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며칠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3대 위기입니다. 안보위기, 경제위기, 그리고 민주주의위

기, 3개가 한꺼번에 와 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해야 되는데 그러

려면 이명박 대통령께서 처음으로 돌아가셔야 된다고 저는 봅니

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이 이명박 후보를 당선시킨 건 정말 행복

해지고 싶었기 때문에 그러거든요. 다른 거 하나도 안 보고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 잘하겠다고 그래서 그거 하나 바라보고 믿

고 표를 찍은 거거든요. 그러면 이건 지난 10년간 있었던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가 했던 일을 다 엎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

두 정부가 국민의 마음에 꼭 들게는 못했지만 잘한 일도 있고 부족

한 일도 있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잘했던 것들은 살려나가고 두 정

부가 국민을 만족 못 시켰던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를 더 잘

하면 성공하는 정부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경제 살리기는 마음대

로 안 되고 그리고 그 전 정부가 했던 것은 국민들에게 보탬이 되

는지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지도 않고 기분 나쁘다고 해서 막 뒤집

어엎는 식으로 지금 하고 있고요. 이게 첫 번째 문제입니다. 그러

니까 위기가 왔을 때 온 가족이 다 힘을 모아야 되는 게 맞는데요.

모으려면 가장이 잘해야 됩니다. 밉다고 쥐어박고 밥 안 주고 밥그

릇 빼들고 어디 가두고 이런 식으로 하지 않습니까, 지금. 그러니

까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마음이 안 모인다. 그리고 이 국민 마음

을 모으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한테 있다는 걸 무섭게 인식하

셔야 되고요. 두 번째는 지금 일자리 만들기 아까 여론조사도 보

면 청년실업, 일자리 이게 제일 큰 문제로 큰 소망으로 나와 있습

니다. 이게 참 잘 안 되거든요. 지금 우리가 제조업 분야가 평소 취

업자가 17%밖에 안 되고 건설업이 7%밖에 안 됩니다. 농림어업광

업 다 합쳐도 30%고요. 나머지 70% 가까이가 전부 다 자영업하고

서비스업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정리를 좀 부탁드릴게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예. 그러니까 여기서 일자리

를 만들기,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이 자영업 분야에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서 중장기적 단기적으로 어떤 정책을 지

금까지 써왔고 무엇을 하면 더 효과가 날지에 대해서 전 정부가 했

던 것들은 면밀하게 검토를 해보셔야 돼요. 그래서 거기서 부족했

던 것들을 더 채우고 잘못됐던 것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걸 하고 이

렇게 하셔야지 저 여론조사 보고 그래도 견딜만하다, 이렇게 하시

면 내년에 잘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나 의원께 드릴게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제 말씀의 취지는 그런 취지

가 아니었고요. 지금 전병헌 의원님께서 6:49.7이라고 말씀하시니

까 제가 거기에 대해서 변명을 하겠다고 그러면서 말씀을 드린 거

였고, 아까 말씀드린 대못도 전 정부가 한 것은 전부다 부정하겠다

는 것이 아니라 저희의 국정철학에 비춰봐서 또 나라의 기본으로

봐서 이것은 고쳐야 되겠다, 그런 부분을 고치다 보니까 이렇게 약

간에 혼란이 왔었다, 이런 부분을 말씀 드리구요. 지금 유시민 전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

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 전원책 / 변호사  :

   한 가지만 좀 짚어 갑시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저도...

◎ 손석희 / 진행  :

   지금 말씀하고 계시니까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니 유시민 전 장관이 하신

얘기 중에 상당부분 공감을 전 합니다. 그런데 민주주의 위기를 얘

기하신 부분은 전 또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이명박 정부가 무슨 국

민들에게 강압적 통치를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아까 진중권 교수도

한 얘기들을 사법적으로 처리한다고 협박을 한다는 것도 나는 전

혀 사실 관계에 맞지 않는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법치를 세우

자고 했죠. 이 정부는. 그리고 안전과 법치를 얘기했고 이것은 사

회적으로, 또 우리 외국에 유수한 학자들도 법치는 사회적 자본이

다, 그래서 법치가 운용되는 사회가 바로 외국 외자도 유치하고 사

회가 선진화 된 사회고 또 모든 발전에 기초가 되는 것 아닙니까?

나는 민주주의라는, 우리가 지금 70년, 80년대 그때의 권위주의 시

대는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서로 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

는데 그 부분은 조금 말을 가려서 하시면 좋겠다.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신해철씨께 드리겠

습니다.

◎ 신해철 / 가수  :

   이명박 정부가 지금 현재 강압

적인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민심을 잘못 읽고

계신 것 같고요. 그리고 민주주의의 후퇴라든가 권위주의 부활이

라는 면에서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하

나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다른 어떤 주제를 가지고 백분토론에 나

왔을 때는 제 주위 사람들은 여론에게 제가 뭇매를 맞을까봐 걱정

하는 거였습니다. 나가지 마라, 너한테 좋을 것 하나도 없어, 그러

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이야기가 오늘 주제로 잡히고 나니까 큰일

난다, 너 보복 당한다 라고 얘기합니다. 물론 그런 일이 실제로 일

어나느냐 안 일어나느냐를 제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

들이 그 정도로 위협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유모차 엄마들을 체포

했습니다. 공무원들을 전부 물갈이를 합니다. 방송을 장악합니다.

교과서가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에 맞지 않는다고 거기에 대해서 일

방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하다못해 국가의 정책을 펼쳐나갈 때도

전문가 집단에 대해서조차도 거기다가도 이념을 들이댑니다. 전

변호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점령군 행세를 한다 라는 표현과

크게 다르지가 않습니다. 이러한 경직은 행정부가 일일이 사소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사회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파급됩니다.

그럼으로 인해서 모든 경직현상들이 일어나게 되고 이런 경직현상

들은 나중에 경제가 되살아난다고 해서 쉽사리 회복되지 않습니

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어떤 향수

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전두

환의 모습이지 박정희의 모습이 아닙니다.

◎ 전원책 / 변호사  :

   지금 유 전 장관께서 아까 DJ

의 3대 위기를 말씀하셨는데 거기에 아까 민주주의 위기는 이미 말

씀을 했고 안보 위기에 대해서 좀 하나만 얘기를 하겠습니다. 6.15

선언 마치고 김대중 대통령이 서울공항에 내렸을 때 국민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아십니까? 이제 전쟁은 없다, 이랬습니다.

온 국민이 그 얘기 듣고 전부 다 박수치고 심지어 눈물 흘리는 국

민들 많았어요. 그래서 막 퍼줬죠. 북한이 핵실험 하니까 그래서

핵무기 개발하고 나니까 일본은 심야에 비상회의를 하는데 우리

정부는 새벽 7시 반에 회의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아주 느긋했어

요. 미사일 쐈을 때. 그리고 핵실험 했을 때 김대중 대통령이 그 노

구를 이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시면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

까? 북한 자극하지 마라, 전쟁 일어난다, 방금 핵무기가 만들어졌

는데 그런 말씀을 하신 겁니다. 안보위기가 지금 남북경색이 되니

까 북한하고 남한하고 사이에 우리 대한민국하고 사이에 무슨 문

제가 생길지 모른다, 이게 안보위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그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 말씀을 하실 자격이 정말로 없는 겁니

다. 그런 말씀을 하셔서는 안 되죠.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얘기가 조

금...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우리 신해철 선생이 아까 한

얘기가,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제가 좀 정리를 해

야 될 것 같아서요. 여러 가지로 퍼져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알겠습

니다. 안보 문제는 지금 전원책 변호사께서 제기하신 문제고요.

그 문제는 따로 좀 접어두도록 하겠습니다. 진 교수께 드릴게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제성호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싶은데 그동안에 어디 다른 데서 살다 오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팩트를 부정하시면 안 되죠. 왜냐하면 미네르바 사건 같은 경우에

장관이 사법처리 가능성 언급을 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것들이 분

명히 언급이 됐는데 팩트가 아니냐 라는 거죠. 그 다음에 오해하시

면 안 되는데 저는 당이 달라요. 이쪽 사람들하고. 그래서 유시민

의원하고도 굉장히 많이 싸웠거든요. 노무현 대통령도 굉장히 심

하게 제가 비판을 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너무 너무 심하게 했죠.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심하게 했는데 아무 문제가 없

었거든요. 그런데 이 정권에 들어와서 제 쪽글에 뭐라고 붙느냐 하

면 교수님 조심하세요. 몸조심 하세요. 이게 엄청나게 잦습니다.

제가 증거로 보여드릴게요. 사회심리학적으로 이미 그렇게 가 버

렸습니다. 이 사태를 부정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

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 거예요. 플랫폼은 놔둬야 되거든요. 어떤

회사도 그래요. CEO가 딱 오면 이제까지 했던 것 완전히 갈아버립

니다. 그러면 시행착오가 벌어져요. 몇 년 동안해서 지금 될 쯤 되

면 그 사람 떠나고 다른 사람이 와 가지고 또 그 짓을 해요. 지금

그런 상황이라는 거죠. 그래가지고 지금 이 정권에서 하는 것도 웬

만하면 플랫폼은 놔두면서 그걸 좀 고치든지 이렇게 가야 되는데

완전히 뒤엎는 가운데 뭔가 굉장히 혼란들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

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정권에서 과연 같이 지금 협력을 하자 라고 지금 얘기

하지 않습니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물론 하고 싶습니다. 그

런데 뭘 가지고 합의를 해야지 협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사람

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다 라는 게 제가 볼 때 굉장히 짜증나는 게

이런 겁니다. 농담으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거든요. 현 정권

의 정책은 북한의 4대 군사노선처럼 전 부자의 투기꾼화, 전 국토

의 공사판화,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농담으로. 그런데 한

나라당 박 대표께서 뭐라고 하셨느냐 하면 전 국토가 공사판처럼

여겨져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세요. 전 농담으로 한 얘기를 이분들

은 진지하게 얘기하고 전국에서 망치소리가 들려야 된다, 해머소

리가 들려야 된다, 빠루 소리가 들여야 된다, 거의 철물점 수준으

로 만들어버리거든요. 이런 마인드를 가진 분들한테 그 마인드를

믿고서 전 국민이 협력을 한다 라고 해서 뭐가 극복이 되겠느냐,

그래서 제가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어떻게 살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전망의 문제고 비전의 문제다 라는 겁니다. 그걸 제시해야

된다 라는 말이죠.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국가운영이나 이런 걸 너무 희

화하시게 말씀하셔서 제가 일일이 다 얘기하기가 좀 그런데,

◎ 전병헌 / 민주당 국회의원  :

   지금 우리 진 교수께서 말씀하

셨는데,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지금 발언권이 이쪽

으로 드리겠습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저는 아까 여러 가지가 있는

데 우리가 모든 어떤 정책이 됐든지 사안이 됐든지 이런 것도 우리

가 헌법적 가치 있지 않습니까? 우리 대한민국의 정체성, 이건 좌

우의 이념에 문제가 아니란 말이에요. 대한민국 안에서 우리가 대

한민국을 부정하고 체제 부정하는 건 반국가 반체제 아닙니까? 그

러니까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그리고 맞는 정책인가 아닌가를

보고 역사교과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다음에 경제정책도 마찬가

지입니다. 그 관점과 잣대에서 봐야지 자꾸 우리 여기서에도 보면

이념의 잣대로 얘기하고 있어요. 지금 보면 또 이명박 정부의 성향

을 달리하고 정치노선에 반대하면 무조건 일괄적으로 부정하는 이

런 것은 합리적인 토론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언제 이념 얘기를 했습니까?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그래서 서로 잘한 것도 있고

못 하는 것도 있는 거죠. 그것에 대한 판단의 기준이 헌법이 돼야

지 자꾸 일방적인 어떤 특정의 이념을 갖고 밑에 깔고서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말씀하신 이념은 어떤 뜻입니

까?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예를 들면 우리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근간이 돼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를

들면 역사관도 마찬가지고요. 대한민국의 건국이 잘못된 역사의

시작이었고 말이죠. 그것이 외세의 의존 하에 만들어졌다느니 이

런 식의 그 책은 교과서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는 거죠. 그

거 고치는 거 자체를 부정하고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건...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얘기가 교과서로

나왔는데 현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치고 말씀하세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아니, 저는 지금 교과서 얘기

를 하지도 않았는데 그 말씀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고,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까 신해철씨 이야기이기 때

문에 같이 한 거예요. 두 분 얘기를 같이 포함해서 한 거예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헌법을, 저는 이런 얘기입니

다. 이 분들이 지금 뉴딜 얘기하잖아요. 뉴딜정책에 원래 가장 중

요한 본질은 뭐였느냐 하면 자유시장 경제가 그냥 방임으로 해서

는 공황이라든지 이런 것이 오기 때문에 사회주의 개혁경제 요소

를 투입해야 된다는 이런 인식입니다. 두 번째는 대부분의 정책이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거고 거기서 고용을 창출하는 거거든요. 그

다음에 부수적으로 하는 게 건설이었어요. 댐 건설 같은 거. 그런

데 지금 현 정권에선 아마 4대강하고 삽질하는 것, 이것만 딱 놓고

봐라, 뉴딜이라고 나와 버린다거든요. 이런 식의 경제정책이다 라

는 것이 과연 신뢰를 줄 수 있느냐 라는 거죠. 이건 상식적으로 말

도 안 되는 행태를 하는데. 이런 마인드를 갖고 이런 비전을 제시

하면서 통합하자 라고 했을 때,

◎ 전원책 / 변호사  :

   자꾸 이런 마인드, 이런 마인

드 용어 좀 쓰지 맙시다. 근데 사실은 사회복지에 예산을 투입해

서 일자리가 창출되는 수준하고 SOC 건설에 예산을 투입해서 일

자리가 창출되는 것하고는 많은 경제학자들이 토론하고 있습니

다.

◎ 손석희 / 진행  :

   정리하면서 들어가겠습니다.

전 변호사님 말씀 잘 알겠고요. 얘기가 조금 다방면으로 퍼졌습니

다. 총론적으로 좀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 평가하다 보니까 자연히

다방면으로 퍼지게 됐는데 제가 아까 말씀드릴 때 몇 가지 현안을

중심으로 해서 말씀 나눴으면 좋겠다 라고 말씀드린 바 있죠. 우

선 오늘 국회에서 상황이 벌어진 문제부터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

니다. 긴 시간이 남아있는 건 아닙니다만 한미 FTA 문제에 있어서

는 조금씩 다 입장들이 다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양

쪽에서 의원님들이 나와 계십니다만 두 분의 발언을 조금 배제하

고 다른 데서 보는 시각을 중심으로 얘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물론 그 각론 얘기도 해야 되

겠지만 지금 초점이 잘 안 맞는 게 우리는 서로 생각이 다르지 않

습니까. 이념도 다르고. 다 다르잖아요. 우리는. 그런데 민주주의

사회는 어울려 사는 사회 아닙니까? 그래서 헌법이 필요한 거죠.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이명박 정부의 제일 큰 문제는 보수적인 이

념이라든가 이런 게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그 이념은 그걸 내세

워서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당연히 보수적인 정책을 할 권리가

있어요. 우리가 인정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어디에 있느

냐 하면 예컨대 교과서 문제 같으면 절차의 문제가 있다는 거죠.

대통령이 교과서를 마음에 안 들어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어

떤 언론사의 어떤 프로그램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어요. 대통령이

어떤 야당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습니다. 또는 대통령이 어떤 지식

인을 마음에 안 들어 할 수 있어요. 자기와는 생각이 다른 여러 주

장을 하는 사람들, 그럴 때 대통령과 권력자들이 그 문제에 대해

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느냐, 다 인간이기 때문에 때리고 싶죠. 어

떤 땔는. 때려주고 싶죠. 너무 미우니까. 그래서 검찰을 동원하고

국정원을 동원하고 감사원을 동원해서 이렇게 때리면 당장은 조용

해지죠. 근데 그게 민주주의 위기입니다. 우리가 이명박 대통령과

제가 교과서에 대한 이념과 생각이 다르다는 걸 제가 인정합니다.

그걸 고치고 싶으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대화를 하고 전문가

들과 토론하고 이 절차를 거쳐야 돼요. 그런데 그거 없이 지금 정

부가 마구잡이로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음에 정권이 바뀌면 다

음 정권 또 그렇게 할 것 아니에요. 이렇게 하기 시작하면 우리들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 이해관계가 다른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

야 하는 이 사회에 법치고 질서고 규칙이고 아무것도 없어지는 거

거든요. 그래서 제가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얘기한 것은 이명박 대

통령께서 자기의 통치이념이라든가 정치철학을 펼쳐가는 것은 좋

은데 대통령이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정

당한 절차와 국민들이 승인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서 그걸 하셔야

된다는 거예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그 부분을 말씀을 드리겠는데

요.

◎ 손석희 / 진행  :

   잠깐만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제가 좀 말씀을 드릴게요.

◎ 손석희 / 진행  :

   아니 네 분이 다 신청을 하셔

서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잠깐만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7차 교육과정에서 역사교과서

를...

◎ 손석희 / 진행  :

   제 교수님. 잠깐만요. 제 교수

님 잠깐만요. 제가 아까부터 각론으로 들어가길 원했었는데 여러

분께서 워낙 총론위주로 토론을 계속 지속하고 계셔가지고 각론

중에 하나는 한미 FTA였습니다. 사실은 한미 FTA 문제는 오늘 굉

장히 걸린 문제였고 또 이쪽 진영에 나오신 분들 가운데도 의견이

다르신 분들이 있습니다. 진 교수님하고 유 전 장관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다른 분들이시니까요. 그 얘기도 좀 듣고 싶어서 제가 각론

으로 들어가자고 말씀드렸는데 여러분께서 그 문제에 대해서 별

로 협조를 안 해주시면 총론위주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

중에, 지금 시간이 한 20분 남았는데 FTA 문제는 말미에 시간 있

으면 하도록 하고요. 이 문제 계속 가겠습니다. 갈 테니까요. 갈 테

니까 이 문제는 우선 나 의원께 드리고 계속 토론을 진행할 테니

까 제 교수님 잠깐만 기다려 주시죠.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제가 사실 토론에 있어서 웬만

하면 다른 분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제가 합리적으로 이렇게 가급

적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오늘 말씀들 하시는 중에는 가끔은 근

거 없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좀 말씀을 드리겠

습니다. 교과서 문제의 절차에 안 따랐다, 그러면서 그 앞에 갑자

기 국정원과 감사원 얘기를 하셨습니다. 교과서 문제에 있어서 국

정원과 감사원을 왜 갖다 연결시키시는지, 도대체 교과서 문제에

국정원과 감사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교과서하고는 관계없습니다.

◎ 나경원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그러니까 말씀들을 그렇게 막

여기 저기 갖다 붙이시면서 이렇게 헷갈리게 하시는데요. 교과서

문제는 국정원하고 감사원은...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제가 절차 문제만 얘기한 겁니

다. 어떤 문제든,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전혀 관여된 부분도 없고 그

걸 그렇게 하시면 안 될 거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교과서는 이런

식으로 고쳐진 것입니다. 해마다 각 부처로부터 교과서에 혹시 잘

못된 것 있으면 의견 내라, 그래서 지금 금년 6월에 의견 다 받았습

니다. 그건 이명박 정부가 들어와서 새로 시작한 게 아니라 해마

다 있었던 것이고 그 부처의 의견을 취합해서 그 부분에 있어서 권

고 수정 의견을 갖다가 교과서 출판사에 다 보내고 그러한 절차에

따라서 한 것입니다. 이번 절차가 유독 이명박 정부가 새로 들어서

서 새로 만든 절차가 아닙니다. 그 절차에 따라서 했다는 것을 말

씀을 드리고요. 아까 또 방송장악이니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어떠

한 부분이 어떠한 절차가 위배돼서 방송을 장악했다는 것인지, 도

대체 요새 우리가 무엇을 하기만 하면 장악이라고 그럽니다. 저희

가 방송 KBS 방송사장 바꾼 것 갖고서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요.

정연주 사장은 KBS 노조도 반대했던 사람입니다. 2년 전에 연임되

었을 때 잘 아실 겁니다. 역주행 해서 출근했습니다. 이번에 정연

주 사장 여러 가지 잘못된 것으로 해임되었고 그리고 나서 저희가

방송장악하려고 했으면 저희 사람을 심었겠죠. 그러나 KBS 출신

의 사장, 최초에 KBS 출신의 사장이 임명되었습니다. 이러한 것

을 왜 방송장악이라고 하시는지, 그리고 계속해서 여러 가지 민주

주의의 위기다, 강압적으로 한다, 사이버상의 어떤 자유가 보장되

어야지 어떻게 이것을 갖다 처벌하려고 하느냐, 저희는 처벌만 하

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요. 저는 이렇

게 묻고 싶습니다. 사이버상의 표현의 자유 중요합니다. 그러나 표

현의 자유가 욕설의 자유를 의미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현

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침해되는 피해자의 인권을 왜 외면하시는

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것을 균형적으로 좀 보아서 이렇

게 서로 합의를 이뤄가면서 좀 앞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사이버 문제는 아

까 충분치 않았지만 논의가 됐으니까요. 교과서 문제하고 방송장

악 문제를 두 가지를 다 제기해주셨는데 사실은 저희가 이 토론 준

비하면서 이 문제는 여기에 올라오지 않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주로 중심으로 해서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그런

데 아무튼 토론이 진행되다 보니까 이 두 가지가 지금 크게 대두

가 됐는데 전병헌 의원께 이걸 나눠서 접근해야 될 것 같습니다만

한꺼번에 갈 순 없는 것 같고, 교과서 문제하고 방송장악을 나눠

서 접근하죠.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방송장악 문제에 대해서 제가

좀 얘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게 하시죠.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지금 KBS 정연주 사장을 여

러 가지 잘못이 있어서 당연히 해임을 했다고 하는데 정연주 사장

의 먼지 털이를 계속 하다가 없으니까 결국은 감사원을 동원했죠.

그리고 검찰을 동원했죠. 막바지에는 경찰까지 동원을 해서 사실

상 강제해직시킨 것입니다. 두 번째요. 지금 우리가 보도전문채널

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것인데요. YTN이라는 보도전문채널에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방송특보출신이 지금 사장으로 낙하산으로

내려와서 지금 약 4개월 이상을 공정방송 사수운동을 벌이고 있고

5공 시대 이래로 최초로 최다의 언론인들을 젊은 언론인재들 6명

을 비롯해서 30여 명에 달하는 언론인들을 해직시키거나 또는 징

벌을 했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언론장악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너

무 한 얘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이버상에서도 물론 인

권 다 중요하죠. 그런데 아까 우리 김제동 선생께서도 말씀하셨지

만 모든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든 법으로 그리고 처벌과 규

제로서만 한다고 그러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 손석희 / 진행  :

   사이버 문제는 더 이상 논의하

지 않기로 했습니다.

◎ 전병헌 / 민주당 의원  :

   말하자면 이 사회에서 어떤 의

미에서는 범죄가 발생하기 때문에 계엄령을 선포해야 된다 라는

논리하고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전원책 변호사께 드리죠.

◎ 전원책 / 변호사  :

   아까 유 전 장관님께서 이게

아마 정권이 바뀌니까 근신한다 하시면서 총체적인 문제를 지적하

시는데 사실 우리 사회가 또 특히 그 중에서 우리 정치 사회를 보

면서 저는 미국의 마피아 같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코사노스트

라, 가족 안으로 가족끼리, 마피아 아니냐, 이게 시가 물고 중절모

쓰고 권총 안 든 대신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악수를 하는 그런 마피

아들 아니냐, 쉽게 말해서 조직으로 들어가면 패밀리가 되면 수천

개의 자리를 나누어 가집니다. 말이 공채 공모지 전부 다 낙하산

아닙니까? 노무현 정권 지금 이명박 정권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

걸 부인해선 안 됩니다. 그거 마피아죠. 그리고 배신하면 가차 없

이 처형하죠. 그 어느 정권이나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직이 망하

면 드러나는 비리가 또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이 드러납니다. 어떻

습니까? 대통령 형님이 증권사 매각을 주선하고 돈을 받아먹고 대

통령의 최대 후원자 라는 분이 대통령, 아니 그 증권사 매각에 관

련돼서 주식 투자를 해가지고 몇 백억의 차익을 챙깁니다. 이게 뒷

배 봐주고 삥 뜯는 마피아하고 다 똑같은 구조예요. 이런 마피아

같은 정치조직이니까 우리나라 정당마다 당이라는 게 붙습니다.

이 당자가 뭡니까? 무리 당, 패거리 당이에요. 이 패거리 정치를 아

직까지 계속하고 있다는 겁니다. 법과 원칙이 서지 못하고 정책으

로 승부를 하지 못하고 이런 패거리를 지어서 패거리 정치를 하니

까 결국은 정권 잡으면 야, 나도 여기 캠프에서 일했는데 한 자리

다오, 어떻게든지 찾아들어갑니다. 장관급 안 되면 차관급, 차관

급 안 되면 저쪽에 공기업 감사자리라도 찾아 들어갑니다. 전부다

몇 억씩 전부다 다 연봉 다 받아요. 이래서 정권 마치면 또 그 자리

에 버티는 사람도 있고 진짜 사표 쓰는 사람도 있고 이게 마피아

가 아니고 뭡니까? 이제 법과 원칙을 진짜 세울 때인데 과연 이명

박 정부가 앞으로 남은 기간 안에 이걸 할 수 있겠느냐, 저는 회의

합니다.

◎ 손석희 / 진행  :

   전병헌 의원께서 제기하신 방

송 문제를 전원책 변호사께서는 인사 문제로 환치해서 말씀해주

신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인사문화, 조직문화, 이런 것들, 정치

문화 이런 것을 말씀해주신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진 않았습니다만 교과서 문제는 일단 여러분께서 제기해주

셨기 때문에 얘기 잠깐 나누겠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바라볼 것

인가, 김제동씨나 아니면 신해철씨께서 혹시 말씀해주실 내용이

있으신지요? 아까 신해철씨께서 이 문제를 제기하긴 하셨기 때문

에,

◎ 신해철 / 가수  :

   글쎄, 뭐 한국에서 좌라는 단

어가 가지는 금기사항들, 그리고 애시 당초에 그런 것들이 이 땅에

서 전혀 존립할 수 없었다는 것들, 그래서 좌라는 단어가 등장하

면 그것은 곧 악으로 치환되는 그런 구조 하에서 현 교과서에서

현 정권과 이념을 같이 하는 혹은 태생적으로 같이 하는 그런 상황

에서 불리한 것들이 보여 지면 그런 것들은 곧 좌라고 얘기하고 그

것을 악으로 치환하는 그러한 방식으로 지금 현재 교과서를 좌편

향이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어디까지 더 좌편

향을 수정해야 됩니까. 4.19를 데모라고 이야기하고 그렇다면 우리

가 5.18까지 양보해야 됩니까? 그렇다면 6.10까지 양보해야 됩니

까? 어디까지 물러서야 이것이 가운데에 선 교과서가 될 겁니까?

그리고 교과서의 본 저자들이 수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에서,

◎ 이승환 / 변호사  :

   그런데 말이죠. 좌가 악으로

규정된 시대는 아니죠. 진 교수님 민노당에 계시죠.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네?

◎ 이승환 / 변호사  :

   과거에 민노당이셨던가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진보신당입니다.

◎ 손석희 / 진행  :

   지금은 진보신당으로 바꿨죠.

◎ 이승환 / 변호사  :

   저도 가끔... 쓴 글 자주 보는

데 얼마든지 그런 주장하고 있습니다. 좌가 악으로 규정되는 시대

는 이미 아니고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아니,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

면 저 같은 진짜 좌파를 좌파라고 불러야 되는데 이분들이 이런 분

들을 좌파라고 불러요. 난 이해가 안 가요. 나는 불러달라니까.

◎ 손석희 / 진행  :

   이승환 변호사님 말씀마저 듣

겠습니다.

◎ 이승환 / 변호사  :

   교과서 문제는 저는 사실 몇

년 전에 교과서 문제 때문에 재판하러 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런데 그건 제가 볼 때는 좌편향 우편향의 문제가 아니고 사실의 문

제에 있어 가지고 굉장히 문제가 많았어요. 그런 차원에서 저도 이

번에 절차를 거쳐서 과거에 건국과정에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을

둔갑을 시켜서 말이죠. 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만든 부분

이 있기 때문에 사실 관계 차원에서 상당히 손 볼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고 다만 그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다수의 당파

적인 철학적 차이는 교과서에 있겠죠. 교과서도 앞으로 종류가 많

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언론도 본질적으로 당파적인 것이

거든요. 그런 한계는 벗어날 수 있는데 팩트 부분에 있어 가지고

뭔가 어린 학생들을 현혹시키거나 역사적인 착각을 갖게 할 요소

는 마땅히 수정되어야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런 점에

서,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좌를

악으로 지금 규정하고 그걸 금기시 하고 있다, 모르겠어요.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적어도 현재에 지

금 보십시오.

   - 지금도 그렇습니다.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잠깐 제 말씀을 들어보세요.

이 좌파사상이 있잖아요. 그렇죠. 예를 들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말이죠. 그런데 우리 헌법과 우리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그렇고 내

심의 영역에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을 규제하고 처벌하고 있

지 않습니다. 다만 대한민국의 체제를 정복하는 반국가 활동을 했

을 때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죠.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상을 갖는

것 자체를 악이라고 규정합니까? 난 자꾸 현실과 다른 얘기를 해

서 헷갈리게 하고 있는데 국민 시청자도 헷갈릴 것 같아요. 그런

말은.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안 헷갈립니다. 그러니까 걱

정 마시고요. 그러니까 제가 유신 때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저 유신

교과서로 다 공부했습니다. 그런데도 좌익이 됐거든요. 공안기관

에서 저를 좌익이라고 그랬으니까. 그러니까 이렇습니다. 좌익 교

과서를 읽어서 좌익이 되는 게 아니고 우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들이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젊은 학생들이 그 반대로

가서 좌파가 많이 생긴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의 인식의 성

장과정을 그렇게 단선적으로 나쁜 교과서를 읽히면 애들이 다 나

빠진다, 이게 극우적인 사고방식이거든요. 전체주의 사고방식, 이

런 게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극단주의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계속 절차 문제를 말씀드리는 건 이런 것이죠. 그러니까 세상에는

다 내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습니다. 누구에게나. 그죠? 그런데 권력

가진 사람이 내 마음에 안 드는 걸 자기 마음대로 하기 시작하면

그게 독재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제 진중권 선생은 저한테

좌파가 아니라고 그러는데 저는 조금 좌파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

런데 굉장히 겁나거든요. 왜냐하면 글 한 줄 잘못 쓰고 이렇게 책

하나 이상한 거 잘못 읽으면 지금도 잡혀갑니다. 지금도 그런 문제

가지고 구속영장 청구하고요. 그 다음에 지난 10년 동안 민주정

부, 민주개혁정부 시절에는 그런 게 좀 드물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고요. 그 다음에 제가 민주주의 위기라고 하는 것은 이

절차가 말하자면 힘 있는 사람이 꼴 보기 싫은 건 다 바꿔 버리는

식으로 용납되는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것, 그 다음에 감사원, 국정

원 말씀 나왔지만 지난 정부 때 국무위원 지낸 사람들 다 뒷조사

한 걸로 제가 압니다. 그리고 제가 장관 재직실에서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서 감사원에서 다 털었고요. 그 중에 일부를 언론에 터뜨

린다, 이런 얘기까지 제가 다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죠.

우리가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은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두

려워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고 그게 대한민국

이 이북하고 다른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무섭단 말이죠.

◎ 나경원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근데 겁나 보이지 않는데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그게 이제 고양이는 쥐를 잘

몰라요. 쥐가 막다른 골목에 몰려서 얼마나 무서운지를 고양이는

별것도 아닌데 왜 그래 발톱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그렇게 하는 거

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고양이 편에 계시기 때문에 등 따시고 배부

르고 이래서 모르시는 거지 실제로,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니, 지난 10년 동안에 고양

이셨잖아요.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아니죠. 저희는 그런 식으로

한 적이 없습니다. 저희는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았어요.

◎ 전원책 / 변호사  :

   정확하게 하나만 합시다. 민주

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전체주의를 아까 우파라고 했는데.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아니요. 극우.

◎ 전원책 / 변호사  :

   극우라고 했습니까? 사실은 민

주주의와 양립하지 못하는 전체주의, 한반도에 있는 김정일 체제

입니다.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극좌도 마찬가지입니다.

◎ 전원책 / 변호사  :

   왜 그 얘기는 하지 않습니까?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극단주의세력은 민주주의하

고 양립이 안돼요.

◎ 전원책 / 변호사  :

   근데 왜 김정일 체제를 돕자

고,

◎ 유시민 / 前 보건복지부 장관  :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극좌세

력이 없거든요.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제가 한 말씀 좀 드릴게요. 문

제는 뭐냐 하면 저자들이 지금 수정을 거부하고 있거든요. 라고 했

다면 학자들과 그 저자들 사이에 토론을 통해 가지고 그 결과를 가

지고 반영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수정하라고 한 문구를

누가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느 분이 만들었습니까?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수정권고를 교과부에서 했고,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렇죠. 그런데 교과부에,

◎ 나경원 / 한나라당 의원  :

   그것을 출판사에서 받아들여

갖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그런데 교과부에 있는 분들이

역사학자냐 라는 거죠. 학계에서 얘기가 돼 가지고 그게 합의가 돼

서 그 다음에 받아들여져야 되는데 지금 거기에 어느 학자들이,

그 다음에 이번에 뉴라이트 라는 분들 있지 않습니까? 이번에 역

사 강의하는 분들, 면모를 다 보면 역사학자가 거의 없어요. 다 이

상한 분들이거든요. 그 다음에 모여가지고 이상한 얘기만 합니다.

지금. 일본 덕분에 우리나라가 근대화를 할 수 있었다, 이런 얘기

를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거예요. 이런 관점을 가진 사람

들이 자기 말이 올바른 역사다 라고 하고 그런 관점에서 역사교과

서를 바꾼 다음에 그걸 갖다가 지금 뭐냐 하면 역사에서 다른 여

러 가지 해석이 있다 라고 했죠. 교과서에 대해선. 그럼 선택의 자

유도 있어야 되는데 지금 몇 십 개 학교가 확 바꿔 버렸단 말이죠.

이게 자유선택이냐 라는 거예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알겠습니다. 상황을 좀 단

순화 시켜서 표현하시다 보니까 좀 무리한 표현이 있을 수도 있습

니다. 그러니까 뉴라이트 쪽에서도 크게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는

그런 문제 표현도 좀 있으셨기 때문에,

◎ 이승환 / 변호사  :

   저는 그쪽은 아니지만 그 부분

은 좀 잘못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일본 때문에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그 시대에도 사회경제적 근대

화가 있어왔다는 겁니다. 일제 강점시기에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

아니고 그 시대에도 비록 일본의 강점 하에 있었지만 사회경제적

근대화가 있었다 라는 얘기를 하는 거지,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안병직 선생님이 이번에 강연

하신 내용은 뭐였느냐 하면후진국은 스스로 발전할 수 없다, 선진

국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라는 말씀을 분명히 했거든요. 왜냐하

면 팩트 자체를 가지고 얘기를...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안병직 선생님께서는 그 얘기

를 주장하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러나 나머지 백 몇 십 명

이 다 그렇게 얘기합니까?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대다수가 그렇게 얘기하거든

요. 이거보다 더 심하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어요. 심지어는 위안

부 문제에 대해서도 돈 벌러 간 거다 라고 얘기한 분들이 있다 라

는 거죠.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그것도 안병직 교수가 한 얘

기 아닙니까,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억울하면 우리도 일본처럼 강

해져라, 이런 걸 신문칼럼으로 쓰는 분들이에요.

◎ 제성호 / 중앙대 법대 교수  :

   아니, 그게 안병직 교수가 하

신 거잖아요. 다른 분들 누가 하셨습니까?

◎ 진중권 / 중앙대 겸임교수  :

   더 심한 분들도 있다는 거죠.

저는.

◎ 손석희 / 진행  :

   진 교수님도 말씀 멈춰주시고

요. 사실은 2부 토론 들어오면서 준비한 내용들이 좀 많이 있었는

데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설문조사 거쳐서 몇 가지 제시됐

던 그런 논제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워낙 총론에 이어서 각

론까지 시청자 여러분께서 선정해주신 논객 여러분들답게 매우 열

정적으로 토론해주셔서 제가 거의 개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잘 들

었습니다. 잘 듣고 또 지금 새 정부가 이제 1년이 됐습니다만 정부

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나  아니면 그 바깥에 계신 분들께서 참고

로 하실 만한 그런 내용들이 오늘 많이 나왔다고 생각 합니다. 자,

시간은 다 돼서 마칠 시간이 되긴 됐는데요. 다 발언권을 드리긴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아까 저희가 설문조사 내용 가운데 40% 넘

는 분들이 그래도 새해에 잘 하리라고 기대를 한다 라고 답변이 나

왔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한 두 분께만 그럼 뭘 어떻게 잘 했

으면 좋을 것인가, 이걸 좀 질문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새해에 바라는 것이겠죠. 이명박 정부에게. 김제동씨께 먼저 드려

볼까요.

◎ 김제동 / 방송인  :

   제가 오늘 설문조사에서 1위

로 뽑히긴 했습니다만 다들 저보다 훨씬 연배가 높으시고 워낙 달

인들이시라 제가 일부러 말씀을 안 드렸습니다. 외람될까봐. 그런

데 새해에 바라는 건 그렇습니다. 저도 교과서 문제나 여러 가지

얘기를 듣는데요. 사실 양비론적인 입장은 아니고요. 교과서 문제

도 그렇습니다. 토씨를 바꾸거나 글자 몇 글자 바꾼다고 해서 우

리 아이들이 그것에 따라서 사상이 바뀌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

미 지났고요. 그 대신에 오히려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 돌봄학교

라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오히려 그런 돈이나 그런 재정이나 그

런 노력들을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에 더 투자하는 것은 어떤가 라

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건설사업도 좋습니다만 인적자원에 투자

하는 것이 나중에 그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스무 살이 넘었을

때 10배 이상에 수익이 나는, 수익이라고 표현해서 좀 그렇습니다

만 그래서 아이들의 교육 쪽에 조금 더 많은 그리고 조금 더 없는

아이들이 더 배울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연구해주시고요. 이제 이

념 이런 얘기는 저도 좀 지겹습니다. 듣고 있으니까.

◎ 손석희 / 진행  :

   자, 그리고 전원책 변호사께

서 해주시겠습니까?

◎ 전원책 / 변호사  :

   이명박 정부가 내년에도 실패

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이건 정말 국가적 불행이 됩니다. 그나마

내년에는 힘이 있을 때인데 그러므로 경제를 살리든지 개혁을 하

든지 뭐든지 다 제대로 해야만 합니다. 무엇보다도 일자리를 늘려

야 하는데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우선은 정부재정으로 지금은

SOC 건설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SOC 건설을 할 게 없다

고 자꾸 얘기들 하는데 지금 제가 생각해도 너무 많습니다. 동남

권 신공항, 제주 신공항 그리고 의정부에서 속초 가는 고속도로 건

설, 아직 대한민국에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운하에 매달릴 시간 없습니다. 대운하 빨리 포기하

시고 정말 대운하 소리 절대 안 나오도록 하시고 일자리 만들

SOC 건설 얼마든지 많습니다. 또 중요한 것이 미국은 언젠가는 떠

납니다. 그래서 국방개혁2020 이거 제대로 해야 되는데 그게 노무

현 정권 때 만든 국방개혁2020은 아무리 제가 살펴봐도 이건 엉터

리입니다. 정말 이거 제대로 수정을 해서 우선 이게 돈 드는 일이

거든요. 재원조달 방법 강구해야 됩니다. 우리 후손에게 엄청난

짐 됩니다. 그래서 어차피 할 개혁, 어차피 일해야 될 것, 정말 대

통령께서 잠 안 자고 우리 국민들 위에서 봉사하는 1년이 되었으

면 좋겠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최현정 아나운서가 여러분께서 많은 의견을 보내주신 것 같은데

요. 인터넷 의견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최현정 아나운서  :

   역시 오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백분토론 400회를 축하한다는 글부터 백분토론에 대한 바람 등 다

양한 의견이 무수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광형씨께서는 ‘정치인

들이 나와서 당리당략에 따라 논쟁을 벌이는 토론보다는 청년실

업, 저출산 등 일반 국민의 실생활에 부합하는 주제를 선정해주길

바란다’라고 의견 주셨고요. 이성진씨께서는 ‘의견이 다른 상대방

을 비난하는 토론보다는 서로의 관점을 수용하고 때로는 나의 논

리도 양보하는 그래서 절충점을 찾는 TV토론을 보여주길 바란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의견 남겨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짧은 시간에 저희가 특집토론

준비해서 진행하면서 또 아홉 분을 모셔서 얘기 듣다 보니까 다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들이 많이 있으시겠습니다만 오늘 이 정도

로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알차고 또 열띤 토론 잘 들었습니다. 400

번째 백분토론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늘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주신 여러분들께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죄송스

럽기도 하고 또 감사하기도 합니다. 백분토론이 토론문화에 그래

도 좀 일조했다는 그런 면이 있다는 것은 역시 우리 시청자 여러분

들 덕택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토론을 빛내

주셨던 오늘 논객들도 마찬가지고 여러 토론자 여러분들께 이 자

리를 빌려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백분토론 우리 사회의 어떤

역동성을 담아내기 위해서 정진하겠습니다. 토론을 통해서 민주주

의도 발전할 수 있다고 저희는 믿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그 다음

주 저희가 성탄절하고 신년 새해 첫 날이라서요. 특집이 들어갑니

다. 그래서 백분토론은 잠시 쉬고 새해에 더 새로운 각오로 또 여

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그

리고 시민논객 여러분들 감사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건승하십시오. 고맙습니다.

Posted by 애쿼머린

'88만원 세대'는
이명박 대통령 탄생의 주역이다. 
1년 전 17대 대선에서
이 세대는 이명박 후보에게 몰표를 주었다.

그 선택 이후 1년이 지났다. 
'88만원 세대'는 조용하다.
아래 세대가 '촛불소녀'로 불리며
영웅이 되는 동안 이들은  
'20대는 우경화 되었다'는 비판을 듣는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무기력하게 만들었을까?
사회학 강사인 박치현씨가 답을 내놓았다.  

(글 - 박치현, 홍익대 강사)


88만원 세대가 착각하는 것, '계층 상승 신화' 

 

MB정권 1년 들어 국민들의 MB에 대한 지지도는 30% 이하에서 맴돌고 있다. 아고라의 수많은 글이나 싸이월드 뉴스댓글들을 보면 네티즌들이 MB에 대해 갖고 있는 혐오도는 심각할 지경이다. 기자가 MB관련 뉴스에 사진을 포함시키지 않으면 기자에게 감사할 정도이다. 얼굴만 봐도 싫은 것이다. 이는 불과 1~2년전 강남 거주민이나 나이드신 분들이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서 갖던 감정을 이미 넘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그렇다면 왜 많은 국민이 MB를 찍었는가? 실제로 뽑은 이들의 비율이 20%에 불과했다고 자위해도 소용없다. 민주당이 무능하다고, 진보가 무능하다고 말해도 허탈하기는 마찬가지다. 위 질문을 구체화해보자. 더욱 와닿는 질문은, "왜 20대들이 MB를 가장 많이 지지했는가?"이다.(<시사인> 20호) 나이든 사람들이야 그렇다치고 왜 20대 마저? 나이든 분들이야 인구학의 철칙에 따라 점점 더 인구피라미드상 비율이 줄어들터인데, 앞날이 창창한 20대들이 왜 MB를 가장 많이 지지했단 말인가. 20대의 보수화와 진보에 대한 거부감? 운동권이란 낡은 형식의 사망? 여러가지 주장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모두 지엽적인 설명들이다.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여전히 한국인들이 계층상승의 가능성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는 아메리칸 드림과 닮은 꼴이다. 미국인의 대표적인 믿음이 바로 "내가 열심히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명제 아닌가? 이러한 호레이쇼 앨저 류의 '자수성가' 이데올로기는 계급구조가 점점 공고해지는 한국사회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국인들의 머리 속에 강력하게 자리하고 있다. 자수성가의 이데올로기는 다음과 같은 속성을 갖고 있다.

 
1) 자신의 성공과 실패를 자신의 탓으로 환원한다.
2) 따라서 사회문제나 구조적 모순을 보지 못하도록 한다.
3) 따라서 다른 사람의 성공과 실패도 그들의 잘못으로 돌린다.
4) 따라서 나 자신 혹은 내 가족, 내 동료들만 경쟁에서 살아남는 식으로 모든 사회적 관계가 구성된다.
5) 결국 사회는 변하지 않고 보수화되며, 경쟁이 격화된다. 부패나 인맥의 부당한 이용 등도 정당화된다.


 
한국사회는, 일부 반론이 있기는 하지만, 해방과 6.25 전쟁이후 기존의 계층구조가 와해되고 일부 극상류층 이외에는 대부분이 비교적 다 가난한 의도치 않게 평등화된 기간이 있었다. 그래서 해방 이후 자라난 세대들은 옆집 코흘리개 친구가 장관이 되고 사장이 되는 경험(정주영, 이명박, 신격호 등등)을 거쳤다. 여기서 계층상승을 결정하는 건 대체로 '교육'이었다. 좋은 대학을 가면 그 이후의 계층상승은 너무나 쉽고 자연스러운 것이고, 정당한 것이기도 했다. 자연스레 도출되는 생각은, "쟤는 되는데 난 왜 못되나. 내가 공부를 안해서(못해서) 그렇구나" 였다.


이러한 생각은 당연히 사회가 평등하다는 전제를 깔 수 밖에 없다. 평등이 전제되어야 개인의 노력부족이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변수가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생각은 계급구조가 공고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타당하다.(물론 자본주의 사회는 근본적으로 평등하지 않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는 계층상승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상의 틈새가 존재하고, 그 틈새의 크기는 각 나라마다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다.)


경쟁에서 승리해서 계층 상승을 이룬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한국이 후기 자본주의로 발전하고,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가 공고화되면서, 부는 강남을 중심으로 양극화되었다. 갈수록 한국사회 계급구조가 공고해지고 양극화되고 있다는 사실만은 여러 통계들을 볼 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계급구조가 공고화되면서, 이와 더불어 주택가격이 미친듯이 상승하면서(강남의 아파트에 진입하려면 3천만원 평균적인 봉급쟁이가 44년 동안 월급 절반을 저축해야 한다!), 더이상 월급을 모아가지고는 오히려 삶의 질이 후퇴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편승한 것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베스트셀러를 필두로한 '재테크 열풍'이다. 전국민이 '10억만들기 프로젝트' '종자돈 마련 프로젝트'에 달려들었으며, 특히 부동산 재테크는 지나친 바 있어 한국인 자산구성의 80%가 부동산 자산(유동성이 심각하게 부족한 자산이 부동산이다.)으로 편중되는 결과를 낳았다. 재테크라는 것 역시 '개인 단위'의 계층상승 노력이다. 계급구조가 공고화되었고 저금리 시대라는 환경 하에서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건 필연적이다. 게다가 주택비, 사교육비의 심각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것이다. 나부터 살아야 하는데, 어쩌겠는가? 그래서 민주화 세대였던 386세대도 여기에 동승하였다. 이는 정치사적으로는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의 비극으로 마감했다. 비극의 뒤에는 대운하 이명박이 기다리고 있었다.

 
토건형 개발의 최대 수혜자인 현재 50대~60대들이 박정희를 그리워하고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20대들은 자수성가 이데올로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우석훈 교수는 <88만원 세대>에서 20대가 처한 사회구조적 현실을 잘 지적해주었다. 하지만 20대들은 지극히 개인주의적으로 양육받은 세대이다. 외동아들/딸로 자라난 가족환경도 그렇고, 경쟁적인 교육시스템을 거쳐나왔으며, 대학을 다닐 때도 운동권 문화를 경험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가능성은 남겨두고 싶다. 적어도 20대들은 과거의 집단주의(지연, 학연, 혈연 등) 문화에 덜 오염되었다. 전라도 경상도 가르는 것은 그들에게 촌스러운 짓이다. 학연도 대학공동체 문화 와해로 다소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혈연이야 부유층 자제가 아닌 다음에야 가족에 대한 애착이 그리 강하기 어렵다. 

 

이명박이 <신화는 없다>에서 설파한 밑바닥에서 대통령으로의 상승, 이는 기성세대 모두에게 열린 가능성이었다. 하지만 20대들이 그런 삶을 꿈꾸고 실현하기에는 현재의 사회구조내에서는 가능성이 너무나 희박하다. 90년대 학번까지는 과외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았다(지금과 달리 학원 시장은 초기단계였다. 다시 말해 이후에는 학원산업이 팽창하면서 대학생 과외 자리를 가져갔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금액도 지금과 동일했다.(30만원 내외) 즉 지금보다 약 3배 정도의 더 받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반면에 등록금은 현재의 1/3 수준이었다. 이런 환경에서는 대학생이 학자금 대출 등으로 빚쟁이가 굳이 되지 않고도, 공부도 웬만큼 하면서 졸업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충분한 돈이 없으면 대학시절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구조다. 그런데도 공부를 안해서 네가 그렇게 산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간신히 공부를 잘 해서 졸업을 해도 빚을 떠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구조다.
 

이러한 답답한 구조 속에서 '경제대통령'이라는 달콤한 수사에 혹해 20대들은 경제가 좋아져서 일자리 상황이 좋아질까 해서 이명박을 찍었을 것이다. 오히려 민주화라는 대의는 답답한 20대들에게는 낭만적 호사로 들렸을 것이다. 게다가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의 무능함은 이러한 생각을 더욱 강화했을 것이다. 
 

이제  MB정권의 1년이 지났다. 개인 단위로 다시금 열심히 노력해서 더욱 높아지는 경쟁을 통과하며 몸과 마음을 망가뜨려가며 성공해야 할까, 아니면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할까..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장기하의 '싸구려커피' 가사)란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혼자 모색하는 것보다는 아마 힘을 합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아직도 지하철 화장실 소변기와 좌변기 앞에는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써있다. 어디에 노력을 투여할 것인가?  다른 방향의 노력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다같이 잘 사는 방법, 정말 없을까?

Posted by 애쿼머린